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격증의 종류와 영상디자인 분야의 공부기록

#민간자격증의 종류와 영상디자인 분야의 공부기록

2021년 기준 한국의 민간자격증 수는 약 4만여 종입니다. 앞으로도 변해가는 사회의 행보에 따라 종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민간 등급 시험 중에는 직무에 꼭 필요한 것이 있는 반면 공부 자체가 시간 낭비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막으려면 어떤 것이 우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 이것을 고려하여 취득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해당 사항은 경력이 단절된 저에게 큰 결정사항이었습니다. 빨리 취업하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기술자격증이 좋았는데 그건 수능기간이 너무 오래 걸렸거든요.

그래서 나는 민간 부문 중 다음 기준을 생각했습니다. 우선 사무직 분야 자격증을 취득하고 공기업 무기계약직으로 갈 것인가. 전산분야 자격증을 취득하고 디자이너 등 실무진에 갈 것인가. 그러기 위해서 종류부터 살펴봤습니다.

민간자격증의 종류는 민간교육협회 주관 직업자격, 국가가 공인한 민간 라이선스, 반려동물이나 캐드 등 특정 분야 민간기업이 주관하는 시험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나는 그중 사무직 재취업을 고려했을 때 IT 부문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픽이나 캐드, 사무자동화 기술만 있으면 어디를 가도 굶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내일 배움카드를 신청하면서 자격증 단과반에 진학하기로 했어요. 단과반은 1~2개월 정도 140시간 미만의 교육이 많았기 때문에 따로 고용센터에 가지 않아도 되고 훈련계획서도 제출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떤 것을 공부해야 할지 몰라서 아파트 단지에서 커뮤니티 버스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IT 전문 교육 기관을 찾았습니다. 그 분야에 대해서도 알고 싶었어요.

면담날 저는 민간자격증 IT분야 종목이 IT그래픽, 전산세무회계, 오피스/OA로 나뉜 것을 알고 각 자격증마다 공부하는 방법과 종목이 다르다는 것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면담 시간을 4시간 정도 가지면서 어떤 종목을 고를지 심사숙고했어요.

고민 끝에 나는 ACP 수업을 듣기로 했어요. 교육기간이 1~2개월이고 실용적인 인터뷰와 레벨테스트로 클래스가 결정된다는 점, 미래 유망 자격이라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민간 자격증 중 ACP 시험은 그래픽 툴 개발사인 어도비 주관 자격으로 국제적으로 공인된 디자인 영상 편집 기술 능력을 증명하는 시험이었습니다. 관련 종목에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 프리미어 프로, 애니메이트, 드림위버, 애프터 효과가 있습니다.

각 종목별로 필기와 실기가 혼재되어 있는데 시험문제는 31~33개 이내로 출제되어 1000점 만점에 700점만 취득하면 됩니다.

그리고 두 종목을 취득하면 디자인 인증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마음에 들어요.

민간 자격증 ACP 디자인 인증 분야는 비주얼, 비디오, 웹 세 가지였습니다. 비주얼은 포토샵 필수, 일러스트레이터 or 인디자인 중 하나, 비디오는 프리미어 프로 필수, 포토샵이나 애프터 이펙트 중 하나를, 웹은 드림위버 필수로 애니메이터나 포토샵 중 하나를 취득하면 됩니다.

시험문제 스타일은 필기, 실기 혼재였으며 필기는 객관식 13개, 실기는 실무작업 17~19개였습니다.

포토샵이 모든 종목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배웠으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영상 콘텐츠 소비가 주류였기 때문에 저는 영상 디자인 인증을 목표로 했습니다.

나는 총 두 달 동안 수업을 들었고, 한 달에 한 개씩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했어요.

