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야|고양이유선종양,고양이종양수술,고양이갑상선기능항진증Girin daily_아프지않은행복하자

life’s better with cats

이렇게 작고 여전히 아기 같은 하루가 노령묘인 줄.. 알았지만 작은 외모와 놀 때는 아기 때처럼 덜렁대는 모습은 완전히 그대로인데.

하루는 열한 살이 됐고 올해 큰 수술을 받았다.갑상샘기능항진증이라는 병까지 발견됐다.

몇 주 전 하루가 원래 배를 절대 내밀지 않는 민감한 고양인데 내가 배를 만지도록 허락해 주었다.슬슬 만져 보니, 배에 둥글고 약 ᅡ さ 크기의 혹 같은 것이 만져졌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여러 형태를 거쳤다.처음엔 줄어드는 것 같았다.혹이 풀리는 것처럼 납작해 보였지만 이내 납작한 혹이 펼쳐졌다.길어진 모양

병원으로 급히 데려갔다.

그리고 이렇게 집에 왔다.

노묘로 수술이 가능한지 양성종양인지 판단하기 위해 검사를 실시하고 하루 정도 기다렸다.

피검사에서 다른 신체의 문제 없이 마취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돼 갑상선 항진증까지 악화되는 나쁜 결과까지.

우선 수술이 급하기 때문에 갑상샘 정밀검사를 의뢰해 유선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에 들어갔다.

수술 부위 사진(보기가 어려울수 있으니 주의)

수술 범위가 넓어 결코 작고 쉬운 수술이 아니었다.

하루 병명은 유선종양.암고양이의 유방선을 따라 점차 퍼지는 악성종양, 암으로 볼 수 있다.

가슴이 달랑 내려앉았다.

그렇게 잘 놀러다니고 잘 먹고 많이 먹는 하루가 그렇게 큰 병을 앓고 있었다니. 다만 진작 알아차리지 못해 미안했고 예방할 수 없어서 정말 미안했다.

유선종양은 예방이 가능하다.

내가 직접 살펴본 바로는 임신 경험이 있거나 중성화 수술이 한 살 이후이거나 늙은 고양이의 경우 유선종양 위험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수술이 끝나고 집에 가서 항생제와 약을 잠시 먹어야 했다.

고맙게도 줄 줄 것을 알고는 꼭 참고 약을 먹었다.집에 돌아와서는 밥도 잘 먹고 물도 잘 마시고 화장실도 자주 가고 조금씩 활동도 시작하면서 빨리 회복됐다.

좀 더 숨을 돌리려고 하는데 수의사한테서 전화가 왔어 하루가 갑상선 항진증 판정이 났다고 한다.노묘라 레이저 치료는 아이가 너무 힘드니까 약으로 고통이라도 덜어주자는 얘기…

마음이 이래저래 아파서 눈물이 났다.

갑상선 항진증은 고양이에게 있는 병인지도 몰랐던 나.뒤늦게 공부를 해보니 증상이 하루와 일치했다.

  • 평소보다 심하게 활동적이다 (특히 저녁) – 식욕이 많아졌다 – 잘 먹어도 살이 빠진다 – 털에 윤기가 없고 질이 안 좋다 – 털이 많이 빠진다

이삿짐 나르던 날도 새고 하루

그 말을 듣고 보니 갑상선 항진증이 확실했다.

수술하고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도 너무 움직이려고 하는 하루. 밤이 되면 나머지 고양이들이 잘 때 혼자 많이 놀았던 하루…

이날을 끝으로 2주간의 그루밍도 못하고, 식사도 불편하게 먹고, 방향감각도 어려웠던 하루의 힘든 날이 끝났다.

마침내 수술 부위의 실밥도 풀고 깔때기도 없는 자유로운 몸.

하루는 이제 탈모도 적고 과도한 활동성도 적어졌다.갑상샘 항진증을 아예 치료할 수는 없지만 아이의 통증을 덜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