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The OA

브릿 마링(Brit Marling)은 sifi수에 관심이 많다. 그것도 단순한 sifi가 아니라 드라마가 있는 sifi에 심취해 있다.

OA는 나오자마자 인기가 많았다. 시즌1은 그럴 만하다. 시즌2로 막을 내렸지만 넷플릭스에서 이 쇼를 취소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했고 브릿 마링 자신도 소셜 네트워크에 외로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센스 8 정도의 팬덤은 없었는지, 이후 특별 에피소드 같은 게 제작될 예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넷플릭스가 아니면 다른 플랫폼으로라도 돌아온다는데, 자, 이제 먼저 볼 것. 브릿 마링은 처음부터 이 쇼를 5시즌으로 염두에 두고 이야기를 썼다는데, 그렇다면 아무래도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로 시즌2 이후로 그러네.다른 거 나올 게 없는데? 너무 짜낸 줄 알았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1은 정말 꼭 봐야 할 것 같아. 시즌2까지도 흥미로운 서사를 보여준다.

실종된 한 여성이 집으로 돌아오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부정하고 동네 마이너들을 모아 자신이 어디서 와서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이들을 설득하기 시작한다. 어느 순간부터 서로를 한 팀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는 이들은 한 사건의 희생자를 구하기 위한 주술 같은 움직임을 함께 연습하기 시작한다.

최고의 에피소드는 시즌1의 마지막 에피소드다. 그 에피소드가 끝날 때 당신은 이 세상에서 몇 번이나 느낄 수 없는 멍한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아이디어도 누군가의 머릿속에서 결국은 밖으로 나가서 실현할 수 있다는 걸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시리즈가 마음에 든다면 브릿 마링과 마이크 카힐(Mike Cahill)이 함께 만들고 2011년 선댄스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어나더 어스(Another Earth)라는 영화를 추천한다. 뭔가 생생하고 새로운 영화였어. 2011년에 봤을 때는. 잠시 이 영화의 음악에 심취해 로어 이스트의 한 바에서 DJ를 하던 Fallon Your Sword라는 이 영화의 음악 프로듀서에게 걸어가 음악이 너무 좋았다고 난리를 피우고 스크류 드라이버를 한 잔 얻어먹었던 기억이 있다. 좋은 때였네.

아무튼 뭐야? 한번 보는 것도 좋지. 시즌1은 꼭 봐도 돼. OA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면 허무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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