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2022, #4 떠나요, 넷이서! / 아일랜드 리솜

지난해 태안에서 갯벌체험을 하고 밤에 불꽃놀이를 하는 것이 기억에 남는지 바다에 가고 싶다고 봄부터 자주 말했던 아들.누구나 기대하고 기다리던 여름방학. 처음에는 남해로 예약했는데 편도 3시간 자신이 없어서 급하게 태안으로…m.blog.naver.com

2022.08.23~08.25. 태안 안면도서 해안 쪽으로 어린 두 번째까지 데려갈 수 있는 리조트가 아일랜드 리솜뿐인데, 우리는 회원권은 없고,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대전에서 출발했을 때는 정말 비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려 걱정됐던 날.다행히 태안에 가까워지자 햇살이 따가웠다.나는 날씨의 요정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

제일 먼저 간 곳은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1시에 유치원에서 픽업해서 3시에 태안에 도착해서 지금 숙소에 돌아오면 체크인을 기다리고 있다. 피곤할 것 같아서 쥬라기 박물관에 먼저 갔어.

지난주에 국립중앙과학관 자연사관에 다녀와서 주눅이 들 줄 알았는데 이게 뭐야? “저게 뭐야?”라고 물으며 자신이 아는 얕은 지식을 대방출해 1층부터 3층까지 열심히 구경했다.

우리 두치는 신기한지 두리번거리다가도 고개를 들고 유모차를 탄 이후 처음으로 등받이를 세웠다.

나름 잘 앉아있던 두치̈

관람 후 맨 위와 박물관 밖 포토존에서 예쁘게 사진도 남겼다. 화창한 날씨에 설렘이 증폭된 숙소로 향하는 길.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

아일랜드리솜(콘도형24평)

그리고 드디어 숙소 도착! (저, 그 애인은 우리가 아니에요;;) 4시 넘어서 도착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체크인!

로비 엘베에서 보이는 풍경 아, 정말 설렌다.

어린 두치를 위해 온돌방이 있는 콘도형으로 예약.온돌방1, 침실1, 거실, 화장실이라고.밤에 아이들을 재우고 우리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방이 있는 곳이 필수다.

침대 매트리스가 너무 편해서 좋았고 아기욕조와 범퍼매트는 대여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모두 물놀이 복장으로 갈아입고 나갈 준비 완료!

#아일랜드리솜 #콘도형24평 #레이트체크인 #오션뷰 놓쳤다

꽃지 해수욕장 물놀이 / 모래놀이

드디어 바다다!!! 리솜리조트 앞 꽃지해수욕장..! 모래도 예쁘고 물도 생각보다 예뻐서 정말 아기를 데려온 사람이 많았다.

살랑살랑 바람도 불고 햇살도 적당해서 최고였던 날씨.멀리 첫 번째 치 안고 들어가는 우리 남편.

한바탕 바닷물에서 놀고 모래놀이를 한다고 나온 부자.

급하게 목조끼를 사봤는데 바다에서는 모르겠고 수영장에 가봐야 진가를 알 것 같았다.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예술적인 날씨…!

두치도 오빠 덕분에 모래바닥에 바둥바둥 해봤어ㅋㅋㅋ 오빠는 기어 앉을 데까지 생겨서 여행갔는데 두치는 아직 뒤집을 수밖에 없는데 벌써 여행와서 빠르네 진짜 덕분에 엄마 허리가 찌그러질까 봐…

그래도 인생 첫 여행 두치 베스트컷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스트컷2 하늘이랑 같이 찍어줘야지.얼마!

허리에 힘이 없는 아이까지 델고해 가서 정말 고생했는데 바다에 발을 담그면 바둥바둥하면서 좋아했고 그게 예뻐서 또 열심히 저리쳐줬다.아이들이 잠든 밤, 부부는 서로 다리를 주물러 주었어, 근육통, , , , , , , , , , , , , , , , )

그리고 숙소 복귀 전에 아들들이랑 사진 한 장! 너무 좋았어. 꽃지 해수욕장! 아이들과 매년 오고 싶다.

저녁 먹고 밤에도 갔던 해수욕장.

첫치가 작년에 불꽃놀이를 했던 기억이 난다며 다이소에 가서 폭죽을 대량 구매해 온 열혈 아빠. 그 덕분에 밤에 또 온 가족이 나가서 밤공기를 맞으며 폭죽놀이를 했다.아빠 최고 パパ

#꽃지해수욕장 #물놀이 #모래놀이 #폭죽놀이

오아시스 선셋 스파

둘째 날 오전에 두치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수영복을 갈아입고 어느새 첫 번째가 와서 둘이 같이 누워있었더니 너무 예쁘고 찰칵찰칵.서로 마주보고 웃는 마지막 사진 너무 좋아.

