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서울하나안과 대표원장 한정일입니다. 녹내장으로 치료를 받으시는 분들은 녹내장 약을 넣습니다. 녹내장 안약은 일반적으로 점안감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충혈, 다크서클 발생, 알레르기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한 가지 녹내장 약을 계속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종류를 바꾸어 사용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또 한 병원에서 계속 다니는 경우도 있는데 전원을 하거나 주치의를 변경하는 경우도 안약이 바뀔 수 있고 너무 많은 종류의 녹내장약이 혼동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의사인 저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안약이 있기 때문에 다른 병원에서 쓰던 안약 이야기를 들으면 찾아봐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큰 그림을 알고 있으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구별할 수 있고 약이 변경되어도 겹치지 않게 처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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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안약은 크게 4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베타차단제: 방수생성감소: 티모프틱, 베트프틱 등 2. 탄산탈수소억제제: 방수생성감소: 톨솝, 아족트 등 3. 교감신경작용제: 포도막공막유출로 증가 + 방수생성감소: 알파감브리딘 등 4. 프로스타글란딘제: 포도막공막유출로 증가: 자라탄, 루미간, 타프로탄 등
- 이렇게 네 가지 약을 다 써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가지 약을 넣으면 다 담아오는 게 힘들 것 같아서 복합제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 약국의 감초처럼 티모프틱이 가장 많이 병용되어 사용되는 약제입니다. 오랫동안 사용되어 안정성의 유효성이 검증되었고 특허 문제에도 자유로인 것 같습니다.
- 저 같은 경우는 가장 많이 쓰이는 복합제가 티모프틱과 톨섭 복합제로 안압 조절이 잘 안 되고 추가 약제가 필요할 경우 알파건을 추가로 사용하는 조합을 많이 이용합니다. 4번 프로스타글란딘 제제는 1일 1회 저녁에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충혈이 잘 되고 약이 아래 눈꺼풀에 흡수되면 다크서클이 생기기 때문에 잘 닦아내야 합니다. 눈썹이 진하게 변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반대로 이것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 녹내장 안약은 장기간 사용하는 약이기 때문에 본인이 사용하는 약을 잘 알고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위에 소개되지 않은 약들도 많이 있지만 대부분 4가지 범주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급성 녹내장으로 축동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포함되어 있지 않네요.
- 최근 프로스타글란딘 제제와 유사하지만 부작용은 감소시키고 포도막 공막 유출로 증가뿐만 아니라 방수 유출로 증가 기능도 가지고 있는 안약(에이벨리스)도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S. 여담이지만 감포트는 루미컴이라고 이름 붙였다면 훨씬 기억에 남고 직관적이었다는 아쉬움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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