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_9 해피 뉴이어! 시드니에서의 뉴이어 이브, 그날의 화려한 불꽃놀이는 잊지 못할 거야!

시드니의 12월은 나에게 너무 바쁜 달이었다. 다니던 영어 학원이 갑자기 파산한 탓(갑자기 왜 파산했는지는 아직 잘 모른다.)정말 하루 종일 할 일 없이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12월을 충실히 보냈다.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복싱 데이까지 3일 동안 놀면서 연말에 열리는 이벤트라는 행사는 모두 쫓아가시드니 구석 구석을 열심히 돌아다녔다. 그렇게” 놀기에 ” 바쁜 12월을 모두 즐겁게 지내다 보니 어느덧 한해의 마지막 마무리 12월의 마지막 날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날도 역시 12월의 여름 크리스마스라고 저는 특별히 느껴지는 하루였다. 12월 31일부터 1월 하루에 넘어갈 한해의 마지막 날 밤 나는 한국에서 매년 같은 하루를 보냈다. 가요 대상을 보다가 송구 영험이 있는 신 예배를 드리항상 교회행. 교회에서 가족과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새해를 맞았다. 그래서 저에게 12월의 마지막 날은 항상 똑같은 일상이었다. 그런 나에게 특별하게 신년을 맞는 따뜻한 여름 날의 새해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게다가 시드니의 새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불꽃을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이벤트로 유명하다는데 이런 낭만적인 기회를 그냥 날릴 리가 없어! 나는 바쁘게 지낸 12월 마지막 12월의 마지막 행사로 시드니에서 연말 불꽃을 일정에 넣었다.

그렇게 31일이 밝아, 함께 가기로 했다 친구들과는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근처 공원에서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이건 무슨 소리야! 만나기로 한 곳에 도착하면 엄청난 사람들이 이미 공원에게 쏠렸다. 시드니에 오래 살고 있던 친구의 이야기는 불꽃 놀이의 명소를 차지하기 위해서 새벽부터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더니 정말 그 새벽 같은 시간부터 사람들이 와글와글 모여서 있었다. 그래서 나도 빨리 이 인파 사이에 내 자리를 취했다. 현재 시각은 오전 7시, 이제 오늘 밤 불꽃이 시작된 밤 12시가 되기까지는 앞으로 17시간이다. 오마이 가..옛날에 늘어진 인파를 멍하니 보고 있으면 함께 온 친구들이 웃으며 등을 쳐서 주었다. 원래 쉬운 일은 없는 또 뭐랄까요.몇번째의 불꽃을 보러 왔다는 친구들은 여유를 갖고 돗자리를 펴고 오늘 하루는 하루 종일 여기서 밥을 먹어!”라며 웃었다. 그 여유에 무심코 웃음이 나왔다.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갖는다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나도 돗자리에 함께 덕지덕지 앉았다. 17시간의 소풍? 그것도 한 적이 없지만 나름대로 재밌다고 했다.

우산 가져와서 다행이야!! 불꽃이 온 것의 한 친구는 카드 게임인 보드 게임이고 하루 종일 먹지 않으면 안 되는 간식까지 완벽하게 가지고 왔다. 그 덕분에 시간을 보내지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역시 제일 힘든 것은 더위였다. 때는 한여름의 12월 시드니, 시드니의 한여름 그 뜨거운 태양을 느낀 바 없는 사람은 굳이 햇살이 따갑다고 주장한다! 정말 어디라도 느낀 적이 없는 뜨거운 햇살이 정수리에 쏟아지는 그 느낌은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 불꽃을 기다리고 있고 일사병에 걸리고 쓰러지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지만, 쓰러지는 사람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그 때도 태닝에 대한 열정이 있었는지 모두 우산으로 옷에서 그 뜨거운 햇빛을 가리고 있는 와중에 나는 등을 그냥 내 민소매 원피스 하나만 입은 채 그 뜨거운 햇볕을 온몸으로 받았다. 썬크림을 바르면 괜찮다고 해서 등에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바르고 땡볕에서 10시간을 그렇게 온몸으로 받은 결과 나의 등에는 쓰라린 고통만 남았다. 호주의 태양은 선크림도 뜬다!”라며 함께 온 호주 친구가 빨갛게 익은 나의 등을 보면서 웃었다. 그래서 이 날 이후 나는 잠시 정좌 군단에서 잠들지 못 했다. 알로에 젤을 발라도 침착하지 못한 자신의 등이 너무 아파서 힘들긴 했지만, 누구 때문에 합니까.불가피한 호주의 태양 때문에 할 수밖에 없다! 화상이 조금 가라앉고 소매 없는 형태로 적나라하게 익은 내 등은 호주 시절 항상 함께 였다. 저렇게 구릿빛 피부가 원했던 그 날의 고집 덕분에 등만큼은 제가 원하는 태닝 피부와 남을 수 있었다고.