선셋 스파이인데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체크아웃하는 시간에 고고고!

찬물 싫어하는 아들. 남들은 다 여기서 인생샷 남기는데 아들이 춥다고 난리법석을 떨며 들어간 지 1분 뒤에 나온다.

그리고 온수풀에 들어갔다. 진짜 계속 있으니까 목욕탕 온 것 같아.

우리 두치는 오빠덕분에 느긋하게..

잠시 온수 수영장이 있다가 나왔더니 피곤하고 배도 고파서 축 늘어진다.

얘는 스파플만 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똥

그러다가 유아수영장은 좀 너무 차갑지 않은 지갑에 들어가서 누워서 놀니까 오! 무슨 일이야!!박수갈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진이도 데려오라고 해서 다 같이 유아 수영장 몸은 너무 힘들지만 두 아들이 같이 있는 모습은 정말 행복해.

4명이 유일하게 남긴 수영장에서의 사진ㅋㅋㅋㅋ

큰딸 덕분에 우리는 물을 쐬지 않고 따뜻한 곳에서 2시간 동안 놀았다.

하지만 2시간이 어딘지!!처음으로 수영장에서 아깝지 않게 논 느낌.얘도 이날 제일 좋았던 게 물놀이라고…◡

오아시스 선셋 스파

아일랜드 리솜 – 투썸플레이스

점심 먹고 큰딸도 자고 잘 줄 알았는데 자기는 하나도 안 피곤하대.엄마가 피곤하다.카페인이 필요해. 바닷가의 투썸플레이스로! 투썸커피는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바다가 보여서 좋다.

저희는 아, 아드님은 직접 고른 초코마카롱

잠시 숨을 고르고 같이 종이접기.. 이번엔 바닷가에서 주운 조개껍질을 담을 예쁜 상자를 접고 싶다고 해서.. 같이 열심히 그만두었습니다.

상자를 4개 접자마자 상자에 조개를 더 넣으려고 바다로 가자고 했고 남편과 첫번째는 조개껍데기 주우러 가고 나는 두치를 재우고 커피음료

투썸에 갔다가 객실로 올라가는 길에 잔디도 깨끗하고 셋이서 사진도 남겼다.

아일랜드 리솜 투 썸플레이스

꽃지해수욕장, 석양 둘째날 저녁에는 아일랜드 57개 일굴을 예약했기 때문에 일굴에 짐을 놓고 음식이 나오기 전에 다같이 석양이 지는 해변에…!

역시 서해는 석양.

남편이 써내려가는 진짜 둘째 아들로 태어나 더 크게 느껴지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첫 번째는 바닷가에 나가기만 하면 되는 건지, 또 갑자기 모래를 만져서 바삭바삭… 바지 뒤가 젖어서 몰라보면 x 싼 바지가 돼버려.

당황스럽지만 가족 사진은 남겨야지! 하면서 얼른 사진을 찍고, 큰딸은 아빠와 갈아입으러 종종걸음으로.

아일랜드리솜-일글루

과감하게 결제한 둘째 날, 우리의 플렉스, 일굴. 투명한 돔 안에서 캠핑 분위기를 내고 선셋 감상과 함께 저녁식사를 할 수 있다.

의도하지 않았는데 왠지 가수 벤이 뮤직비디오를 찍은 자리.

남편이 처음 옷을 갈아입으러 간 사이 음식이 나와서 또 열심히 사진으로 찍어봤다.

패키지 a상품 불고기 아란치니 정말 맛있었고 바베큐 플래터도 굿! 4명이 먹을 정도로 충분한 양이었다.열심히 먹었지만 너무 많아서 남긴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풍경예술.

색다른 경험이고 첫 번째는 즐겁고 두 번째는 신기한지 투덜거리며 놀고.

그러다 남편은 처음에 먹였고, 동시에 나는 졸리는 두치를 안고 잠시 현자 타임이 될 것 같았는데 정말 풍경이 열심히 일한 덕분에 그냥 좋았다.고생도 좋은곳에서 하면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어 ㅋㅋ

힘들게 잠든 두치. 자극이 많아서 그런지 눈을 쉽게 감지는 못했지만 자줘서 정말 감격스러웠다.

