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수영은 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8살 연하의 예비신부는 동물병원 간호사로 김수영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배우 황빈빈을 닮은 미모로 주목받았다.개그콘서트에서 ‘아빠와 아들’로 인기를 끌던 김수영은 프로그램이 없어지고 유튜브 채널 ‘영양제 커플’을 운영하며 그녀와의 일상을 공유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넘게 교제하며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열애 공개 당시부터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전한 김수영은 지난 5월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결혼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그녀는 내가 스쳐가는 것을 잡아줬다. 본래 성격이 어린아이 같았는데 약간 철이 든 느낌”이라며 “그녀는 판빙빙을 닮았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이후 김수영의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김수연이 현재 교제 중인 그녀와 결혼을 논의 중이다. 연내 결혼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날짜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김수연과 예비신부의 웨딩화보를 맡은 해피메리드컴퍼니는 둘만의 멋진 화보를 공개했고, 화보 속 김수연은 엄청난 다이어트로 날씬해진 모습이다.
개그맨 시절 김수영은 한 차례 다이어트로 화제가 된 적이 있지만 다시 요요가 도래하면서 그 전보다 더 거대해졌다.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꾸준히 다이어트를 이어온 그는 현재 64kg을 감량한 몸으로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웨딩화보와 함께 김수영은 “(예비신부는) 철없는 나를 어른으로 만들어주는 사람”이라며 “첫 만남부터 (결혼한다는) 확신이 있었다. 결혼 덕분에 마음의 덕을 더 쌓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결혼 이후 활동에 대해서는 “우리 가정에 평안이 가득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발로 뛰겠다”며 “예쁘게 살 테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김수영의 예비신부 역시 “제가 (예비신랑보다) 8살이나 젊고 일반인이라 세간의 주목을 받기가 쉽지 않았지만 이제 남편이 될 이 사람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남편을 위한 일이라면 돕고 싶다”고 말했다.
과거 강원 원주시에 신혼집을 마련했던 김수연과 예비신부는 오늘(5일)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으로 부부가 된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주일마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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