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교수(울산대병원 제공)©뉴스1 울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일 “다빈치 SP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편도종양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올해 9월 수술을 받은 30대 남성 환자는 타액이나 음식을 삼킬 때 목이 쓰리고 혹이 느껴져 검사를 받은 결과 혀 밑의 편도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한명숙 이비인후과 교수는 다빈치 쇼트프로그램을 이용해 외부절개나 흉터 없이 최소침습으로 환자의 종양을 제거해 주변조직의 손상도 최소화하고 출혈과 통증도 줄일 수 있었다.
병원에 따르면 제거 수술을 위해서는 기존에는 하악골을 절개해야 제거할 수 있었으나 최근 다빈치 SP를 이용한 구강로봇수술(TORS)이 실시된 이후 좁은 구강을 통해 구인두, 후두, 하인두 위치의 종양을 제거할 수 없다.
특히 인두 후두는 깊게 자리 잡고 있을 뿐 아니라 신경과 혈관이 미세하게 얽혀 있어 수술 시 주변 조직을 손상시킬 위험이 높아 정교한 수술이 필요하다.
다빈치 SP를 이용한 수술은 고해상도 내시경과 다관절 SP 로봇팔을 통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한 교수는 좁은 목 안에 생기는 종양을 치료하는 데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로봇 장비를 활용함으로써 수술이 훨씬 쉬워졌다며 이 방법은 두경부 수술의 대표적 후유증인 음성 장애나 연하곤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출처-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뉴스 통신사 뉴스 1www.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