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리뷰 버드박스 2개가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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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가 갑자기 창문에 이마를 찢고 자살을 시도해요.사람들은 말리지만 그녀는 말릴 생각이 없어요.

주인공 메를로리의 동생은 운전하다가 무언가를 보고는, 차를 전복시켰는데, 달려오는 트럭에 치여 자살했어요.

인류에게 닥친 동반자살의 상황, 존재를 알 수조차 없는 그 무언가로 인한 재앙을 다룬 영화 ‘버드박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몰입하는 긴장감,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너무 재밌었어요. 자세한 스토리는 아래에 포스팅되었으니 참고해주세요:) 영화 버드박스 넷플릭스의 대표적인 영화로 들어보지 못한 분은 별로 없을 겁니다. 2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러닝 타임에도 숨도 못 쉴 정도로 긴장시키는 영화입니다. 버드박스의 줄거리와 제목의 의미를 포스팅합니다. 두 번 봐도 잘 나온 영화네요. 넷플릭스 앞으로도 이런 영화 만들어서 힘내! ddoboki.com

정말 잘 만든 이 영화에 아쉬운 점을 꼽는 건 싫을 수도 있어요. 아주 개인적인 의견이라서 기분 안 좋으신 분들 조금만 창문을 닫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재밌게 봐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아쉬운 점 두 가지를 뽑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관객에게 책임을 떠넘기는게 무슨 의미래? 영화에서 뭘 보면 사람들이 자살을 하죠? 그러면서 눈동자 색깔이 달라지죠. 관객들은 뭐가 있나 보네. 2시간을 기다립니다. 근데 2시간 동안 그 뭔가는 절대 안 나올 거예요
  2. 영화 초반 멜러리를 구한 여성이 10년 전 죽은 어머니를 부르며 불타는 자동차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이나 후반에 주인공의 귓가에 들리는 소리로 유추해 보면. 사랑하는사람이부르거나죄책감,슬픔을느끼게하는장면이보여서사람들이자살한게아닌가추측됩니다.
  3. 죽기 전에 사람들은 ‘이것’을 보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또는 ‘그렇게 무서운 것은 아니었을 거예요’라고 말하죠. 사이코들은 이 아름다운 걸 왜 안 보느냐며 강제로 보게 돼요.
  4. 아니, 우리가 책을 읽는 것도 아니고 영화를 보는 건데 언제까지 들으면서 상상만 해야 하나요. 처음에 이걸로 밥을 깔고 우리를 기대하게 되면 마지막에는 조금이나마 풀어드려야 되잖아요. 새장 안에 갇힌 사람들 치고, 새장 안에 갇힌 새들은 바깥 세상을 볼 수 있지요. 어떻게 이렇게 무책임한 일을 할 수 있죠?저의 음모론적인 생각으로는 작가가 봐서는 안 될 ‘이것’을 끝내 자신의 상상력으로는 만들어 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작가의 인터뷰를 찾아본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상상해봐라고 던져주지 않았나. 뭔가를 기대했던 저로서는 답답함이 남았습니다.
  5. 2. 무리한 빌런 설정1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정확하게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 ‘이것’을 보고 살아남은 또 다른 빌런을 설정해야 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그게 무슨 말이냐면 사람들은 살아남아 있겠죠? 그래서 창문을 막아서 안전한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공동체가 붕괴되고 위기가 가까워져야 이야기가 흐르는데 작가는 어떻게 위기를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셨을 것 같아요. 그 해결책으로 보더라도 살아남은 새로운 빌런을 만들 필요를 느꼈습니다.근데 빌런의 특징은 사이코예요. 공감 능력이 부족해요. 정상적인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거나 오래 전에 죽은 사랑하는 사람을 보면 그것에 이끌려 자살합니다. 사이코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보여도 감정적으로 동요되지 않기 때문에 아름답다고만 할 뿐 죽지 않습니다.
  6. 어떻게 보면 논리적으로 말이 되는 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보면 상상력에 한계를 느낀 작가가 주인공들을 위기로 몰아넣으려고 인위적으로 설정했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7. 아쉬운 것은 아쉬운 일이며, 저는 그래도 이 작가의 상상력과 연출팀의 연출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8. 영화는 다 보여주는 건데, 이렇게 보여주지 않고도 관객을 끌 수 있다는 참신함도 제게 알려줬죠.
  9. 영화는 좀 잔인해요. 조금 무섭기도 해요 무서운 이야기나 잔혹한 이야기를 볼 수 없는 분은 위의 제 줄거리를 봐 주세요. 스포일러가 상당히 있기 때문에 영화를 보지 않은 분이 보면 좋겠지요.이상 넷플릭스 영화의 버드박스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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