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인비트윈_조이킹X카일아렌 미국 하이틴 로맨스 영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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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8일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인비트윈(The InBetween)은 마크 크레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하이틴 로맨스 영화이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로맨스물은 개봉 예정 전에 주목해 알람 설정을 해두는데, 이 영화는 영화 ‘키싱부스’ 시리즈의 여주인공 배우 조이킹이 주인공임을 확인해뒀다.

한국어 제목은 인비트윈인데 무슨 뜻인지 살펴보면 이 세상과 저 세상 간 지대로 영혼이 잠시 머무는 곳으로 묘사됐다. 멜로 드라마적인 요소와 판타지적인 요소가 잘 섞여 있는 영화였다. 뭔가 하이틴 로맨스 영화 하면 밝고 경쾌한 분위기에서 떠오르는데 요즘은 다양하게 나오는 것 같아 보는 재미가 있다.

간단한 줄거리는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잃은 10대 소녀가 그의 영혼이 보내는 신호를 받게 되면서 사후 세계와 교신을 하는 초자연적인 이야기다. 설정이 상당히 흥미롭고 두 배우의 케미도 좋았다.

러브 네버디즈 영화의 첫 장면은 사고로 심장이 터져 수술을 하고 잠에서 깬 테사의 모습이었다.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영화는 현재와 과거(교통사고 전)를 교차하며 보여준다.

현재 장면은 사랑하는 남자친구 스카일러(카일 앨런)를 잃고 상심에 빠진 10대 소녀 테사(조이 킹)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스카일러의 영혼이 보내는 듯한 다양한 메시지를 받게 되며 그의 영혼과의 접촉을 시도한다.

과거의 모습은 그를 죽게 한 교통사고가 일어나기 182일 전인 2월부터 시작된다. 두 사람의 설레는 첫 만남부터 시작해 반가운 재회까지, 그리고 연인이 되어 행복한 순간을 보내지만 미래에 대한 선택으로 갈등을 겪는 과정까지 보여준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이 매우 인상 깊었다. 테사는 아침에 사진을 찍다가 혼자 빈 극장에서 프랑스 영화 베티 블루를 보고 있었다. 프랑스어 자막이 나오지 않으면 테사가 당황하고 있을 때 아까 들어온 스카일러가 와서 영화를 보는 3시간 내내 통역을 해준다. 그 영화는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결말이었다. 비극적인 러브스토리가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테사와 해피엔딩을 선호하는 스카일러의 첫 만남이었다.

테사는 몇 달 후 스카일러와 재회했고, 두 사람은 곧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스카일러를 깊이 사랑할수록 테사는 두려움을 느꼈다. 태사가 누군가와 가까워지면 반드시 그 사람은 떠나 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카일러가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테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스카일러와의 행복했던 여름에도 잠시 테사는 교통사고로 사랑하는 스카일러를 잃었다. 이후 봐도 믿을 수 없는 그의 영혼과의 교신이 있었다. 테사는 사후 세계에 대해 꽤 알고 있던 도리스의 조언대로 스카일러와 깊은 사랑을 경험한 장소를 찾아다녔다.

어쩌면 너와 스카일러가 가장 깊은 사랑을 느꼈던 곳으로 돌아가보면 두 세계 사이에 통로가 열릴지도 모른다.

그래도 조심해.세상과 저승의 경계를 넘어버리면 돌아갈 길이 없을지도 모른다.

테사는 스카일러와의 추억 장소로 가서 카메라를 꺼내 자신의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정말 놀라운 경험을 한다. 이 세상과 저 세상 사이에 있는 중간 지점에 정말 그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스카일러가 보낸 메시지가 가리키는 장소, 즉 교통사고가 난 장소로 갔다. 그렇게 테사는 스카일러와 마지막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인생을 선택한다.

유령(ghost)이 영화 속에서 볼 수 있는 유령(ghost)의 이중적인 의미가 좋았다. 세상과 저승 사이에 있는 남자친구의 유령. 그리고 인생에서 자신을 뒤쫓는 ‘두려움 대상’이라는 유령. 두 번째 의미의 유령은 어릴 적 상처일 수도 있고 이루지 못한 꿈일 수도 있고 놓친 사랑일 수도 있다.

주인공 테사는 남자친구의 죽음이라는 큰 상실을 겪으며 이 유령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말한다. 유령의 존재를 인정하고 우리 삶 속에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사를 초월하는 러브스토리도 흥미로웠지만 이런 메시지도 꽤 좋았다.

간단한 소감을 남기면 아름답고 슬픈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흡입력이 있다거나 재미있다고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메시지도 잘 전달된 것 같아서 좋은 영화인 것 같아.

이미지 출처 : 영화 트레일러,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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