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개봉작이니까 벌써 12년이나 된 영화다. 영화감상 리뷰가 아닌데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기는 좀 그렇고 영화 리뷰란에 적는다.
이 영화는 극장에서 정말 우연히 봤는데 얼마 전에 사진카페 아는 동생이랑 아마추어 모델 1명이랑
같이 사진을 찍게 된 적이 있다. 그렇게 친해져서 사진을 그 후에도 두 번 더 찍어준 것 같은데
그러던 중 영화표가 생겨서 영화를 보러 가자고 갑자기 연락이 왔다.
사전 정보 없이 보러 간 게 디스트릭트 나인! 액션인지 멜로인지도 모르고 봤는데…
페이크 다큐멘터리 같은 스타일이 영화가 갑자기 시작되면서 외계인에게서 나온다. 주인공 영어 발음이
참 이상하지만 사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이라 영어 발음이 미국식이 아니라 특이하게 들렸다.
영화 내내 엄청난 액션 장면 없이 마지막에 한 번 나오는데 그 한 번에 얼마나 임팩트가 있었는지!
곤충형 로봇을 주인공이 타고 탈출을 시도하는데 그 메카닉을 정말 좋아하거든.
영화 끝날때쯤 옆자리를 보니..벌써 자고있더라.. 나만 정말 재미있게 봤어.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보고 저녁에 부대찌개 먹고 집에 온 것까지 생각날 정도로… 모델은 재미없었다고…
왜 영화를 골랐는지 지금도 기억이 안 나는데 누가 표를 안 줬는지? 하는…
이감독은 메카닉 매니아라서 그후에도 엘리듐, 채피에서도 로봇이 주제로 영화를 찍었는데,
흥행도 안 되고…초보인지 명감독에는 들지 못했다. 제일 아쉬운 게 외계인 5 감독을 할 예정.
그랬는데 취소하고 그 뒤론 조용해.
애플씨드에서 영감을 받은 가죽도 좋았지만 닐 블룸 캠프 감독의 최고 명작은 역시 디스트릭트 9
그 후로도 볼 수 있었는데, 그 영화 베스트에 항상 올라있는 걸 볼 수 있었는데
인종 차별 문제, 빈부 격차 sf 메카닉 등 한데 어우러져 최고의 영화를 만들어 냈다.
그래서 그 결과 제 인생 최고의 SF영화로 남게 되었는데
블루레이로 발매되자마자 구매해서 국내에서는 사운드트랙 CD를 산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 같은데 아마존에서 직접 구입했다.
노래도 몇 곡 안 되지만 메인 테마곡이 로봇 액션 장면에서 자꾸 생각나서 구매했다.
아마존을 이때 제가 못해서 친구 시켜서 시켰는데
받고 나서 진짜 깜짝 놀랐어
속지는 딱 한 장…
아무것도 없어 보컬곡도 없으니까가사도 없고
문제의 CD
뒷면을 보니 CD를 구워서 보냈다. 이게 무슨 일이야? 판매 페이지를 다시 들어가 보니 작은 영어
문자 주문과 동시에 CD로 제작하여 보내드립니다.
아뿔싸. 프레스CD가 아니야. 무슨 사기 같은 경우가 있나? 어쩔 수 없이 구운 CD가 손상되기 전에
flac 파일로 추출하여 별도 보관
블루레이에서도 사서 세 번은 감상했듯이 영화 메이킹 영상도 들어가 있는데 처음에 인터뷰하는 백인 아저씨가
외계인 모션 캡처 역할을 하는 배우였다.
cg 씌우기 전에 움직임을 보면 좀 웃기게
이벤트에는 응모하지 않으신 것 같은데…
영구 소장작… 그리고 이번 주도 했던 게 아트 오브 디스트릭트 9
스캔 파일보다는 약해서 사진 찍은 것보다 나은? 다시 보니까 그냥 사진을 찍은 것 같다. 스캔은 아닌 것 같고,
산뜻한 느낌은 아니지만 이런 것으로도 볼 수 있는 것이 어디 있는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액터슈트 아트를 기대하며 넘기는데 중간 설정을 소개한다.
가격은 35달러?
사만원 돈
박해받는 외계인 종족 프레온
초기 디자인처럼
조금은 귀엽게 변했어
귀여운 프레온의 아이.
●컨셉이나 무기 디자인, 실제 영화는 안 나와
커스텀으로 만든 건 봤는데 양산품은 없어서 사고 싶은 총
드디어 나오는 엑소 슈트! 애플시드처럼 안에 들어가서 입는 로봇
처음에는 로봇 크기가 좀 작았어
점점 완성되어가는 디자인
아트 컨셉으로 보면 이 디자인은 채피에서도 비슷한 군사용 로봇으로도 등장한다.
우주로 탈출할 때를 대비한 우주복 디자인도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아쉽게도 내가 가장 기대했던 엑소 수트의 디자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없다. 콘셉트 아트로만 끝나고…
그래도 제작진과 디자인팀이 완성된 것을 볼 수 있어 기쁘다.
다양한 디자인의 우주선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영화의 마지막 탈출 우주선 마더십에 도달하기 위한
영화에 나오는 마크와 파우치까지 다 디자인을 해놨어 이 정도 정성이란 얼마나 창작의 고통이 컸을까.
디자인 스태프 단체컷
귀여워? 외계인 애기 사진으로 마무리…
정말 아쉽다 메탈슈트의 자세한 스케치와 제원이었으면 좋겠지만 책 제목 그대로 아트컨셉에 그친다
초기 디자인부터 진화 과정의 마지막 최정 버전 디자인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었던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위 건담처럼 제가 생각했던 액터슈트 디자인과 상세 스펙 설명… 했는데 아니었다는…
오랜만에 디스트릭트9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아트북이었다.
열린 결말로 끝났기 때문에 후속작 뉴스는 없지만 나온다면 로봇을 이용한 대규모 액션 장면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