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고지혈증 동맥 경화 예방법, 경동맥 초음파 검사로

젊은층 고지혈증 동맥 경화 예방법, 경동맥 초음파 검사로

최근 젊은 연령층에서 심근경색, 뇌졸중 진단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갑자기 나타나는 심뇌혈관질환의 원인 대부분은 만성질환에 있습니다. 그중 고지혈증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질 성분이 늘어난 상태에서 혈액 속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습니다. 쉽게 말하면 혈관에 나쁜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 혈관을 막거나 혈관벽에 염증이 생기는 거죠. 젊은 층에서도 고지혈증이 있으면 심뇌혈관 질환이나 사망 위험이 높습니다. 젊은데도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알아보겠습니다.

고지혈증이 위험한 이유

고지혈증의 일종인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유병률은 20대 이상 성인 4명 중 1명으로 상당히 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당뇨병, 고혈압만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지혈증을 관리하지 않으면 혈관이 계속 좁아지고 혈액순환을 막아 급성 심장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의 가장 대표적인 합병증은 동맥경화입니다. 혈액에 나쁜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함량이 높아지면 동맥벽에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을 잃게 됩니다. 동맥경화가 심장에 생기면 협심증, 심근경색 등을 일으키고 뇌에 생기면 뇌졸중, 뇌경색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위 질환은 갑자기 목숨을 잃을 수 있는 고지혈증의 대표적인 합병증입니다.

반면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는 별다른 초기 증상이 없어 위험합니다. 혈관이 70% 이상 막히기 전까지는 특이한 증상이 없고 이미 이 단계에서는 합병증이 이미 진행됐거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고지혈증을 미리 발견하고 동맥경화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합니다.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예방

고지혈증은 외견상 특이한 증상이 없어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지혈증 검사는 9~12시간 금식 후 혈액검사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을 종합해서 평가를 합니다.

고지혈증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합병증 예방을 위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동맥 경화 예방을 위해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받을 필요도 있습니다. 초음파 촬영으로 경동맥 내벽 두께, 죽상판의 유무, 혈류 속도, 혈류 방향 등을 측정하여 동맥경화의 진행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환자 외에도 고혈압, 당뇨병, 흡연, 비만, 운동부족, 가족력, 고령 등의 위험요인이 있다면 동맥경화 예방을 위한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관리

해당 질환을 진단받은 후 병원적 치료와 약물 복용도 중요하지만 식습관과 운동을 통한 관리도 필요합니다. 음식 구성을 할 때 주식은 통곡물이나 잡곡으로 하고 채소류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식이섬유는 하루 25g 이상 섭취하셔야 합니다. 반찬으로는 살코기나 가공육보다는 콩류나 어류가 좋습니다.

고지혈증 환자에게 유산소 운동은 매우 중요한데 칼로리 소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일주일에 3회 이상, 회당 30분 이상씩 권장됩니다. 감량이 필요한 경우는 하루 60분 이상 운동해야 합니다. 대근육을 사용할 수 있는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계단 오르기 등이 있습니다. 동시에 웨이트 같은 저항성 운동과 스트레칭 같은 유연성 운동도 병행하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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