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워킹홀리데이 #편도티켓 #아시아나마일리지 #페이코결제
퇴근날짜를 잡고 비행기표 결제까지 눈 깜짝할 새였다. 비행기를 타고 국내든 해외든 여행을 좋아하고 가장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무서워서 많은 고민을 했고 사실 지금도 마음속에 남아 있다.
워킹홀리데이를 시작할 장소는 밴쿠버 여행을 시작하면서 정해진 곳이었다. 아마 그때가 2014년이었으니 내 마음속에 7년째 자리 잡고 있던 주(STATE)였다. 서스카툰(SASKATOON).

처음 알게 된 것은 여행 기간 중 함께 살면서 필리핀에서 알게 된 언니를 통해서였다. 여행 기간이 길어서 교민들, 유학생, 이민 준비를 하는 사람들 등 많은 한국인을 만났지만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비자와 취업, 대학 진학 얘기였다. 의료 관련 일을 하던 언니가 유학원을 통해 비자 발급 업무를 할 때 처음 제안한 주는 서스커툰이었지만 혼자 교민사회가 비교적 크지 않고 처음 듣는 곳이라 선택에 용기가 나지 않는다고 말해준 곳이었다. 그때 들은 바로는 원주민이 많이 살고 있고 추위가 심해 직항이 없고 비자 발급이 다른 주보다 쉬워 외국인 이민자나 근로자들이 가장 많이 고려하는 곳이라고 들었다. 그때부터 그곳은 내 마음속에 꼭 일해보고 싶은 곳이 된 것 같다. 생소하고 물어봐도 여행이라도 하고싶지 않았으니까!
또 다른 지역은 매니토바(MANITOBA) 주와 노스웨스트(NORTHWEST) 준주였는데 이곳의 추위 이야기는 그때는 낭만이었으나 나이가 들면서 악몽이 되었으므로 이야기는 넘어간다!
보통 직항이 없어 밴쿠버와 캘거리, 애드먼턴을 경유해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를 통해 예약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낯선 지역을 경유하는 비행기라 편하게 에어캐나다로 예약하기로 했다! 사실 그동안 캐나다를 오갈 때 대한항공을 이용한 적이 없어서 더 궁금하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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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항공사를 정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 여행사나 다른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기가 매우 저렴한 이상, 향후 예약 변경, 항공편 결항이나 일정 변경 등으로 불편을 겪어 10% 안팎의 금액 차이가 나 편안한 곳으로 예약하는 것이 최고다. 더구나 이 노선은 가격차가 아주 큰 노선도 아니었던 것 같다.

이렇게 편도선으로! 보통 일요일 출발 노선이 싼 편이라고 해서 일요일도 먼저 검색해 보았다.


항공권 결제 당시에도 그렇지만 이 글을 작성하기 위해 오늘 검색해 봤을 때도 마찬가지로 일요일 출발 > 토요일 출발 > 기타 평일 출발 순으로 가격이 비쌌다. 그래서 나는 14일 월요일에 출발하기로 했다. 만약 이것이 여행을 위한 티켓이었다면 원래 lay over를 선호하는 편이기 때문에 주저 없이 1번 여정(YYZ:토론토)을 선택했을 것이다. 14시 이후 토론토에 도착해서 다음날 아침 8시를 경유하는 비행기라 layover에서 토론토의 오후와 저녁까지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여정을 누릴 수 있으니까! 하지만 이번 여정은 일을 다시 얻기 전까지는 최대한 돈을 아껴야 하는 실업자의 중요한 단계라서. 가능한 한 빨리 도착지에 가야 해요. 돈 쓸 틈도 없이 1시간 45분 만에 밴쿠버에서 경유하자!
한국 갈 때 꼭 layover든 stopover든… 꼭 놀다 가…

결제를 진행하다 보면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항공권이라면 반드시 기재해야 하는 마일리지 카드란이 나온다!에어캐나다는 AEROPLAN이라는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나는 보통 한데 모으기 때문이다. 아시아나는 스타 얼라이언스에 속해 있어서 회원사에서 항공권을 끊어도 아시아나에 마일리지를 변경 적립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보통 아시아나에 한꺼번에 적립하는 편이다!
아시아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는 다음과 같다. 만약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에 대해 잘 모른다면 이전에 본인이 주로 예매를 진행했던 항공사를 떠올려보는 것도 좋다. 대한항공 – 스카이팀 / 아시아나 – 스타 얼라이언스와 마일리지 프로그램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한 곳만 집중적으로 모으는 것이 좋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나는 에어캐나다 ANA 싱가포르항공 타이항공을 주로 이용해 자연스럽게 스타 얼라이언스에 모이게 됐다.




다만 현재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인수합병을 추진하면서 마일리지를 어떻게 통합할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카드사를 통한 마일리지 적립 비율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다르고, 대한항공측에서 훗날 아시아나항공에서 100% 1:1로 인정할지, 아니면 일부만 인정할지 등으로 소문이 나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 적립을 같은 프로그램 내에 다른 항공사로 바꾸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이참에 대한항공으로 변경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근데 나는 일단 북미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는 최소 마일리지 80,000을 모을 때까지는 일단 좀버하기로 했어…. 사실 내가 모으면 얼마나 모은다고 그걸 또 어디로 바꾸는지 몰라 머리가 아파…

아시아나 회원번호를 입력하고 다음엔 좌석 선택! 원래 비상용 좌석과 맨 앞 좌석이 앞에 넓어 선호하는 좌석 중 하나일 텐데 외항사는 실제 비상용 좌석을 신청하면 즉석 영어시험(…)처럼 발권 카운터에서도 듣고 타고 나서도 인터뷰를 하므로 부담스러워하지 않는다. 실제로 예전에 캐나다 내 Westjet 항공사를 이용했을 때, 비상계좌석에 앉는 편이 승무원과의 대화가 원활치 않아 뒤로 자리를 옮기는 것을 본 후에는…그리고…춥다. 외풍 창문 옆에 앉은 것 같은 담요도 붉은 비행기 안에서 떨었던 기억이 나서 나는 후익 쪽 복도 자리로 골라 옮기기로 했다. 게다가 예매 당시는 요금이 부과되는 좌석이라도 출발 48시간 전부터 ealry check-in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의 경우 그때도 좌석이 남아 있으면 추가요금 없이 좌석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지금은 패스!

실은 비행기표 한 장 결제함으로써 하나하나 길게 쓰지만 이것을 남겨두고 싶어서 쓰게 된 것이다. 에어캐나다 홈페이지에서 결제방식으로 페이코에 대응하고 있다. payco다

payco로 결제하면 결제 카드에 따라 무이자가 지원되는 카드도 있어 부담이 덜하다. 이것을 한달전에 알았다면 나는 20만원 싼 가격으로 티켓을 결제할 수 있었을텐데, 일시불만 생각하고 한달이 지난후, 재조회한 비행기의 티켓 가격이 약 18만원 비싸져서.. 매우 짧아서 후회했던 기억이 있다. 다시 귀국할때는.. 망설이지 않고.. PAYCO에서 결제할 것이다.
항공권까지 결제를 했고, 퇴사일도 정했으니 앞으로 해야 할 일은 일단 생각나는 대로 적으니!
★ 보험가입 ★ 국내 예방접종주사 ★ 직장구하는 지역선정, 숙소 약 2주 예약하기 ★ 해외에서 필요한 물건 정해서 조금씩 사놓기(카트, 생리대, 연고, 밴드, 샤워필터, 헤어밴드, 양말, 속옷…)
어쨌든 돈이 드는일 뿐이야. 이제 돈이 들어갈 달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