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 vansbumbeers, Unsplash 파랑새 증후군 / 피터팬 증후군 모라토리움 / 모라토리움 인간의 의미를 알아보십시오
평소 퀴즈를 풀면서 ‘파랑새 증후군’, ‘피터팬 증후군’, ‘모라토리엄 인간’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그런데 이런 신드롬은 현대인이면 누구나 조금씩 겪는 것 같다.
나도 이상만을 추구하는 파랑새 때가 있고 자라지 않는(이미 자랐지만) 어른 아이로 남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현상이 질병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는 것은 잠시 마음의 피난처로 사용할 뿐이라는 것.
모라토리움 인간이라는 용어는 오늘 처음 알았다. 원래 “모라토리움”이란 국가 또는 지방정부 등이 외부에서 빌려온 차관 또는 자금에 대해 일시적으로 채무상환을 연기하는 지급유예를 말한다. 국가가 모라토리움을 선언하면 사실상의 국가 부도 상황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런 경제용어를 인간에게 적용하면 마치 자라지 않는 어른 아이는 심리적 부도 상태를 맞은 것 같다. ^^;;
오늘의 퀴즈는!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이상만을 추구하는 병적인 증상을 뭐라고 할까요?
정답! 파랑새증후군 파랑새증후군 bluebirdsyndrome 두산백과
사진 출처 : ⓒ Denis_Azarenko, Pixabay
파
란세증후군은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이상만을 추구하는 병적인 증상을 말한다. 벨기에 극작가이자 시인·수필가인 마텔링크의 동화극 ‘파랑새 L’Oiseau Blu’의 주인공에서 유래했다. 장래의 행복만을 몽상할 뿐 현재의 일에는 관심도 없다.
주로 어머니의 과잉 보호를 받으며 자라며 정신적 성장이 느린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21세기 들어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현재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직장인을 지칭하는 용어로 욕구불만이나 갈등,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하는 심리적 긴장이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난다.
어른이 되고 싶어하지 않는 피터팬 증후군(Peter Pensyndrome), 노동이나 납세 같은 의무가 없는 청소년기에 머무르려는 모라토리움(moratorium) 인간과 공통된 측면이 있다.
피터팬증후군 Peter Pansyndrome 두산백과
사진 출처 : ⓒallentaylorjr, Unsplash
피
터판증후군은 성인이 되어도 어른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어른 아이 같은 성인(주로 남성)이 나타내는 심리적 증후군이다. 동화에 나오는 피터팬은 어른 사회에서 공상의 섬으로 떠나 이 꿈나라에서 모험하는 영원한 소년이다.
197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는 어른 사회에 끼어들지 못하는 어른 아이 남성이 무더기로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이들 남성이 나타내는 마음의 증후군을 임상심리학자 D.카일리 박사가 피터팬 증후군이라고 말한 것이다.
피터팬 증후군은 사춘기부터 청년기에 이르는 각 발달 단계에서 그 기본 증상을 차례로 나타낸다.
- 모든 사춘기(초등학생중등저학년 정도): 무책임-나이적으로는 컸지만 언제까지나 아이로 있고 싶으니 내 일을 스스로 할 능력이 부족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싫어한다.
- 2. 전사춘기(중학생 정도): 불안-겉으로는 밝게 행동하지만 속으로는 늘 불안으로 가득 차 있다. 여기에 무책임함이 더해지면 자신은 본래 게으르다거나 잘못된 인간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 3. 중사춘기(중고등학생): 고독-사람들을 끌어들이거나 그룹에 끼여들려고 한다. 그리고 괴롭힘을 당하는 것이 무엇보다 두렵고 주체성이 부족하여 유행에 취약하다.
- 4. 사춘기 중기~후기(고등학교 고학년~대학생): 성역할 갈등-‘남성다움’에 구애받으면서도 여성에게는 항상 모성의 역할을 원한다.
- 5. 청년기(대학생): 나르시시즘 – 자신의 완전함을 필요 이상으로 추구하고 이를 현실적으로 달성하지 못하므로 자신만의 세계로 도망쳐 자기만족에 빠진다.
- 6. 청년기 후기(대학생~사회인): 여성에 대해 이해성 있는 페미니스트를 자처하지만 실제로는 책임을 모두 여성에게 전가한다.
- 7. 20대 후반30대(사회인): 사회적 불능성-보통 무기력증처럼 나타나 자기 자신에게도 싫증을 느끼게 된다.
- 이러한 피터팬 증후군이 출현한 사회적 배경으로는 가정의 불안정, 학교 교육 및 가정 교육의 기능 저하와 더불어 미국에서의 페미니즘 정착에 따른 여성, 특히 주부의 자립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모라토리움 인간 Moratorium Man두산백과
사진 출처 : ⓒ natural, Unsplash
모
라토리움 인간은 사회적 자기를 확립하기 위한 모라토리움(moratorium: 유예기간)에 그쳐 기성 성인사회에 동화되지 않은 상태의 인간을 가리키는 말이다.
모라토리엄이란 원래 경제용어로서 지급유예기간이라는 뜻으로, 미국의 정신병리학자 E.H. 에릭슨은 이 말을 사회심리학 용어로 전용하고 청년기는 지식·기술 연수를 위해 지적·육체적·성적 능력 면에서는 그 역할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회인으로서의 의무와 책임 지급이 유예된 상태라고 정의했다.
청년기가 연장되고 언제까지나 모라토리움 상태에 머무르는 청년층이 증가하자 청년뿐만 아니라 각 연대·계층 현대인의 마음속에 언제까지나 모라토리움 상태에 있으면서 사회적 자기를 확립시키지 않으려는 심리구조가 일반화되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며 붙이게 된 것이다.
모라토리엄 인간은 종래의 일정한 사회적 자기 본연의 자세를 확립하기 위해 기타 자기의 가능성을 포기해 버리는, 「이것이냐」저것이냐」형의 생활 태도에 비해 「이것이냐저것이냐」형이며, 자신의 다양한 가능성을 항상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 정도의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회에 대해 당사자의식이 결여되어 있고, 방관자적이며 조직·집단·사회·국가에 대한 귀속 의식이 희박하여 매사에 일시적·잠정적으로만 대처한다.
따라서 진정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려 하지 않고 부분적·일시적으로만 자신을 연관시키려는 심리 경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