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것보다 더 아쉬웠던 이유 오버워치2 베타 테스트 리뷰,

오버워치 2베타가 끝났다. 지금 글을 작성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몇 시간 후면 정말 PVP 베타가 끝난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버워치2를 플레이해봤는데 기다리고 기대했기에 더욱 안타깝게 느껴졌던 이번 오버워치2 PVP 베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새벽 클래스만 신청할 수 있는 베타 드롭스

가장 먼저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은 바로 이번 오버워치 2PVP 베타 대처였다. 오버워치 2PVP 베타테스터 발표가 끝난 직후 내 주변에 베타에 당첨된 사람은 없었고 커뮤니티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수년간 기다려온 게임을 경험할 수 없다는 점에서 매우 아쉬움을 느꼈고 정말 이대로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블리자드코리아에서 오버워치2 베타드롭스 이벤트를 열고 새벽 시간대인 4월 28일 오전 2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오버워치2 방송을 하는 특정 스트리머를 4시간 이상 시청하면 트위치드롭스를 통해 베타 권한을 제공하겠다는 것이었다. 나는 겨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스트리머 방송을 시청했다.

만약 새벽에 잠든 사이 스트리머가 방송을 종료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말 신중하게 행동했고 결국 드롭스를 얻게 됐다. 아쉬운 점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속한 사용자들도 있었지만 트위치 스트리밍 드롭스 이벤트를 반드시 새벽 시간대에 맞춰 단 8시간만 진행했다는 점이었다. 오히려 공평하게 24시간 하루 종일 진행해 4시간 이상 시청한 사람에게 베타 권한이 부여됐다면 좀 더 납득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블리자드 코리아도 이를 인지했을 것이고 본사와의 이야기 중 일방적인 이야기가 나왔을 것이고 이로 인해 한국이나 일본 등의 지역만 불리하게 드롭스 이벤트가 진행됐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부분은 불만이 있다기보다는 아쉬웠다. 어쨌든 한번 더 기회를 준 것이고 결과적으로 나도 오버워치2를 플레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오버워치2는 아쉬운 점이 큰 게임이었다. 못생겼거나 실패했다는 뉘앙스가 아니라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온 게임이었지만 기존 오버워치1과 큰 차이는 없었고 단지 확장팩이나 오버워치 2.0 업데이트 정도의 변화였기 때문이었다.

사용자도 인지하기 어려운 비주얼 업데이트?

블리자드는 오버워치2를 만들면서 맵부터 캐릭터까지 그래픽을 새로 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버워치2 게임을 즐기는 유저 입장에서는 오버워치1과 2의 눈에 띄는 차이는 잘 모르겠고 다만 그래픽이 조금 더 나아진 것 같은 느낌뿐이었다.

쉴 새 없이 전투가 벌어지는 전장에서 RPG도 아니고 그래픽을 보고 디테일한 점이 바뀌었다며 관찰하면서 플레이를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큰 차이를 느낄 수 없게 된 것 같다. 다만 루시우는 루시우처럼 보였고 트레이서는 트레이서처럼 보였고, 둠피스트는 더 단단해진 악마처럼 보일 뿐이었다. 그래픽은 오버워치2로 건너오면서 좋아진 게 사실이지만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변함이 없었고 사실 게임을 즐길 때 큰 의미는 없었다.몇 년을 기다렸는데 새롭다고 느낀 건 딱 두 가지야?

누르는 새로운 모드도 추가됐지만 새로운 모드나 캐릭터 등의 추가는 오버워치 사용자로서는 마치 단비 같은 존재이자 언제든 환영할 만한 콘텐츠였다. 오버워치2를 개발하면 신규 캐릭터도 수년간 만들지 않았고 신규 전장도 수년간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오버워치2는 새로운 뉴페이스 소전과 신규 게임 모드가 있어 기쁘기만 했다. 하지만 그 몇 년이라는 시간 동안 각각 1개씩 추가됐다는 것을 떠올리면 기쁘면서도 분노가 치솟았고, 그동안 오버워치2를 개발하자 오버워치1 콘텐츠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유저들이 모두 떠났다는 점과 게임이 흔들리는 이유가 명확한데 이를 수년간 방치했다는 점이 너무나 아쉬웠다.

한대는 리그 오브 레전드도 역전돼 “진짜 새로운 영웅은 언제나 환영이다”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혜성처럼 등장해 오랫동안 군림해온 새겨진 돌을 뽑아낸 멋진 모습을 보여주거나 오버워치 월드컵과 오버워치 이벤트 등 다양한 오버워치 관련 콘텐츠와 이벤트로 온라인 속 세계가 떠들썩했던 시절이 떠올랐다. 그때는 정말 메이저 게임이었고 FPS보다는 팀플레이와 영웅의 조합이 우선되는 게임이라 FPS가 서툰 유저들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게임처럼 느껴졌지만 오버워치2를 만들면 업데이트를 끄고 방치해버려 몇 년 뒤 선보인 오버워치2가 영웅 1개와 신규 게임모드 1개 정도가 고작이라는 점에서 충격이었다.

물론 6대6 대전에서 5대5 대전으로 변경됐고 영웅들의 리워크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손봤다는 점은 알지만 지금 출시한 소전 바로 이전에 나온 영웅 에코가 2020년 4월에 나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2년간 캐릭터 1개는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예전의 블리자드 아닌가?

©리센토_출처 언스플래시 이에 블리자드는 고시국과 같은 팬데믹 사태가 지속되면서 업무 능률이 이전과 같지 않고 이어지는 핵심인력 퇴사와 블리자드와 관련한 성희롱 이슈 등으로 인해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없는 2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2년 만에 베타라는 이름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느끼기에는 기존에 잘 운영되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제친 국민 게임 오버워치1을 그대로 방치해 둔 것은 매우 아쉽다고 생각한다.

게임 개발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사용자에게 개발 현황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조금이나마 납득이 됐겠지만 물론 최근에는 그런 방식으로 로드맵을 그리거나 사용자에게 개발자 노트를 공유하면서 개발을 하는 것이 트렌드지만 지금의 블리자드는 옛날 방식처럼 철옹성에서 사용자 피드백은 받지 않고 작업하는 모습만 보여줬다. 해당 피드백을 받아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 목표를 정한 이전 블리자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그래서 오버워치2 리뷰는?

내가 알던 영웅들은 완전히 변했다. 그리고 5대 5로 게임 인원과 편성이 바뀌게 되면서 조합도 모두 바뀌게 됐다. 팀의 조합을 이용한 플레이보다는 각 유저 개인 간 플레이가 조금 더 강조된 느낌이며 여전히 혼자 영웅이 될 수 없지만 그래도 개별 플레이가 강화됐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아직 테스트 중이라 잘 모르겠지만 발소리 등 사플을 할 때 사운드가 난잡하게 들려오는 구간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오버워치2의 핵심 콘텐츠는 PVP가 아니라 PVE다. 앞서 블리자드는 오버워치2에서 PVP만 즐기는 사용자는 기존 오버워치1을 구매한 사용자는 그대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PVE를 플레이하는 사용자는 오버워치2를 반드시 구매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때문에 오버워치2의 메인 콘텐츠고, 진국은 PVE이며 지금 오버워치2가 어떤지 평가를 내려버리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다.

하지만 오버워치 업데이트가 끊긴 공백인 2년간 이런 결과를 먼저 봤다는 점이 납득되지 않았을 뿐이다.

제 오버워치를 살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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