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이세영이 돋보이는 법 따라 사랑하라 1회 시청률

■ 제목 : 법대로 사랑하라 ■ 방송사 : KBS ■ 방송기간 : 2022.09.05 – 월화 밤 9시50분 ■ 출연 : 이승기, 이세영, 김남희, 안동구, 김도훈, 장혜진, 백현주, 조항철, 전노민, 김슬기, 오동민, 김원혜 외 ■ 연출/작가 : 이은진/임의정 ■ 로그라인 : 검사 출신 대량의 갓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테넌트 김유리의 로(LAW) 남성 드라마 * 글에 일부

BBB에서 오랜만에 볼만한 드라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법률대로 사랑하라는 건데요. 첫 방송부터 반응이 뜨겁습니다. 올 들어 주목받는 대부분의 드라마는 SBS였던 것 같아 오랜만에 KBS에 단비가 내린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이번 1화를 봤을 때 그 전에도 이세영이 예쁘다고 느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특히 예쁘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왠지 눈이 화려해서 드라마 보는 재미가 더 있는 것 같기도 해요! 드라마 내용이 탄탄하고 편안한 연기력에 즐겁게 첫 회를 시청했습니다.

퉁명스러운 표정으로 당당한 변호사를 연기하는 이세영은 패소의 여왕!공익재판을 주로 담당하는 여주인공입니다. 법정에서 호피 셔츠를 입고 판사 검사의 말을 잘라 먹는 등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변호사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김정호 역을 맡은 이승기는 검사 출신의 ‘한량! 갓의 소유자’입니다. 이세연 연기하는 김유리와 고등학교 때부터 이어진 17년 지기 친구입니다. 저런 운동복 차림을 1박 2일하고 신서유기에서 봐서 그런가? 왠지 익숙해져서 위화감은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뭐 이승기 하면 열심히 하는 사람인데 대충 해도 잘하나? 그런 이미지가 있어서 이미지 캐스팅은 정말 성공한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부터 오랫동안 친구였지만 갑자기 잠수해서 연락도 안하던 정호가 우연히 유리를 만납니다. 어떻게? 세입자 대 건물주로서요. 유리는 잘나가는 팬앤글로팜을 퇴사하고 커피를 내면서 법률상담을 해주는 로(LAW) 카페를 열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카페를 열려는 건물이 정호의 건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정호는 길에서 날뛰고 있어요. 안 돼요 자리도 안 좋고 눈에 잘 보이니까 안 된다고 강하게 반대해요. 그리고 임대금의 2배를 보상해서라도 계약을 파기하려고 하는데요. 4차원 변호사 유리가 그냥 받아들일 리가 없어요. 법대로 하자고 내용증명을 보내 싸움을 예고합니다. 옛날부터 괴짜 기질이 명랑했던 유리였기 때문에 정호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까지 반대할까요?

그 비밀은 그들의 과거에 숨겨져 있었어요. 보통 사이가 아니더라고요.

고등학교 때부터 따라다니거나 대학생 때 연인으로 발전합니다. 같이 법을 공부해서 잘 통했어요. 하지만 정호가 갑자기 이별을 고합니다. 이유는 없었어요. 이와 관련된 비밀과 이유는 나중에 풀리겠죠? 이 소재의 결과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제 주변에도 변호사를 준비하는 친구들이 있는데요. 대부분 나쁜 사람을 잡는다든가,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럼 유리가 변호사가 되려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패소의 여왕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공익재판을 담당하는 이유는 바로 첫 회에 풀립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공장에서 화재로 사망했고 이 화재를 책임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산재로 피해를 보는 가족과 임직원을 외면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평소 술도 잘 마시지 않는 아버지가 술꾼이 되어 지침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된 것을 보고 법이 절실해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주인공의 성장 배경에 사회적 이슈가 있고, 1회부터 불합리한 현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이런 소재가 한두 번 거론된 것은 아니지만 아직 정정되지 않은 현실은 좀 가혹한 것 같습니다.

그럼 한 번만 읽으면 모든 것을 기억하는 천재 정호는 왜 인기 검사직을 팽개치고 ‘한산하게’ 남았을까요? 여기서 새로운 소재가 던져집니다.

유리가 일부러 거짓말까지 하며 부른 법원에서 정호는 옛 동료를 만납니다. 여기서 동료 검사가 청렴결백한 정호라고 꼬집습니다. 그리고 정호는 법원이 항상 공정했던 곳이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뭔가 과거의 비리에 종호가 관여하고 그것에 질려서 검사를 때렸다고 추론됩니다. 과연 과거에 있었던 일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 과거의 일이 유리와의 이별과 관련이 있을까요?

유리는 정호가 자꾸 자신을 밀어붙이려는 것에 대한 오기와 카페에 대한 집념이 생긴 것 같아요. 곧 죽더라도 그 건물에 카페를 열어야 한다고 우기거든요. 그래서 법조인으로서 두 사람이 상생할 수 있는 규칙을 정하자고 합니다. 나름 합리적인 방법인 것 같아요. 규칙이 있으면 잘못을 따질 수 있고 행동을 규정할 수 있으니까요.

아니, 그런데 저렇게 책을 써올 줄은 몰랐어요. 괴물 검사가 아닌가 싶어서 모든 경우의 수와 관련해서 조항을 다 붙였습니다. 어떻게든 유리를 벗어나고 싶은 것 같아요. 하지만 유리는 자신의 기본 권리인 집회의 권한까지 막느냐며 말도 안 된다고 특별 조항 뭉치는 던져버리고 파국으로 1회가 끝납니다.

주먹을 사용하지 않은 게 다행이에요. 저 같으면 예쁜 말은 못 했을 거예요. 솔직히 저렇게까지 하면 더럽고 치사해서 자리를 옮길 것 같은데 그러면 드라마 진행이 안 되겠죠? 🙂

이글을쓰면서도정호가왜그렇게유리를떨어버리려고하는지의문을나타냈는데요. 1회 말미에 쿠키처럼 정호가 한마디 남깁니다. 왜 그렇게 피하려고 하느냐죠? 바로 지금도 유리를 좋아하기 때문이래요. (캬아아아아아) 안 그래도 잘 지내다가 갑자기 이별을 고하는 것부터 잠수하는 것까지 수상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어요. 그리고 드라마잖아요~

앞으로 이 두 사람이 어떻게 법대로 사랑할지 기대가 됩니다.

시청률은 어떻게 나왔을까요?

■ 시청률(닐슨/유료방송가구/본방/수도권) KBS에 시청률 단비가 내립니다~

1회가 동시간대 1위를 석권하며 쾌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제작발표회에 간 매체들도 쟁쟁했다는 걸 보면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것 같아요.그리고 이승기, 이세영의 팬덤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연령별로 보면 여성 40대 이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남성 50대 이상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아직 데이트가 밀리지 않아서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후 데이터가 쌓이면서 다른 풍부한 시청률 이야기를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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