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쇄창업을 꿈꾸는 창업실험실 추세오입니다:)
경제, 시장의 흐름을 읽고 투자를 위해서 공부도 하면서 신문을 읽기 시작했어요. 이번 주는 평소 관심있던 문화콘텐츠 분야의 기사가 가장 눈에 띄었어요!
오징어 게임에 이어 최근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글로벌 TV 부문 1위 지옥이 11월 19일 개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이 개봉 24시간 만에 1위를 차지해 오징어 게임에 이어 K콘텐츠의 위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개봉 8일 만에 넷플릭스 1위에 오른 반면 지옥은 개봉 하루 만에 넷플릭스 드라마 비영어권에서 1위를 차지해 더 큰 기대를 갖게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유별난 애국심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작은 나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품을 만들었다니 자부심도 느껴지는군요!
지옥 Hellbound : Netflix ran king
개봉 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당당히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는 지옥, 제2의 오징어 게임이 아니라 10년 후에도 구전될 작품이라는 외신들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K-콘텐츠의 잇단 히트 소식에 관심이 첫 번째로 쏠리는 것은 역시 돈이 되는 주식이었어요.
넷플릭스 ‘지옥’의 흥행에도 관련주 ‘똑똑’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주가상승에 가속도가 붙지 않는 이례적인 현상, 지옥에 왔다 지옥 따라잡기…뉴스와 주식 종목 토론회
하지만 지옥의 흥행에 따른 기대만큼 상승하지 못하면서 관련주 중 대표주로 꼽히는 제이컨텐츠와 CG를 담당했던 덱스터의 주가는 지옥 공개 이후 오히려 하락했다.
기생충, 미나리,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가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기대도 높아진 마당에 주가는 왜 힘을 발휘하지 못할까요.
●지옥관련주나 현황은?***1. 제이컨텐츠리 (036420)
지옥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지분 95% 보유 제이티비시 스튜디오 최대주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코스피 상장사인 제이컨텐츠와 뚜렷한 지분구조를 가진 손자회사로 지옥관련주이며 관련주 중 대표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시가총액 약 1조원, 코스피 상장사 중 237위를 차지하며 전체 2600개 종목 중 상위 10% 안에 드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오징어 게임이 9월 중순에 개봉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어요! J콘텐츠도 오징어게임 관련주는 아니지만 콘텐츠 관련주이자 차기작 지옥에 대한 기대감으로 꾸준히 상승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옥 공개 후 흥행에 성공하면서 제이컨텐츠의 주가는 한때 8만59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6만5000원으로 마감해 공개 기대했던 주가 상승분을 거의 반납하게 됐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옥의 흥행과 오징어 게임을 뛰어넘는 작품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5만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공부 안 하고 뒤늦게 ‘지옥’ 관련주 타고 정말 같이 지옥 갈 뻔했어요;;
하지만 오징어 게임과 지옥의 잇단 성공과 치솟고 있는 K-콘텐츠의 위상을 보면 계속 지켜볼 수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됩니다. 2022년 개봉하는 차기작에도 계속 관심을 가져보겠습니다!
***2. 덱스터(206560)
시각특수효과(VFX, Visual Effects) 전문기업 지옥의 색교정 및 보정작업 참여
덱스터는 영화 ‘국가대표’, ‘신과 함께’ 등을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설립한 회사입니다. “영화 제작사로 보일지 몰라도, 종합 콘텐츠 회사로서 차세대 핵심산업으로 떠오른 메타버스와도 관련이 높은 종목입니다” 10월 삼성자산운용의 메타버스상장지수펀드(ETF) 종목에도 편입되면서 투자 매력 기업으로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광고, 뉴미디어 등 모든 영상 전반에 걸친 VFX 제공,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콘텐츠 사업에 대한 투자를 주요 사업으로 하며, VFX 제작이 주요 수익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회사로 영화, 드라마 사운드를 담당하는 라이브톤과 제작사 덱스터 픽처스가 있으며, 영상관련 콘텐츠의 기획, 촬영 및 제작, VFX, DI, Sound 등 전후반 작업에 이르는 모든 라인업을 구축한 국내 유일의 종합 영상 스튜디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과함께’, ‘백두산’, ‘모가디쉬’ 등에 덱스터의 기술이 녹아 있는 작품이고, ‘기생충’과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된 SF영화 ‘승리호’도 덱스터와 관련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덱스터 스튜디오 홈페이지
덱스터의 음악 담당 자회사 라이프톤은 넷플릭스와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해 색보정 사업부와 라이프톤을 합쳐 OTT 전용 스튜디오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덱스터는 메타버스 뿐만 아니라 글로벌 OTT 시장의 확대와 함께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덱스터는 자회사인 라이브톤이 오징어 게임의 사운드 작업에 참여하여 지난달 초부터 급상승해 왔습니다. 올해 상반기 대비 기업가치는 3~4배 상승해 시가총액 약 9,600억원, 코스닥 72위(11/30기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이컨트리’와 마찬가지로 지옥 흥행 소식에 5만3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현재 3만원 후반대입니다. 지옥 흥행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자꾸 떨어진다는 기사가 왜 나왔는지 알 것 같습니다.
오징어 게임 이후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 기업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 콘텐츠의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콘텐츠의 특수 기술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를 보면 향후 성장세가 기대되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3. 아이오케이(078860)
주연배우 김현주 소속사 YNK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
아이오케이는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을 기반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사업(Branded Entertainment)을 영위하는 곳으로 무게 있는 지옥의 소속사 중 유일하게 상장돼 있어 관심을 끌었죠.
특히 오랜만에 작품에 등장한 주인공 김현주의 소속사 모회사로 지옥의 흥행 뉴스 초반에 상한가를 치기도 했습니다.
지옥의 흥행 소식이 이어지면서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앞의 두 관련주와 마찬가지로 개봉 전부터 흥행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고 개봉 후 급격히 하락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장의 다른 영향을 배제한다면 개봉 전의 흥행 기대심리가 반영되어 주가가 상승하고 흥행 여부에 따라 차익실현을 위한 반대매매가 증가하는 형태가 앞으로 다른 콘텐츠 관련주에도 적용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넷플릭스의 드라마 흥행과 가장 큰 연관성이 있는 주식은 결국 넷플릭스가 아닌가 싶어요.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 시 제작자가 흥행 부담 없이 작품을 안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대신 판권과 저작권을 취득합니다.세계적으로 흥행을 한 오징어 게임의 경우도 제작사는 수익의 일정 부분 이상을 확보할 수 없는 구조였다고 합니다. 가장 큰 수익은 넷플릭스가…
그러나 OTT 시장이 매우 뜨겁고 디즈니 플러스, 애플 TV 플러스, HBO 맥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온라인 콘텐츠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콘텐츠 산업에도 점차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2022년 개봉하는 차기작과 관련된 주식도 빨리 관심종목에 올려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