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calypse : Followus [TVer.] 앨범 정보 디지털 앨범 커버



02.앨범 내부 [포토북]
03. 앨범 굿즈 [스핀카드, 흑백엽서, 4컷 포토, 포토카드, 에이전트카드]
드림캐쳐 음악이라는 이유로
드림캐쳐는 분명하다. 그룹 이름만 들어도 어떤 방향의 음악을 들려줄지 미리 예상된다. 이는 드림캐쳐 음악을 찾아 듣는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어둡고 파워풀하며 기타가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록 기반 사운드는 드림캐처를 상징하는 분위기와 사운드이자 기대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수록곡을 통해서는 신스웨이브와 딥하우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지만 타이틀곡에 한해 드림캐쳐 사운드를 놓지 않았다. 세부적으로는 드림캐처 초기 사운드(피아노 기반 사운드)와 2020년 이후 사운드(기타와 이펙트 중심 사운드)의 차이가 있지만 뼈대는 그대로 가져간다. 이번 아포칼립스 시리즈 중 2집도 큰 변화 없이 드림캐쳐 자리를 지킨다.
타이틀곡 ‘VISION’은 일렉트로니카 2인조 밴드 그랑체크(Glen Check)의 김준원이 함께 참여했으며 드림캐처를 항상 맡고 있는 LEZ, Olounder도 작곡과 편곡으로 참여했다. 같은 아포칼립스 컨셉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전 타이틀곡 ‘MAISON’의 스타일을 어느 정도 공유한다. 특히 기타와 일렉트로닉 사운드만을 활용하는 미니멀한 사운드를 구축하면서 파워풀한 보컬은 놓치지 않는다.
보컬 구성에서 크게 바뀌는 면이 없기 때문에 <VISION>은 드림캐쳐의 일반적인 스타일의 노래에 가까워지기도 한다. 이어지는 <Fairytale>은 <VISION>보다는 가볍지만 비슷한 스타일로 무난한 드림캐쳐 사운드를 들려준다. <VISION>이 2020년 이후 드림캐쳐 사운드라면 <Fairytale>은 초기 드림캐쳐 사운드에 가깝다는 미묘한 차이는 있다.
드림캐쳐는 드림캐쳐 음악이라는 이유로 변화에 거리를 둘지도 모른다. 드림캐쳐가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것은 그동안 드림캐쳐가 만들어 놓은 음악 때문이기도 하다. 약간의 변화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와의 결합을 통해 이뤄지는데, 여기서도 드림캐쳐 음악이라는 이유로 초기 사운드를 기억하고 선호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이함과 강렬함은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기 마련이다. 드림캐쳐 문법 내에서 새로운 강렬함은 무엇일까. 2020년 이후 드림캐처가 새롭게 떠난 시리즈(디스토피아 시리즈)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려고 했다. 생각보다 그 강렬함은 예전과 다르지 않았고, 그것을 질문에 대한 정답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이번 아포칼립스 시리즈가 진행되는 동안 이 질문에 대한 고민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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