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근황동가 화산 폭발

(출처 : https://theconversati on.com/tonga-eruption-was-so-intense-it-caused-the-atmosphere-to-ring-like-a-bell-175311)

(그런 중단위 mmHg 사용하지 않고 inHg를 사용하는 미국)

통가 화산 폭발은 1991년 폭발한 필리핀 피나투포 화산 폭발(VEI6) 이후 가장 강력한 폭발(히로시마 원자폭탄의 500배)이었다. 화산 폭발로 인한 대기 충격파가 확산되는 이미지는 여러 곳에서 본 것 같다. 이 때문에 화산 폭발로 인한 쓰나미가 오기 전에 수㎝ 정도의 높이에서 기압 변화에 따른 파도가 밀려오는 것이 태평양과 대서양 전역에서 관측되기도 했다. 순간적으로 대기압의 2~3% 정도가 요동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화산 폭발 후 통가에 대해 취재한 각종 외신을 정리해 요약한 내용이다.

  1. 화산 폭발 직후

(출전 : https://www.aljazeera.com/news/2022/1/23/the-day-the-world-went-dark-survivor-recalls-disaster-in-tonga)

  • 하늘이 찢어지는 줄 알았어.
  • – 인터넷이 끊겨 당황했지만 다행히 FM 지역 라디오가 나왔고, 그걸 들으면서 정보를 얻고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
  • – 몇몇 가족과 연락이 끊겨 걱정했는데 저녁에 연락이 닿았다.
  • – 분화 직전 화산학자들이 주민들에게 해변에서 떨어져 있으라고 경고한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바다에 나가 있었는데 화산이 폭발하여 쓰나미를 이겨내고 27시간 헤엄쳐 육지에 도달하여 생존한 사람
  • – 손발이 힘이 빠져 끝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통나무를 잡고 버텼다.
  • – 육지에서 아들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지만 아들이 나를 구하러 바다로 나가는 것이 아니냐고 대답하지 않았다.
  • – 나에게 다시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출전 : https://www.nytimes.com/2022/01/21/world/asia/tonga-tsunami-volcano.html)

  • 몇몇 섬에는 높이 15m의 쓰나미가 몰려들었다.
  • – 두 채의 집만 남고 나머지는 모두 떠내려간 섬도 존재한다.
  • – 일부 섬 주민들은 피난민이 있는 큰 섬으로 옮겼지만 한 섬 주민들은 남아 섬을 재건하기로 결정했다.
  • – 모든 식수와 식량이 화산재에 오염돼 구호가 필요한 상황이다.

(출전 :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2/jan/24/houses-are-just-gone-tonga-emerges-from-volcano-and-tsunami-disaster)

다음은 위성을 통해 연결된 통가 지역 라디오 방송국 언론인과의 인터뷰 또는 기사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 지난해 여름부터 통가 전역에서 유황 냄새가 나고 종종 해저 화산이 폭발했기 때문에 다들 어느 정도 대비하고 있었다.
  • – 폭발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었기 때문에 몸짓으로 대화해야 했다.
  • – 양방향 4차선 도로를 단방향 4차선 도로처럼 사용해 모두가 대피로로 올라갔다.
  • – 화산재가 섞인 검은 비가 내렸다.
  • – 결국 차 위에 화산재가 너무 쌓이면 차가 움직일 수 없게 되자 물을 뿌리며 움직였다.
  • – 해저 케이블이 끊어지는 바람에 전 세계에서 우리에게 이렇게 관심을 가질 줄은 몰랐다.
  • – 인터뷰한 언론인은 이 국제적인 관심이 급속히 식어 곧 통가가 재난 속에 홀로 남겨질 것을 우려해 구호를 요청했다.

2) 국제구호활동

(출처 : http://www.reuters.com/world/asia-pacific/relief-efforts-ramping-up-tona-more-aid-arrives-2022-01-26/)

  • 최근 화산재로 뒤덮인 공항 활주로를 확보한 덕분에 비행기를 타고 국제 구호물자가 도착할 수 있게 됐다.
  • – 국제적십자 및 적신월사연맹, 유니세프,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이 구호활동에 나섰다.
  • – 기금, 음료수, 구호품, 전력 및 통신 복구 등이 이루어질 예정
  •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우려가 있으므로 가능한 접촉을 피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질 것
  • – 현재까지 화산 폭발로 보고된 사망자는 현재까지 3명(기타 실종자 다수)

(출처 : https://www.bbc.com / news / world-asia-60122397)

  • 호주에서 출발한 구호선 선원 일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 – 식수, 식량 등 구호물품 전달이 시급해 비접촉 방식으로 물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 – 이 밖에도 통가는 원래 코로나19 발병이 보고되지 않은 청정국가(백신 접종률도 80% 이상)였지만 화산 폭발로 국제적인 도움이 집중되면서 불가피하게 코로나19가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3) 끝내고

과학자들은 규모에 비해 관측된 마그마 분출량 자체는 적다는 점을 근거로 화산 추가 분화를 우려하고 있지만 통가에 설치된 지진계가 없어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다. 최악의 경우 추가 분화가 일어나면 또다시 대규모 쓰나미가 통가 전역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과 단체에서 구호의 손길이 오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코로나19 감염에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발병이 한 건도 없는 청정국가지만 기본적으로 의료수준이 턱없이 부족해 재난복구만으로도 국가 역량이 부족한 가운데 코로나19 중증환자까지 나오기 시작하면 정말 답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해저케이블이 끊겼기 때문에 통가는 오로지 위성통신을 통해서만 외부와 통신할 수 있지만 통가가 가진 위성통신 용량으로는 쏟아지는 외신의 관심과 구호지원 관련 통신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저케이블이 복구되려면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까지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사람들은 아직 화산 폭발과 쓰나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아이들도 학교에서 배운 ‘불의 고리’를 떠올리며 불안에 떨고 있다. 일찍 과학자들이 화산 폭발을 예측한 덕분인지, 평소 훈련을 잘한 덕분인지 통가 사람들의 대처가 상당히 빨랐다. 하지만 이번 화산 폭발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 탓에 밀려온 쓰나미 때문에 인적 물적 피해가 너무 컸다.

인명 피해 규모는 언론사마다 아직 숫자가 너무 오락가락하고 있지만 대체로 사망자는 4~10명, 실종자는 90600명 정도로 추산되는 듯하다. 아직 통가 내부도 분주해 피해 추산을 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고, 이후 사태가 수습되면 자세한 피해 규모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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