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크루즈가 Under the Hood 2021이라는 인베스터 데이즈 기술을 발표하는 미팅을 가졌다.
새삼스럽게 느끼지만 정말 GM크루즈는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관심도는 낮은 것 같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게다가 보통 테슬라퍼들은=미국 젊은이들은 GM 제너럴 모토스나 F포드 같은 업체를 다소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나이 드신 중년 아저씨들이 정장 차림에 넥타이까지 메고 자율주행에 관해 얘기하는데 그게 잘 될 리가 있나? GM이 미래의 테슬라를 어떻게 따라잡을 것인가. 그래서 일부 GM 주주는 크루즈를 spinoff로 따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한국 기업이 잘하는 유망한 분야를 따로 분사해서 상장하는 그런 일을 하자고 한다. GM의 막연한 올드한 이미지가 크루즈마저 좀먹고 있다는크루즈의 가치 상승이 gm 본사보다 낫다고 생각하면 이베이에서 페이팔을 분사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어쨌든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의 편견과는 달리 실제로는 단순히 주정부에서 공인받은 자율주행기술로만 따지면 GM이 테슬라 FSD를 훨씬 앞서고 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2단계이고 GM 크루즈는 4단계다.
그리고 GM 크루즈의 구성원을 보면 대부분 젊고 쿨하다.

CTO 카일의 직함 앞에 C를 붙이고 있는 고위 임원 Kyle 카일이다. 공동창업자이기도 하다.
Senior manager의 직책을 맡고 있는 직원들도 젊다.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잭키도 인공지능분 선임매니저 위 Yun도~

쟈키

위글이 길어질까봐 퍼지지 않았지만 그 외에도 다수가 젊은 팀이다. 미국 친구 중 기업답사를 가본 친구가 하는 말을 들으면 아직 스타트업 분위기라고 한다.
이번 Under the Hood 2021 행사에서는 담당 직원들이 크루즈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발표를 한다.
재키는 고객 담당으로서 얼마나 크루즈 로보택시 시스템이 호출하기 쉬운지 설명하고 고객의 사용 경험을 늘리기 위해 노력할 점을 말한다.

로보택시가 실제로 나오면 정말 좋겠다 하는 부분 중에 제일 큰 게 이거 아닐까? 직장에서 열심히 일한 후 피곤한 상태로 집에 가는 길에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퇴근길 교통 체증에 갇혀 있어야 해요 ㅜㅜㅜ 피곤하지만 더 피곤해지는 그런 상황인데… 로보택시가 상용화되면 밀린 잠을 차에서 자거나 아이패드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그리고 열쇠나 지갑, 돈 등을 잃어버렸을 때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고객센터에서 이렇게 하면 찾을 수 있다는 사소한 점까지 ㅎㅎ 사실 외국에선 저 열쇠가방을 잃어버리면 열쇠공을 불러서 교체하면 몇 백달러, 몇 십만원은 드는데 필수야 ㅜㅜ

그리고 인공지능 담당자인 위는 크루즈가 어떻게 상황을 인식하고 대처하는지에 대해 열심히 설명한다.일상생활에서 운전을 하다 갑자기 열리는 문, 트럭 위에 적재된 다른 차, 그리고 차량에 적재된 화물이 규격 이상일 경우, 갑자기 라쿤이 튀어나온 경우, 갑자기 모래바람이 불 경우, 갑자기 소방관 같은 사람이 긴급 출동할 경우 등 이런 복잡한 상황이 일상에서 흔히 일어난다고 한다.이 경우 운전자가 없는 무인자동차는 어떻게 상황을 인식하고 어떻게 대응하나?!를 학습시키고 해결책을 만드는 게 그의 주요 역할”이라고 말했다.

