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코미디언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철학도세상에는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등 비참한 삶을 사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정말 비참하게 살고 있다기보다는 스스로가 만든 한계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제1회 MBC TV 개그콘테스트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 이현주씨(21상명여대 영어교육과 3년)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웃음을 읽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대신하는 이씨의 표정은 착잡하다.MBC TV가 TV 방송으로는 국내 최초로 실시한 개원 경연대회에 나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참가한 이 씨는 처녀 출전으로 왕좌를 차지하는 쾌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거를 이뤘다.이날 대회에서 코믹하게도 진지하게 자기 소개를 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던 이현주씨는 엉뚱하게도 문제가 전혀 풀리는 람보의 모순이라는 제목의 개그를 선보였다.~~중략~~이씨가 설정한 람보는 힘만 세고 자신이 잘난 척 착각하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가상의 인물, 어린 아들과 함께 식사를 하던 람보가 하찮은 일로 아들과 마찰, “식탁을 뒤집어엎어라” “M16총으로 마을 사람들을 쏴죽이고 탱크로 온 세상의 집들을 깨뜨려버린 뒤 아들 람보의 억지 공격에 아무런 의미도 없이 대답을 뒤엎어버린다”고 하였다. 그는 강자인 람보와 약자의 아들을 통해 현실을 깊이 풍자했다. 강자의 횡포에 약자가 전혀 의외의 곳에서 위기를 벗어나는 순간도 날카롭게 포착하고 있다.이 씨는 이 밖에도 사바르카 에어로빅 등 다양한 재능을 발휘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여러 가지를 잘하는 신인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대상을 받았다.
서울 강남구 양재동에서 사법서사를 하고 있는 아버지의 2남 1녀 중 맏딸로 태어나 영주국민학교, 은광여중, 숙명여고를 거쳐 현재 상명여대 영어교육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양은 여중 2학년 때 국악원에 다니던 중3 선배에게서 노래를 배우다가 오락시간 때마다 불려갔고, 교내 MC는 여중 2학년 때 국악원에 다니던 중3 선배에게까지 불려갔다가 교내 MC를 만나기도 했다.활달한 성격으로 어려서부터 사람들을 잘 웃겼다는 이 씨는 반면 우주의 신비 사후세계 등 근원적인 문제에 늘 의문을 품고 여고를 졸업한 1985년 이화여대 철학과를 지원했지만 낙선했고, 그러나 대학을 졸업하면 철학을 전공하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 계획이다. 여성은 결혼하면 남편과 자녀, 즉 자신의 가족만 위할 수 없어 결혼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이씨는 아버지를 자주 만났고 그동안 너무 편안하게 살아온 것 같아 미안하다고 생각한다.이제부터는 스스로 비참하다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에게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이들과 고통을 함께하겠다고 한다.162cm, 46kg으로 비교적 작지만 건장한 체격이다.양재동(옛말죽거리)으로 얼굴이 길어서 친구가 붙인 별명이 말죽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