태양에 온몸으로 맞선 용감한 자여- 남는 것은 등 화상이었지만… 그렇게 10시간의 태양을 온몸으로 받은 인내의 시간이 지나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태양마저 사라져도 정말 못 살것 같았다. 몇시간만 참으면 좋아!라는 마음으로 어두컴컴한 하늘을 바라보며 석양을 즐겼다. 그런 가운데 와우!사람들의 탄성과 함께 지는 하늘에 에어 쇼가 시작됐다. 지루한 사람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인가? 비행기가 다니던 길에는 글자가 하나 둘씩 새겨졌다. “R U going 2 Heaven?””Trust Christ”기독교 국가인 호주라 하늘에 새겨진 글은 성경 속의 한 문장이었지만 하늘에 새겨진 성경의 말을 보고사람들은 환호했다. 나도 바로의 불꽃 놀이 대회가 즐거움이기 때문인지 즐거웠다. 아직 5,6시간은 남아 있지만 그 뜨거운 태양만 지나가도 그 시간은 고통이 반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힘이 되는 성경의 말씀 덕분이었는지, 사람들이 하나 둘 생기를 되찾고 있었다.

R U going 2 Heaven?Trust Christ:) 그렇게 몇시간도 지났을까. 아, 지금은 정말 피곤했구나라고 생각할 무렵이면 건물이 우거진 건물 숲 사이에서 불꽃이 하나 둘 오르기 시작했다. 시계를 보면 11시 30분 뒤 카운트다운까지는 30분 정도 남아 있다. “정말 오랜 시간을 견뎠구나!”라는 마음으로, 까닭 없이 가슴이 벅찼다. 그리고 곧 시작되는 불꽃 놀이에 대한 설렘도 높아지고 있었다. 아직 붉은 등이 따끔거렸지만 멋진 밤하늘과 하버 브리지를 바라보고 있으면 호주의 그 뜨거운 태양도 그리 원망은 없었다. 이런 아름다운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고 할까, 그 힘든 시간이 모두 녹아 버렸다고 할까-원래 소풍날보다 소풍 전날이 더 설레게 불꽃이 시작되기 전 그때 그 순간이 나는 그렇게 설레었다. 그리고 12시가 된 10분 전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그리고 12시가 된 100초 전, 하버 브리지의 한가운데에 보이는 커다란 전광판에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그 많은 사람들이 모두 카운트다운 시작하고 0이라는 숫자가 뜸과 동시에 그 거대한 다리 위에 엄청난 불길이 올랐다. 마치 검은 밤하늘에 누군가가 그림을 그린 것처럼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었다. 인생에서 많은 불꽃을 보았지만 이렇게 크고 멋진 불꽃 놀이는 정말 처음이었다. 그래서 불꽃 대회가 끝난 그 순간까지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 했다. 그리고 수십시간 내내 기다렸던 힘들었던 시간은 내 머리 위에 폭발하는 불길과 함께 날려보냈다. 그리고 처음 보는 사람들이었지만 눈만 맞으면”해피 뉴 이어!”겠다고 할 호주 친구들 때문에 나는 정말 멋지고 정말 따뜻한 불꽃을 즐기면서 한여름의 새해를 맞았다. 시드니에서 카운트다운은 내 인생에서 가장 고생하고, 그리고 가장 오래 지낸 한해의 마지막이었는데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한해의 마지막 날이 아니었을까? 17시간의 기다림 끝에 온 이 황홀한 절경은 아마 어려운 시간이 있었기에 더 단 것이 느껴졌을 것이다-원래 어려운 시간을 지난 후의 휴식이 더 달콤하게! 안녕하세요, 시드니의 해피 뉴 이어!소내의 브런치 일본 > 호주 > 태국 > 마카오 > 카타르 외국인 노동자 생활만으로도 수십 년! 여행이 인생이 여행, 내가 사는 이곳이 여행지가 되는 곳 내 World life 🙂 brunch.co.kr소내 브런치에서도 에세이 연재중이에요!브런치홈에서도 소내 해외생활 에세이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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