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붓글씨 쓴 지 1년

붓글씨를 쓰기 시작한 지 1년이 되었다. 동네 복지회관에 한문 서예반이 있다고 하여 등록을 하고 한일자를 비롯하여 가로화, 세로화, 정강이, 회오리, 그리고 점 등 글자를 구성하는 기본화와 그것을 기본으로 한 기초문자 등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것이 어느 정도 끝나자 구양순의 옛 성궁 예천명을 교본으로 삼아 해서를 익히는 단계에 이르렀다. 바야흐로 바다의 첫걸음에 들어섰다고 봐야 한다. 몇 번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래전부터 배우고 싶었던 필적이라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지금 여기가 아니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사실 서예학원을 다니면서 쓸 수도 있지만 이렇게 하려면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고 또 욕심을 많이 낼 수도 있어서 복지반 서예실에 등록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선생님은 정성을 다해 체본을 써 주셨고 동료들도 수시로 격려하며 초보자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이에 감사하다. 해서를 좀 더 익힌 후 다른 글씨체를 한 번 생각해 본다. 다음 주부터 3개월간의 새 학기가 시작된다. 새롭게 각오를 굳히다. #필자 #서예 #구성궁예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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