해결책으로 제시된 사례 중 일부를 보면 크루즈는 긴급차량(엠브렌스 소방차 등)의 인지를 사이렌 소리, 반짝이는 긴급차량 불빛, 미리 학습된 모습, 라이더를 통해 복합적으로 사고하고 확인한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많은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설명해주는데 기술력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다음은 머신러닝 담당자들이 어떻게 무인자동차를 예측하고 결정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때 말했다. 테슬라도 AI데이로 미래를 결정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강하게 했던것 같은데.. 사실 자율주행이 완벽해지기 위해서는 필수라서..
많은 예시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아래 사진처럼 보행자가 신호등이 없는 건널목에서 길을 건너다가 모자가 벗겨져 건너는 방향과 반대쪽으로 떨어져서… 갑자기 돌아서서 땅에 떨어진 모자를 주우려고 한다!?종래, 이러한 상황에 대해 학습을 받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그래서 크루즈의 인공지능은 오프라인에서 스스로 학습을 하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런 생각을 하게 하는 근거는 아래 사진의 오른쪽을 보면 노란 막대가 사람을 표시하는 것인데 사람이 가까이 있으면 두꺼워지고 저렇게 얇게 펴지면 불확실하니까 모르니까 조심하라. 그래서 속도를 늦추고 멈춰 서서 상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한 후에 움직였다고 한다.길을 건너는 사람이 앞으로 나아가는 제한된 학습만 가능하고, 그대로 명령값만 실행하는 기계였다면 보행자가 앞으로 가서 거의 지나갔겠지? 뒤로 가는 건 학습이 안 된 상황이라 그냥 사람을 쳤을 수도 있어.

그리고 다시 크루즈에서 강조하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말했다.테슬라퍼가보통흔히하는말은,테슬라는도로위에서많은차량들이자율주행데이터를모아제공하는데훨씬더대단하다라는거예요. 하지만 FSD의 채택률은 10% 정도로 테슬라 차량 고객 중 90%가량이 자율주행 기능을 선호하지 않는다.
어쨌든 구글 웨이모도, GM 크루즈도 자율주행차가 지구를 몇 바퀴 돌았다는 광고를 최근 안 내는 이유는 시뮬레이션 기술이 많이 발전해 하루만 시뮬레이션 돌려도 17년 치를 모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질의응답으로 말하는 것은 로드테스트도 중요하지만 특정 상황이 발생하고 학습하기를 기다릴 수는 없다며 교육이 중요하다고 시뮬레이션의 장점을 강조한다. 닥터 스트레인지처럼 미리 많은 경우의 수를 학습해 놓으면 안정성이 높아지는 건 사실이야… 위와 같은 학습되지 않은 상황도 언제든지 발생 가능하기 때문에 로드테스트가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닙니다.


시뮬레이션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도시의 오른쪽과 그 가상의 도로에서 달리는 크루즈 오리진의 모습이 왼쪽에 있다.

그리고 시뮬레이션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예이다. 크루즈볼트 차량이 길을 가는데 차의 오른쪽에 주차된 차가 있고 앞에서 두 대의 차가 오는데 그 앞에 두 대의 차가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그에 따른 자율주행 차량의 움직임을 AI가 스스로 배운다. 또 오른쪽에만 주차된 차가 있는 것부터 양쪽에 주차된 더 복잡한 상황에서는 앞차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배운다. 영리하다
이외에도 GM 크루즈의 회사채 매핑 플랫폼인 cartographer나 webviz와 같은 개발자 협업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GM에 투자하기도 했지만 기술개발이 빠른 회사의 기술을 보면 늘 눈이 즐겁다.
실은 최근 AI를 이용한 기술의 상업화에 대해 조금 회의적인 생각도 들었다. AI를 이용한 자연어 처리 기술이나 집을 사서 판매하는 ibuying도 그렇지만 구글의 웨이모가 특히 그런 생각을 강하게 했다.
수년 전부터 웨이모와 월마트가 시도하고 있는 자율주행 배달은 잘 안되는 듯, 미국의 애니조나 피닉스가 제공하는 웨이모 로보택시는 비보호 좌회전을 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돌면서 천천히 길을 간다. 뭐 그건 안전을 위해서라고 알고 있는데… 새로 진출하는 캘리포니아에서 무인자동차가 아닌 사파이어 보조 운전사가 있는 상황에서 로보택시를 운행하는 걸 주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았어. 왜? 캘리포니아처럼 복잡한 도로에서는 자신감이 떨어지는 건가?피닉스에서 로보택시를 운행한지 1년이 다 된거 같은데… 충격적인 사건은 6월에 도로 한가운데 세워진 공사장 러버콘 때문에… 웨이모로보 택시의 AI가 오류로 멈춰버린다… 그래서 긴급지원팀이 출동한 유명한 사건도 있었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공사장의 교통 흐름을 담당하는 직원이 STOP 사인을 들고 제지하면 멈춘다.

그리고 교통 흐름을 통제하던 인부들이 “이제 지나가도 돼”라며 STOP 사인을 치우고 오라는 손짓에 반응해서 주행하는 거? 영리하다. 그리고 저기 고무줄 세워지는 것은 사전 맵핑으로 학습될 상황도 아니고 현장에서 학습하면서 운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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