나의 민간 시험 영상 디자인 분야 공부 기록의 시작은 포토샵이었습니다. 포토샵은 어도비 디자인 프로그램의 기초가 되는 툴로 포샵 안에 있는 기능만 잘 이해해도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 등 비디오 디자인에 사용되는 주요 제작 도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2022년 4월 첫 달에는 포토샵을 4주간 배워 ACP 시험에 대비했습니다. 첫째 주에는 실력 확인 오리엔테이션과 편집 메뉴 이해를 학습했습니다. 전에 다니던 회사가 중국어 통번역 회사라서 디자인 도구를 배워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초급반으로 배정되어 포토샵 선택 도구와 편집 메뉴 기능부터 익혔습니다.

제가 다니던 교육기관의 민간자격증 수업 진행 방식은 ‘실기 중심’이었습니다. IT분야는민간부문의시험도실제프로그램활용능력을체크하는시험방식이많았기때문입니다. 내가 응시한 ACP 영상 디자인 인증 과정에도 실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루 수업은 선생님이 프로그램 기능 설명을 해주신 후 그 기능을 효과적으로 복습할 수 있도록 실습 예가 주어졌습니다. 문제의 수준은 초보자도 포토샵의 주요 기능을 바로 익힐 수 있는 간단한 수준이었습니다.

간단한 것을 통해 편집 도구부터 익힐 수 있었습니다. 둘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는 이미지 파일 저장 방법, 페인팅 도구 보정, 레이어 기초 학습과 이미지 고도 합성을 배웠습니다. 특히 이 중에서 레이어를 이용한 것, 보정 방법은 영상 디자인 학습 시 중요했습니다.

사진을 더욱 예쁘게 꾸며 유튜브 이용자들의 시선을 주목할 수 있는 썸네일 제작은 물론 영상 색감과 레이어 합성 등으로 섬세하고 아름다운 영상 편집 연출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저희를 지도해 주신 전임 강사님도 중요하다고 설명해 주셔서 열심히 했습니다. 4주 정도 지났을 때 저는 ACP 포토샵 시험을 봤어요. 예상보다 어렵지 않았지만 필기와 실기를 동시에 푸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민간자격인 ACP시험의 테스트 일정은 상시 일정이므로 내가 원하는 시간에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나는 주로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낸 후 교육기관에서 수업을 듣고 오후에 시험을 보고 아이들을 데려오는 스케줄로 지냈습니다. 충분히 응시하고 당일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나는 포토샵 과정을 820점으로 합격했어요. 남은 건 프리미어 프로그램이었는데요.

민간 자격을 가르치던 교육기관 프리미어 프로그램은 4주였습니다. 포토샵 과정을 통해 어도비 도구의 기본을 닦았기 때문에 이 과정을 배울 때에는 기본반에 배정되어 난이도를 조금 높였습니다.

첫 주에는 포토샵과 마찬가지로 프리미어 프로를 사용하기 쉽게 세팅하는 환경 설정과 인터페이스, 동영상 저장 및 인코딩 방법과 양식을 배웠습니다. 이때 영상편집 경력이 10년 이상인 강사가 플랫폼에 올리는 영상은 H.264, 1920X1080으로 양식을 맞춰 올리는 등 자격검정 외에도 실무사항도 함께 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ACP 비디오 영상 디자인 수업을 들으면서 타임랩, 크로마키 합성, 색상 보정 등 요즘 유행하는 영상 문법과 디자인 등도 함께 배울 수 있었습니다. 민간자격시험 대비하러 간 곳에서 실무 스킬도 같이 배웠거든요.

4주간의 환경 설정부터 오디오 마스터링까지 배운 후 그 부문도 800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8주간 영상디자인 교육을 받으면서 필기와 실기를 모두 익혀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저는 취득한 자격을 바탕으로 탄력근무제가 가능한 영상 비디오 디자인 스타트업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통번역회사도 근무환경이 좋았는데 저희는 제가 육아를 하면서 하루 5시간 정도 일하고 나머지는 심야작업으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점이 좋았습니다.

민간 자격의 ACP가 취업에 임해, 업계 참가 희망자로서 기본이 충실한 것을 입증할 수 있어 마음에 듭니다. 그럼 저는 오후 출근을 위해 이만 준비하러 갈게요!

본 게시물은 업체의 지원을 받아 수강생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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