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거기서! 디즈니플러스 광고지원서비스 출시 임박

(출처: Giphy) 넷플릭스를 거세게 추격하고 있는 디즈니플러스가 경쟁사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분기 넷플릭스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20만명의 가입자를 잃었을 때도 디즈니플러스는 신규 가입자 800만명을 추가했다. 지난해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 리서치(Digital TV Research) 분석에 따르면 2025년까지 디즈니플러스는 넷플릭스 가입자 수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즈니 플러스의 성장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

기록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넷플릭스는 가입자 수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가입자 수뿐만 아니라 자체 콘텐츠 제작 비용도 증가했다. 반면 디즈니플러스는 큰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로선 경쟁사보다 한발 빠르게 변화의 움직임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광고 지원 요금제로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는 디즈니

(출처: Giphy) 10일(현지시간) 디즈니플러스는 12월 8일 광고지원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광고 지원 서비스는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디즈니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배급(DMED)의 카림 다니엘(Kareem Daniel) 회장은 “새로운 광고 지원 서비스는 시청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고 더 많은 가입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양한 가격대에서 더 많은 소비자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영화와 TV 콘텐츠, 오리지널 쇼, 라이브 방송을 포함해 폭넓은 콘텐츠로 최고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출처: Giphy) 디즈니 플러스와 풀(Hulu), ESPN 플러스를 소유한 디즈니는 3분기(4월 3일~7월 2일) 소비자 판매 수익이 19% 증가해 51억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손실도 8억달러 증가했다. 디즈니 플러스 콘텐츠 제작 비용 증가가 손실에 한몫했다. 게다가 넷플릭스를 비롯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구독 요금제 가격을 올리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도 수차례 구독요금 인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저렴한 요금제로 인기를 끈 디즈니플러스에 마이너스 요소다.

자칫 경쟁사인 넷플릭스가 디즈니플러스보다 빠르고 저렴한 광고지원 서비스를 내놓거나 하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이용자는 보다 저렴한 경쟁사의 서비스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이때 디즈니가 얻는 손실은 커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회사는 경쟁사보다 먼저 광고 지원 서비스 출시에 서둘렀다.

싸질 줄 알았는데 가격은 사실상 더 비싸진다

(출처: 디즈니) 디즈니플러스의 광고지원 서비스가 출시되면 요금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광고가 있는 구독상품인 베이직 요금제와 광고 없는 프리미엄 요금제가 그 주인공이다. 디즈니플러스 베이직 요금제는 월 7.99달러로 현재 요금제 가격과 동일하다.

하지만 광고 지원 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기존 구독료도 인상된다. 기존 구독상품이 프리미엄 요금제 상품이 되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10.99달러로 이전보다 3달러(약 3900원) 올랐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연간 구독 구매가 가능하다. 연간 구독비용은 총 109.99달러로 1년 중 2개월은 무료로 보는 셈이다. 하지만 이보다 저렴한 베이직 요금제에는 이런 옵션이 없다. 애초에 연간 구독 구매가 불가능하다.

(출처: Giphy) 올해 초 디즈니 플러스 보고서에 따르면 광고 지원 서비스가 실행되면 1시간 이하의 영화나 쇼에 4분 정도의 광고를 게재하게 된다. 이는 NBC피콕(Peacock)처럼 일부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하는 광고 시간보다 짧다. 또 아이의 프로필에는 광고가 게재되지 않을 예정이다.

넷플릭스와 비슷한 형태로 제공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출처: Giphy) 넷플릭스는 지난달 2분기 수익 발표에서 넷플릭스의 광고 지원 서비스에 제한사항이 있다고 밝혔다. 광고가 없는 프리미엄 요금제와 달리 모든 콘텐츠가 제공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광고 지원 서비스 구독에서 ‘기묘한 이야기’와 같은 히트작을 볼 수 없다면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없을 것이다. 넷플릭스는 내년 초 광고 지원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디즈니플러스에도 비슷한 제한사항이 있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와 관련해서는 좀 더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올해 말 미국에 광고 지원 서비스를 시작했고 내년에 전 세계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언제쯤 디즈니플러스 광고지원 서비스가 상륙할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수현 테크[email protected] [fv0012]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 애플과 삼성전자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애플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삼성전자는 전체 스마트폰 점유율에서 앞서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자료를 종합하면 애플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contents.premium.naver.com 브랜드가 지난해부터 활발하게 NFT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단순히 제품 홍보뿐 아니라 부가효과까지 노리는 모습이다. 의류, 신발 브랜드에 이어 최근 주얼리 브랜드까지 NFT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tech-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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