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에 핸드폰을 수영장 물에 빠뜨려서 갑자기 핸드폰을 바꾸게 됐어요 ㅠㅠ)
계획하지 않은 지출을 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지만, 관심이 있던 휴대폰으로 바꿨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후기를 남길게요.
갤럭시 폴드와 립스틱이 이번에 새로 출시돼서 반응이 굉장히 좋았죠저도 방금 발매했을 때 유튜브 리뷰를 보면서 관심이 많아졌고 마트에 진열된 제품들을 보고 더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휴대폰을 바꾸게 되었으니 당연히 휴대용 폰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폴드는 펼쳤을 때 정말 다른 휴대폰과는 비교가 안 되는 큰 화면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고 플립은 접었을 때 한 손에 딱 맞는 크기와 너무 예쁜 디자인이라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하지만 두 제품의 가격차가 꽤 커서 매일 걷거나 달릴 때 작은 것이 좋을 것 같아 플립으로 결정했습니다.
컬러는 블랙.이번 블랙컬러가 무광으로 예뻐요.얼마 전 구입하신 갤럭시 워치4 블랙 색상과도 잘 어울립니다.핸드폰의 카메라 기능이 점차 강화되면서 디자인적으로는 좀 망가뜨리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이번 Z폴드3는 이 부분을 꽤 잘 해결한 것 같습니다.보면 볼수록 구석구석 디자인은 정말 잘하는 것 같아요.
액정이 아무래도 접혀 있기 때문에, 옛날 피처폰 폴더블처럼 한 손으로 딱! 펼치기는 힘들지만 하루 종일 사용하면서 폈다 접었다 하는 과정이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제품 오른쪽에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이 있어 신기한 것은 지문인식을 저 전원 버튼에 엄지 손가락을 대는 것이었습니다. 전에 노트를 쓸 때도 지문인식 기능을 도움이 되었는데, Z폴드3는 지문인식을 정말 빠르게 해주기 때문에 매우 편합니다.
그리고 액정을 접는 휴대전화이기 때문에 액정이 접히는 부분에 대한 의문과 우려가 있을 수 있는데 화면이 꺼져 있을 때 보면 이렇게 휘어져 있는 부분이 잘 보입니다. 그리고 만졌을 때도 그 부분이 잘 느껴져요
하지만 화면을 켰을 때는 눈에 잘 띄지 않았어요. 예전에 폴드2 쓰던 친구가 쓰면 액정 주름 안 걸린다고 했는데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주름을 잡으려면 멀쩡해 보이지만, 다 쓰면 거기가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아요.
이것은 이번 Z폴드3의 재미있는 요소인 커버 액정 화면입니다 이전 폴드에 비해 전면 액정이 커지면서 다양한 기능과 장식이 가능해졌지만, 쉽게 생각해 보면 스마트워치만큼 활용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메신저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삼성 헬스를 통해 걸음걸이를 볼 수 있으며, 음악 컨트롤, 타이머, 날씨 확인 등의 기능을 휴대전화를 열지 않은 상태에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 접힌 상태에서 삼성페이 사용이 가능해졌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앞서 말한 지문인식이 매우 잘 되어 있다는 점과 더해져서 매우 유용한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하루를사용하면서개인적으로느꼈던장단점을정리해보세요.
장점 1. 예쁘다! 디자인적으로 예쁜것 플러스 나온지 얼마 안되어서 유니크하다는 강점이 더해져 더 예뻐보이는것 같습니다. 휴대용 폰 사용자가 아주 많아질 때까지 이 부분의 장점은 유지할 수 있겠죠?장점 2. 그립감이 좋다. 접었을 때는 물론, 펼쳤을 때도 폭이 가늘기 때문에 매우 손에 딱 맞는 느낌입니다.하루 동안 사용한 느낌으로는 폴드와 플립 중 플립이 정해져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기능이 뛰어나다기보다는 휴대성이 좋은 것이 더 좋습니다.장점 3. 지문인식이 매우 잘 된다. 위와 같이 삼성페이 기능과 함께 매우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점 1. 배터리 용량 부족 하루 쓰면서… 왜 배터리가 30% 더 남았지? 해서 찾아봤는데 바 형태의 일반 플래그십 폰과 비교하면 배터리 용량이 부족한 것 같아요.단점 2. 무선 충전기의 호환이 불편함.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무선충전 기능은 휴대폰의 중간에 있고 따라서 무선충전기도 대부분 거기에 있지만 Z플립3의 경우는 무선충전 기능이 아래쪽에 있습니다. 오늘 차에 무선 충전기에 설치하려고 봤더니 딱 안 맞아서 당황했어요. 무선 충전소를 제외하고 일반 스탠드에 그대로 선을 꽂아 쓸지, 딱 맞는 스탠드를 찾아 교체할지 고민입니다.
일단 하루 종일 쓴 장점과 단점, 느낌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금은 하루 썼으니 더 쓰다 보면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많이 발견하게 되겠죠? 나중에 그런 부분이 많아지면 다시 후기를 남길게요
그럼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