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편도염, 아데노이드비대증/편도수술(피타법) 사유, 수술 전 진료 및 검사(분당차병원)

안녕하세요 친절한 오늘 기분입니다.

첫 번째 오늘은 현재 7살이지만, 다음 주에 편도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아직 7살인데 수술이라니 처음 듣는 분들은 다들 놀라시네요.

오늘이 시행하는 편도수술은 피타(PITA)법으로 비교적 간단한 방법입니다.

그래도 수술은 수술이고 무엇보다 7세 아이에게 전신 마취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고민과 정보 수집 등을 한 후에 결정했습니다.피탄수술 편도를 모두 제거하는 전통적인 술식과 달리 편도 주위의 피막을 남긴 채 편도를 제거하는 방법이다.남겨진 피막이 주변 근육을 보호해 출혈과 통증 감소에 효과가 있다.따라서 종래 편도 제거술의 효과는 유지하면서 통증이 적고 수술 후 정상적인 식생활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수술 이유 1. 잦은 급성 편도염, 축농증 등 감기가 자주 온다(어렸을 때는 중이염이 자주 온다) 2. 코막힘으로 인해 입으로 호흡(단순비염인 줄 알았다) 3. 소식으로 또래보다 작은 키와 몸무게 4. 잘 때는 몸을 뒤척이며 푹 못 잔다(6세 정도부터 많이 좋아지고 7세인 지금은 거의 그렇지 않은데 5세 이하 때는 자주 깨서 이유 없이 울어서 푹 잘 수 없다)

위의 이유 중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1번입니다.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고열을 동반하는 편도염이 되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습니다.

작년에 코로나랑 이사 때문에 3개월 정도 집에 있다가 3월부터 유치원에 갔는데 오랜만에 단체생활과 환절기 때문에 3월부터 감기가 몇 번 걸렸어요.

둘째 감기로 인해서 첫째가 옮아 며칠 안 돼서 감기가 또 왔는데 이번에는 고열이 동반된다.열이 39도를 웃돌아 이 시국에 정말 놀랐어요.다행히 해열제를 먹고 열이 내려 소아과에 달려갔는데 그냥 목감기라고… 너무 대충 봐주는 느낌이 들어서 이번에 처음 이비인후과에 데려가봤어요.

역시 이비인후과라서 그런지 코랑 귀, 목을 되게 잘 봐주셨어요.목에도 편도가 붙어있고 코에도 편도가 붙어있는데 (아데노이드) 얘는 편도 둘다 크면… 그리고 편도선이 크면 염증이 생기기 쉽고 그로인해 고열이 따를 수 있다고 하셨어요.

이 이야기를 들으니 오늘이 작년 초에도 급성 편도염으로 역삼하나 이비인후과에 가서 검사하고 진료받았던 경험이 생각났습니다.그때 열이 3일 정도 계속돼서 소아과에 가봤더니 급성 편도염이고 아데노이드가 크니까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라고 해서 작년에 살던 곳 근처에 역삼하나 이비인후과가 편도수술로 유명하더라고요.

그때 검사 결과도 편도선이 크지만 성장하면서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기다려보자고 굉장히 큰 편은 아니라고 해서 그대로 두었거든요.그 뒤로도 몇 번 급성 편도염이 왔고 그래도 6살 후반에는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어서 그런지 거의 안 아팠는데 이번에 3월, 4월에 계속 감기에 걸려서 아, 이번에는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진료예약 검색해보니 편도수술로 유명한 곳 중 하나가 분당차병원이었습니다.마침 집에서 가까운 병원이라 여기로 하기로 했어요.피타수술은 하는 병원이 한정되어 있지만 분당차병원은 피타수술만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유아의 경우)

우리나라에 피타 수술법을 제일 먼저 들여오신 분인 이창호 교수님이 이 병원에 계셨고 그분의 수제자가 김현미 교수님이시고 안재철 교수님께서도 유명하셨습니다.

리뷰를 많이 검색해보니… 이창호 교수님은 가급적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더라고요. 수면다원검사를 먼저 실시하라고 하거나 약을 처방해 주거나 심하지 않은 한 수술하라고 하지 않는다는 리뷰가 많거든요.

나는 오늘 수술을 최대한 해주고 싶어서 이창호 교수는 패스하기로 하고 김현미 교수님께 예약하기로 했어요.김현미 교수님도 수제자라서 실력이 좋고 경험도 많은 것 같아요.

일단 분당차병원 홈페이지에 가보니 회원가입을 해서 간단하게 인터넷 예약이 가능했어요. 예약이 엄청 밀린 줄 알았는데 바로 가능했어요.

예약완료 후 온카카오톡

진료 후 수술 예약시간 30분 전 정도에 도착했고, 코로나19 문진은 사전에 휴대폰으로 진행한 후 1층 입구에서 보여주고 들어갔습니다.

이비인후과는 2층에 있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들어갔어요.

일단 원무과에서 수납을 하고 와서 바로 옆에 있는 원무과 데스크에 가서 진료비를 먼저 수납했습니다.일단 진찰료만 지불해서 그런지 1만원대가 되었네요.

