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예능프로그램 2049 시청률 순위 TOP20 (타깃시청률 – 놀아도 어쩔 수 없는 전체 1위, 윤스테이 – 나 혼자 산다 – 미스트롯2 – 싱어순)

출처 : MBC 경영평가

2021년 예능 프로그램 2049 시청률 TOP20입니다.

1위는 <놀면 뭐하니>였습니다. <놀면 뭐하니>는 2020년에 3위, 론칭 연도인 2019년에 19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2021년 <놀면 뭐하니>에서는 연초 ‘동거동락’ 특집부터 중반의 ‘MSG워너비’ 특집이 큰 주목을 받았고 하반기에는 5인 체제로 정비해 방송됐다. 순위가 상승해 1위를 차지했지만 연간 평균 타깃 시청률은 전년도(6.4%)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2위는 ‘윤식당’ 시리즈 계열의 ‘윤스테이’였습니다. <윤스테이>는 전반기 10%대, 중후반기에는 7~8%대의 가구 시청률을 보이며 타깃 시청률 평균은 5.2%입니다. 지난 2021년 방송된 나영석 사단의 콘텐츠 중 20위 안에 든 프로그램은 <윤스테이>가 유일합니다.(무엇보다 2021년에는 tvN에서 방송된 나영석 사단의 콘텐츠 자체가 많지 않았습니다.) 2020년에는 <삼시세끼 어촌편 5>(1위), <신서유기 8>(7위) 등을 20위 안에 포함시켰습니다.

3위는 <나 혼자 산다>입니다. 전성기에서 내려왔다고 하는데 꾸준히 최상위권이에요. 2019년에는 6.4%로 2위, 2020년에는 6.5%로 2위였습니다. 2021년에는 5.2%로 3위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습니다. 2022년에 시청률이 조금 더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2022년은 더 좋은 성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구 시청률 30%를 넘었던 <미스트롯 2>는 2049 시청률은 5.1%로 4위입니다. 시청자 중 50대 이상의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2020년에도 ‘미스터트롯’이 신드롬급 인기를 끈 것과 별개로 2049 시청률은 평균 5.8%로 5위에 불과했습니다. 2020년 12월 방송된 ‘미스트롯2’의 초반 평균 타깃 시청률은 5.8%였지만 2021년 넘어온 방영분은 5.1%로 오히려 낮아진 게 눈에 띕니다.

JTBC ‘싱어가게인’ 시리즈가 모두 20위 안에 들었습니다. 2020년부터 방송되어 2021년까지 시즌 1이 5.0%, 2021년 말부터 방송되며 2022년까지 시즌 2가 3.0%입니다. 시청률이 2.0%p나 떨어진 것이 아니라 시즌1은 후반부, 시즌2는 전반부가 포함된 수치여서 프로그램 특성상 초반부 시청률이 더 낮은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2019년 1위였던 <미운 우리 새끼>는 2020년 6위(5.1%)로 하락했고 2021년에도 6위(4.5%)에 머물렀습니다. <미스트롯2>만큼은 아니지만 가구 시청률 대비 타깃 시청률이 낮은 프로그램에 속합니다.

시즌 4로 순항하고 있는 <1박 2일>은 7위입니다. 2020년에는 4.0%의 시청률로 9위였지만 2021년에는 4.2%로 7위로 수치와 순위 모두 상승했습니다. 2019년에는 5.3%로 4위였지만 12월 첫 방송 후 한 달치만 포함된 수치임을 감안해야 합니다. 참고로 <1박 2일> 시즌 4 초반 1~2회는 15%대로 매우 높은 시청률이었습니다.

<삼시세끼> 시리즈의 외전격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콜라보 IP라 할 수 있는 <슬기로운 산촌생활>이 8위입니다. 정통 시리즈 ‘삼시세끼 어촌편 5’가 6.7%의 타깃 시청률로 1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안타까운 수치로 2019년 ‘삼시세끼 산촌편’의 3.8%(10위)와 비슷합니다.

tvN의 21년 신작이었던 <어쩌다 사장>이 3.5%로 9위에 오르며 선전했습니다. JTBC ‘뭉쳐야 시리즈’는 2021년 3개 시리즈가 모두 방송됐는데 모두 20위 안에 들었습니다. 21년 1월까지 방송된 ‘뭉쳐야 찬다’ 시즌1이 20위, 후속 ‘뭉쳐야 쏜다’가 14위, 그 후속 ‘뭉쳐야 찬다’. 2>가 10위입니다.

가구 시청률은 4~5% 수준으로 낮았던 <런닝맨>이 타깃 시청률은 3%대로 11위입니다. 2020년에는 12위, 2019년에는 16위였습니다. 2년 이상 연속 상승입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12위로 최초 20위 안에 포함됐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평균 가구 시청률이 4~5%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런닝맨’과 2049 비율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21년 최대 히트 예능으로 많이 꼽히는 <머리 치는 그녀들>이 13위에 올랐습니다. MBC의 정석인 <전지적 참견 시점>과 <구해줘 홈즈>가 16위, 18위에 오르며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BBB의 <트롯 전국체전>은 19위에 올랐습니다. 갤럽 선호도 연간 순위에서도 10위 안에 드는 등 나쁘지 않은 성과를 낸 프로그램입니다.

가구 시청률은 3% 안팎이었던 <놀라운 토요일>이 가구 시청률과 큰 차이가 없는 타깃 시청률을 보이며 20위 안에 들었습니다. 2020년에도 2.9%의 타깃 시청률로 19위에 올랐습니다. 놀라운 토요일’의 가구 시청률을 생각하면 놀라운 수치입니다. 가구 시청률 상으로는 15%를 넘었던 ‘국민 가수’보다도 높다는 것입니다.

2049 시청률은 대부분의 방송사가 타깃 시청률로 삼는 지표로 언론에서 주로 사용하거나 포털에서 검색했을 때 나오는 가구 시청률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광고주가 주로 보는 지표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말 그대로 20~40대 시청자들이 얼마나 시청했는지를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2049 시청률은 20~40대 중 몇 %인가가 아니라 전체 시청자 중 20~40대에 해당하는 비율입니다. 즉 2049 시청률이 3%라는 것은 20~40대 시청자 100명 중 3명이 보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전체 시청자 100명 중 5명(중요하지 않다) 정도가 봤다고 했을 때 그 중 20~40대에 해당하는 시청자가 3명이라는 뜻입니다. 보통 2049 시청률이 3% 정도면 방송국 내에서 캐시카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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