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국내 박스오피스 흥행순위 톱10
결산 시간. 오늘은 2021년 국내 박스오피스 최종 흥행 순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의 반응을 보면 아마 이 순위는 거의 변동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연말 대장이 될 줄 알았는데 정말 대성공을 거둔 마블 히어로 영화 덕분에 그래도 체면치레하는 2021년 박스오피스가 될 것 같네요. 그럼 지금 바로 2021년 국내 박스오피스 흥행 순위 톱10을 살펴보겠습니다.

10위 크루엘라 (최종흥행 : 1,983,396명)
5월 말 개봉해 롱런으로 장기 박스오피스에 들어간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크루러가 10위를 차지합니다. 박스오피스만 지켜졌어도 200만 선을 점령했을 텐데 아무래도 6월 말, 7월 초 디즈니 영화가 잇따라 개봉하면서 200만 대를 못 넘겼어요. 그래도 호평과 함께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디즈니가 후속작 발표를 하고 개발에 착수했다고 하니 기쁜 일이네요.

9위 서울 (최종흥행 : 2,048,2 28명)
9위도 디즈니 스튜디오의 작품인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이 획득했습니다. 연초에 공개되어 어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작품으로 역시 박스오피스 장기집권하며 200만 문을 연 작품입니다. 픽사 이야기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던 태어나기 전 세계라는 낯선 세계를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하여 관객에게 주어진 하루의 아름다움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끼게 한 작품입니다.

8위 베놈 2: 렛 드 어 비 카니지 (최종흥행:2,123,493명)
올해 가장 알찬 장사를 한 소니 스튜디오의 야심작이었던 <베놈 2: 레트 데어 비카니치>가 2021년 국내 박스오피스 최종 순위 8위에 안착했습니다. 하긴, 정말 히어로 영화가 너무 많다고 해서 지겹다고 하는데, 그래도 팬데믹의 현 박스오피스 시장을 이끌어 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열쇠를 쥐고 있는 것 같아요. 그만큼 히어로 영화를 좋아하고 기다리는 수요가 여전히 크니까요.

7위 극장판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 편 (최종흥행 : 2,151,861명)
개인적으로 올해의 극장과 ott 시장의 시작과 끝을 책임졌다고 말하고 싶은 콘텐츠가 바로 일본 애니메이션인 ‘귀멸의 칼날’ 관련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올 초 개봉해 극장 신드롬을 일으켰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박스오피스 최종 7위에 올랐어요. 처음부터 이렇게 큰 흥행을 예상한 사람은 없었을텐데요. 입소문과 TV 버전의 ott 공개가 맞물려 스파크가 튕겨진 케이스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애니메이션 자체의 매력이 없었다면 할 수 없었던 일이라는 것!

6위 싱크홀 (최종흥행:2,195,673명)
영화 ‘싱크홀’이 최종 순위 6위라는데, 놀라시는 분이 꽤 계실지도 몰라요. 그만큼 <싱크홀>이 극장에 개봉하면서 영화의 평가가 격렬하고 호불호가 갈리는 인상이었기 때문이죠. 그래도 여름 시장에 조심스럽게 공개해 한국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의 결집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콘텐츠에 대한 소비심리가 있다고 해도 콘텐츠에 매력이 없다면 이런 흥행이 가능할까요? 그래도 올해 한국 영화의 면모를 세운 작품 중 하나가 됐죠.

5위 분노의 질주:더 알 티멧 (최종흥행:2,292,413명)
확실히 분노의 질주: 더 얼티밋이 2021년 5월 극장가에서 개봉하면서 느낀 건 북미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프랜차이즈 영화라는 거죠. 관객들이 극장에 바라는 것! 극장이 관객들에게 자극적인 오락영화, 즐기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이라는 걸 이 영화가 분명 흥행으로 보여줬다는 생각도 들어요.

4위 블랙위도우(최종흥행 : 2,962,088명)
2021년 국내 박스오피스 톱10에 최상위권 영화는 마블 히어로가 휩쓸었죠. 팬데믹의 현 상황에 관객들에게 선물처럼 찾아온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그중 4위는 <블랙위도우>였습니다. 마블 페이즈4의 시작을 알리며 마지막 아름다운 퇴장을 선물한 스칼렛 요한슨의 블랙 위도. 개봉 후 디즈니와의 내분으로 마찰도 있었지만 스칼렛 요한슨이 그동안 보여준 나타샤 로마노프는 정말 아름다운 선물이었어요. 고맙습니다!

3위에터널스 (최종흥행:3,049,582명)
그래도 1-3위까지는 전국 300만 명의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라는 게 유일한 위안입니다. 마블 히어로는 언제나 환영이지만 이 작품의 이터널스는 시작은 좀 아쉬운 평가를 받은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도 길가메 시로마블 히어로에 탑승한 마동석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국내에서는 세계적인 흥행성적에 비해 더 큰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300만대를 돌파하며 11월의 극장가를 이끈 슈퍼히어로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과연 길가메시의 향후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2위 모가디쉬 (최종흥행 : 3,613,981명)
한국영화의 자존심은 그래도 올해 <모가디쉬>가 살렸다고 해도 되겠죠? 1위를 차지한 스파이더맨:노웨이 홈이 등장하기까지 올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던 작품입니다. 사실 여름에 시장에 개봉했지만 내심 좀 더 큰 흥행이 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기도 해요. 류승완 감독의 연출뿐 아니라 배우들의 호연도 너무 좋았는데 흥행은 이상하게도 좀처럼 진행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최종 360만을 조금 넘는 스코어로 마감하였으며, 현재 ott시장개봉으로 다시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위 스파이더맨:노웨이홈 (최종흥행:4,358,008명*)
잘 될 거라고 예상했지만 이렇게 크게 폭발하는 걸 보니 기분이 너무 후련해요. 마블 히어로 영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이 결국 짧은 연말 시장 개봉에도 불구하고 국내 박스오피스 최종 순위 1위에 오를 기미를 보입니다. 지금 국내뿐 아니라 북미는 이번 주가 지나면 박스오피스 수익 5억달러가 예상되고, 월드와이드적으로도 10억달러는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팬데믹이라는 것을 무색케 하는 흥행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 오늘 400만 돌파를 할 것이고, 빠르면 내일까지의 흥행으로 국내 팬데믹 시즌에 개봉한 영화 중 최고의 흥행 기록을 갈아 치울 것입니다. 500만을 넘어서 과연 어디까지 흥행을 이어갈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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