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꿈꾸는 VR 시장의 미래, 그런데 자율주행을 곁들인 (AR을 압도하는 세계관)

애플, 구글, 아마존이 그리는 AR시대, 회사명까지 바꿔 외톨이의 길을 걷는 메타의 VR

앞으로 펼쳐질 웨어러블 시대에 맞춰 두 기술은 각 영역에서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다.

메타(전 페이스북)를 제외한 대부분의 빅테크 기업들의 초점이 AR 쪽으로 쏠려 있어 사실 대세는 AR 쪽으로 보이기도 한다.

VR의 문제는 바로 이 우스꽝스럽고 큰 안면 부착식 기기다.

게임이든 미팅이든 생산성 작업이든 뭐든 도대체 이 무거운 것을 2, 3시간 이상 사용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VR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는다.

안경마저 초경량이 대세이고 그나마 불편해 렌즈를 삽입하는 시술까지 지금 경량화돼 있다고 해도. 과연 저걸 사용하고 싶은 건지, 그런데 잠깐만, 우리가 지금까지 봐왔던 SF 영화에서 미래 사람들이 뭘 쓰고 있었을까?

장담하는데 이런… 모습은 절대 아니었던 것 같아.Step1 – 안경이 아닌 헬멧 형태 오감이 전해지는 의자에 앉아 안경이 아닌 헬멧 혹은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우주복 안면 커버처럼 생겼으며 머리 좌우 전후를 모두 커버하고 상하좌우 360도 전방위 곡면 디스플레이가 구현되며 물론 서라운드 음향까지 지원되며 각종 부품을 추가하면 온도 습도, 향기, 촉감까지 구현되는 기술.

예를 들면 이런… 우주복 같은데? 비행기 일등석 또는 가장 편한 게임의자처럼 제작된 인체공학적 경사로 제작된 의자 위에서 내가 원하는 모든 정보와 상황을 구현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헬멧처럼 머리에 무겁게 쓰는 것이 아니라 파마를 할 때 쓰는 기계나 놀이공원 안전바처럼 몸에 부담은 주지 않고 위에서부터 한다고 한다.Step2-신체 부착형이 아닌 공간진입 형태

마땅한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았는데, 예를 들어 엑스맨의 메그니토 교수가 텔레파시를 증폭시키는 방을 떠올릴 수 있다.VR 기기의 본질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것이다.

몸에 안경이나 헤드기어처럼 몸에 달라붙는 형태를 벗어나 360도 디스플레이로 구현된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물론 영화 같은 초거대 공간일 필요는 없다.작은 방 한쪽 정도가 상하좌우 영상과 음향 재생은 물론 4D적 요소를 느낄 수 있는 장치로 구현되는 것이다.

멋있잖아.

“시리아 사무실 불러와” “OK 구글, 데이트 장소”라고 하면 바로 나를 감싼 공간이 바뀌고 내가 초대한 사람은 그의 공간에 있는데 내 공간 옆 영상에 구현된다.

내 시선과 몸의 동작은 실시간으로 읽히고 그에 따른 음영, 원근법 등이 적용돼 홀로그램화된 공간과 상대방은 실물보다 더 실물처럼 보인다.우리는 다른 공간에서 하나의 상황을 만들고 있다.놀이공원이 될 수도, 업무공간이 될 수도 있다.물론 게임도 할 수 있지.진짜 의미의 메타버스 아닐까?

이 공간에서 우리는 전능한 존재가 되고 원하는 모든 정보와 상황을 입체감 있게 구현하게 된다.

Step3 – 고정된 장소가 아닌 이동하는 공간, 공유되는 공간 미래 자율주행차 컨셉트카를 보자.

3개가 없어.

운전자가 없고 전후좌우가 없어 창밖을 볼 필요가 없다.

기술은 발전하고 강화 디스플레이가 프레임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게 될 것이다.노이즈 캔슬링에 의해 모든 소음은 완전히 차단된다.좌석은 1인, 4인 고정되어 있을 필요가 없고 필요에 따라 원탁이 될 수도 있고 소규모 파티룸 또는 휴게공간 및 누워서 보는 영화관이 될 수도 있다. (결투장이나 사냥장이나 캠핑장이 되는 것도) 핵심은 전면 디스플레이다.

VR은 다시 진화해 더 이상 고정된 공간에 있을 필요가 없어지고 초저전력으로 작동한다.레이더 및 카메라는 차량 밖을 통제할 뿐만 아니라 내부 상황도 같은 수준으로 관찰하고 탑승자의 시선, 음성, 신체 동작에 반응해 최적의 구도와 각도, 확대율로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비율로 영상화시켜 구현해준다.

차 안에서 생산성 작업도 하고 미팅도 하고 커피타임을 갖고 영화도 보고 유치원 폐쇄회로(CC)TV 장소를 옮겨 우리 아이가 뛰어다니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볼 수 있다.

배가 고파 배달앱을 켜면 더 이상 누군가가 배달하러 오는 게 아니라 자율주행이 스스로 매장으로 가게 된다.

화면은 전면 곡면 디스플레이로 네모가 사라지고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 끝없이 걸을 수도 있는 물론 구름 위를 걷는 감촉과 영상과 음향을 재생한다.달나라든 꿈나라든 원하는 모든 곳을 나아갈 수 있다.그런데 지금의 VR과 AR은 현실 세계에 가상의 상황을 구현하는 것이 목적이다.그런데 자율주행차+VR 단계가 되면요?

자율주행 VR로 생활과 생업을 유지하고 가끔 생존과 여흥을 위한 음식, 음료 정도의 ‘리얼리티’를 반입하면 된다.

정반대가 되는 가상환경이 본질이며 필요에 따른 리얼리티 개입

마크 저커버그가 꿈꾸는 VR의 미래라면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그렇게 볼품없는 안경을 팔라고. 저거 안 했잖아.페이스북 창업자인데.

나만의 공상으로 끝날지도 모르지만.. Whynot?

골치 아픈 글이 쓰여졌는데 생각을 정리하는 내내 마음이 설레고 한 조각 생각도 놓치고 싶지 않은 떨리는 마음으로 쓰느라 그랬던 것 같다.

뭐라고 해야 되지? VR-Virtual Reality AR-Augmented Reality니까.

[VS] or [VM] VirtualSpace 혹은 VirtualMobility라고 마음대로 이름을 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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