다시 이비인후과에 들어가서 우선 간호사분께서 내원 이유 등을 듣고 편도수술 상담을 희망한다고 하니 진료 전에 영상의학과에서 엑스레이를 찍어오라고 하셨습니다.

엑스레이 촬영비도 먼저 수납해야 하는데 옆에 있는 무인 수납기에서 할 수 있어서 편했어요.

우측 상단 바코드를 눌러 수납 가능

수납 후 지하 1층에 내려가 수납 영수증을 제출하고 대기 후 엑스레이 찍으러 들어갔습니다.혼자 들어갈 수 있냐고 간호사 선생님이 친절하게 물어봐서 오늘 들어갈 수 있다고 하니까 혼자 들어가서 찍고 나왔어요.

그리고 다시 2층으로 올라가서 대기 후 드디어 교수님의 진료를 받으러 들어갔습니다.

교수님이 들어오자마자 키 몸무게를 물어보니까 너무 작다고..정말 110센치냐고..어렸을 때부터 영유아 검진에서 항상 평균보다 작게 나와서 체격 자체가 작은 편이었는데 저랑 남편 다 작아서 양가 부모님 다…. 그래서 유전인 줄 알았거든요.그런데 편도선과 관련이 있는 줄은 정말 몰랐어요.

교수님이 예전에 편도수술을 한 아이들의 1년 후를 조사했는데 대부분 성장을 많이 했는데 그중에서도 성장이 느린 아이들이 있었다고 바로 입이 원래 짧아서 음식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이 있다고.만약에 오늘이 그런 경우에도 무조건 영양식으로 많이 먹으라고 하면 쑥쑥 커진다고 했어요.

우선 코와 목 등을 진찰해 주시고 엑스레이 사진을 보여 주셨습니다.예상대로 목의 편도가 커서 코의 편도(아데노이드)는 엑스레이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여기서 좀 이상했습니다.) 아데노이드 크기를 보려고 엑스레이를 찍는 줄 알았는데 앞뼈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치아 모양은 아직 괜찮지만 입으로 숨을 쉬는 아이이기 때문에 엑스레이로 그것이 보인다고 합니다.여기가 숨길이라고 보여주는데 숨길이 좁아서 아마 숨쉬기가 힘들었을 거라고.. 수술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밖에 나가서 코디네이터가 날짜를 정해서 가라고 했어요.

예상은 했는데 막상 수술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조금 긴장되고 긴장됐어요.

코디하시는 분은 가능한 날짜를 알려주시고 전신마취수술 안내문을 보여주시고 주의사항을 말씀해 주셨습니다.수술 날짜는 당연히 3개월 이상 대기할 줄 알았는데 3주 후에 가능했어요.김현미 교수님은 월요일만 수술하신대요.

그래서 3주 후 월요일에 수술 예약을 잡고 전날 일요일에 입원해야 합니다.코로나 때문에 보호자 1명만 같이 있을 수 있고 보호자와 아이 모두 며칠 전에 코로나 검사를 해서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검사 처음이라 떨리네요.

이 수술이 어떤 건지 엄마들이 정보를 미리 알고 온다는 걸 알기 때문일까.교수님도 수술 코디네이터도 수술이 몇 시간 걸려서 어떻게 이뤄졌고 회복은 어떤지 등 수술 관련 얘기는 전혀 해주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제가 간호사분한테 가서 회복하려면 얼마나 걸리냐고 물었더니 애들은 일주일 정도 지나도 밥 먹는 아이들도 많다고 뭐 그 정도 얘기해주시고…(입원일에 다 말해줬어요) 수술이 3주 뒤라 진료 온 날 바로 수술 전 검사를 할 수 있었어요.

일단 무인 수납기로 검사 진료비 수납을 했습니다.

1번부터 5번까지의 순서로

그리고 1층 심전도실에 가서 검사를 하고 입원계에 가서 입원 상담을 했습니다.

두려움에 찬 눈초리

입원은 특별히 1인실을 요청하지 않으면 6인실부터 배정되며, 자리가 없는 경우는 1인실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이라서 1인실로 할까 고민도 있었지만 하루 입원으로 리뷰를 읽은 가운데 같은 병실 또래 아이들에게 응원과 자극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따로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비용이 가장 큰 요인이긴 했다…)

지하 1층 영상의학과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고 마지막으로 2층에 올라가 채혈을 했습니다.

오늘은 예방주사를 맞을 때도 한 번도 울지 않았던 아이라 별 걱정은 안 했는데 그래도 무서워서 유튜브를 보여주면서 채혈주사를 맞았어요.

한번에 성공! 다행히 울지 않고 지나갔는데 소변검사가 곤란했어요.아이라서 제가 소변을 봐야 하는데 일단 변기에 앉히고 어떻게 받아야 하나 싶어서 서서 소변을 봤습니다. 변기에 앉히지 말고 여자아이도 처음부터 이렇게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벌써 수술까지 며칠 남았는데.그동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고 수술 며칠 전에는 찬바람을 쐬지 않으려고 유치원에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떨리지만 엄마인 제가 씩씩해야 하기 때문에 담담하고 무사히 수술받고 다시 리뷰를 쓰겠습니다.

입원 및 수술 기록은 아래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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