다 먹은 첫 번째 치는 여행을 와서 처음으로 미디어를 선물받았고 두치는 유모차 이식까지 성공해 꿈나라에 가준 덕분에

이미 날은 저물었지만 둘 다 하루 중 처음으로 휴식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우리 둘이 재밌게 사진도 남겨봤어.잘 나와서 올려봤어.

한참 뒤에 깬 두치 진짜 예뻐 죽겠다.

첫 번째는 카봇을 다 보고 이대로 올라가기를 아쉬워하며 객실로 올라가기 전 다시 한번 불꽃놀이를 하며 마지막 밤을 마쳤다.

일글패키지 비용이 많이 들어 고민했는데, 저희처럼 정말 어린 아기가 있다면 편하게 이용하시길 추천드려요!

이 아이들과 바깥 테이블에서 저녁을 먹어야 했다면 벌써 석양이고 뭐고 포기했을 텐데 일굴이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되어줬다.

#아일랜드 57 #일글루 #추천

아일랜드 리솜 – 조식, 더 테이블+@

마지막 날 운 좋게 앉은 창가 자리. 창가에서 먹으니까 아이 둘을 데리고 먹어도 아침 기분이 들었다.

한식과 양식 사이의 식사와 약간의 디저트로 먹은 2일간의 아침 식사.사진에는 없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필수.와플은 아들에게 빼앗기고 밥은 괴로워 다 먹을 수 없다.

그리고 참고로 이틀 동안 소진이 밥을 맡은 더 테이블룸 서비스. 15000원 정도인데 정말 알차다.아이가 둘 있는 집은 1명 주문해주면 둘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덕분에 밥 먹으러 밖에 안가도 되고 너무 좋았어!

패들리 커피 인터뷰 체크아웃 후 마지막 목적지는 팜카밀레 허브 농원이었는데 도착할 무렵 큰딸이 자고 있었기 때문에 계속 달려 패들리 커피 인터뷰를 갔다.

주차 후에 보이는 풍경 너무 예쁘고 힘들다는 걸 잊고 잠시 설렌다.흐흐흐흐

아니 카페가 정말 예뻐서 첫치랑 손잡고 얼핏 들어가서 구경했어.

그리고 주문한 카페인레스 아메리카노, 아인슈페너, 아들 램초코 쿠키 들고 밖으로 나온 우리.

큰딸이 바다에 돌던지고 싶어서 밖에 나가자고 했어.. 우리 남편은 커피한잔 못하고 다시 바다로..

바닷바람이 얼마나 세었는지 얘도 보고 싶다고 자꾸 고개를 들고 나도 커피를 포기하고 두치 바다를 구경시켜줬다.

잠시 돌을 던지고 와서 이제야 쿠키 한입 먹을까 했더니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안으로 들어가자고 ^^^^^^^^^

그래도 덕분에 안에 바다가 보이는 자리가 있어서 거기 앉아서 커피 마시는 데 성공.아이 없이 오신 모든 분들이 부럽다.

커피를 마시고 처음과 함께 루프탑에…! 아직 공사 중인 것 같았는데 그냥 풍경을 보러 올라갔다.

그리고 거센 바닷바람을 맞으며 아들과 단둘이 사진을 찍는다!흐흐흐흐 동생이 태어난 지 6개월, 어느새 친형이 된 듯한 큰아들.

첫 번째 치가 아빠와 둘째도 불러 함께 루프탑에서 사진을 찍고 2박 3일 여행을 마쳤다.

#바도리해수욕장 #커피인터뷰바도리 #태안카페 #태안핫플레이스

여행인지 극기훈련인지 순간 현자타임이 온 적도 있는 2박3일. 두 아이의 모습에 한없이 행복해지기도 하고, 어쩔 수 없는 피로와 체력의 한계에 뿌듯해 때로는 올라오는 분노를 가라앉히기도 하고, 때로는 생각지도 못했던 기대 이상의 즐거움도 있었던 네 가족이 되어 떠난 첫 여행이 끝났다.

가기 전부터 무척 부담스러웠던 여행이지만 휴대전화에 가득 찬 사진과 영상을 매일 밤 다시 보고 이렇게 여행 기록을 남기며 힘든 생각은 날려버리고 행복한 추억만 가득 남긴다.

우리 넷, 또 다음 여행을 약속하면서 ❤️

#2022여름방학 #5개월아기와태안여행 #5살여름 #5살태안여행 #5살5개월아일랜드리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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