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3일 육아일기_14개월28일_축농증 콧물 장염까지..

식단 : 죽이야기 한우야채죽, 맘마밀 아스파라거스와 닭가슴살

새벽 5시 느낌이 이상해 잠시 일어나 이준을 찾아보니 발 밑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준의 발 밑이 살짝 젖어 있어 소변이 새는 것 같아 이준을 불렀더니 이준이 울기 시작해 구토를 하고 있던 것은 구토 이물질이었다.

등을 두드리니까 어젯밤에 먹은 게 조금씩 나와서…오전 6시 반까지 이물질이 다 나왔어.근데 이준이는 구토할때만 울었더니 컨디션이 너무 좋았어;; 속옷 두번 갈아입고 다 젖었어.

오전 7시 노란 위액을 토하기 시작한다.검색해보니 토하는 장염 증상 중 하나래요.이준이는 설사도 없었고 초기 증상이라는 것도 없었다.

응급실 가도 딱히 해줄건 없어서 8시에 출발하는걸로 하고 외출준비함에서 토할까봐 세수타월이랑 따뜻한 보리차 먹이고 차로 이동중 보리차 분수 토해요ㅠ

8시30분..병원도착 보리차분 물토후 구토반응없음

8시40분 병원접수 기존의 의사선생님이 오늘은 없어서 모르는 의사선생님께 진료를 받기로 한다

9시에 진료 시작하는데 의사가 안 와… 병원은 2등으로 왔는데 9시 8분이 돼서야 의사가 왔다.거의 10위로 진료를 받다

들어갔더니 기존 축청증에 대해서 어떤지 들은 대로 콧물이 난다고 해서 청진기로 가슴 등을 확인하고 귓속이염을 확인하고 끝내려고 했기 때문에

새벽부터 10분 주기로 토하고 노란 위액을 토한다고 했더니 장염 증상도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장염약도 만들어 준다고 끝…?

장염이 심한지…어떤 상태인지 확인하지 말고 대처방법이나 식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사가 나면 지사제도 함께 처방해야 하는지.이런 설명 하나도 없어.

남편과 처음 진찰을 받으면서 질문이 있었던 것은 처음이었다.

매번 네…만 했는데 장염 증상이 있으면 엑스레이도 찍어보고 축농증도 얼마나 좋아졌는지 확인도 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쏙 빠져서.

솔직히 믿을 수 있어? 하고 싶었다

밥을 종전대로 먹여도 되냐고 물었더니 종전대로 먹이고 있는데 조금씩 자주 먹이라고 하면 안 들을 뻔 했어?

병원에서 코를 씻고 귓속 적외선 치료를 받고 나온다.

약국에 갔더니 이준이 장난감을 잡았어 ㅋㅋ 4천원짜리 사줬더니 너무 기뻐

코를 씻은 후 콧물이 안 나와, 정말 신기했어!

빨래 맡긴 카시트 찾으러 가면서 죽이야기 한우야채죽 포장상자

카시트 설치하면 바로 올라가는 이준 배고플까봐 죽을 조금 먹였다.

집에 가서 죽을 조금 먹이고 또 신나게 노는 이준이의 컨디션은 훨씬 좋다.

약을 먹인 지 5분 뒤 갑자기 울면서 달려가 옴터가 나오려 하자 역시 안아주겠다고 집에 돌아와 먹은 죽을 토한다.

약국에 바로 전화해서 약을 바로 뱉었는데 다시 먹여야 하나요?그랬더니 지금 속이 안 좋아서 그렇다고 폴리부틴 시럽이 위 진정제라고 해서 우선 약을 그만큼 먼저 먹이고 15분 뒤에 나머지 약을 먹이라고 해서 정말 구토가 없었다.

오후 2시에 방에서 자려고 하는데 내 새 애들 방에 들어왔어.

컨디션은 좋은 것 같은데 밥을 안 먹어서 걱정이야.하고 있지만 컨디션이 너무 좋아!!

은아까지 했어 ㅋㅋ 설교 나올 줄 알았는데 좋은 응가 나왔어.

혹시나 해서 맘마밀 줄테니까 그건 다시 열어달라고 했어 ㅋㅋㅋ 빨리 열어줄게 뽀뽀 빨고 진짜 1분만에 다 먹어.

하아…그래도 밥먹길 잘했다…맘마밀 하나 더 가져와서 더 먹는다는데…안 돼. 미안해.) 이제 그만 먹어야 돼.그래도 노래 틀고 춤추고 기분 좋은 이준아.

아까처럼 폴리부틴을 먼저 먹이고 나머지 약을 먹인다.

엄마가 치우면 이준이는 또 어지럽힌다 ㅋㅋㅋ

화장실 세면대 앞에 발판을 놓았는데 올라가서 물을 흘려보내라고 했어.

물놀이 끝나고 자고 왔다.

콧물이 잘 안 나는 남편이 오후에 피톤치드액 뿌린 코 세척 진짜 최고인 것 같아.

척척 정착하는 이준이.

9시 반 이준이 코 새벽에도 토할까 봐 걱정인데.

계속 아픈 게 겹치네.

그래도 컨디션이 좋아서 그게 너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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