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주로 안압 상승에 의해 시신경(옵트인 로브)이 서서히 만성적으로 손상되어 시야 결손이 생기는 질환. 시신경은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안 된다고 한다. 보통 안압은 10mmHg~21mmHg 정도가 정상 수치이며[1], 그 이상이 되면 뒤에 전해진 안압에 의해서 시신경이 눌려 허혈(ischemia)이 발생해 녹내장으로 발전한다. 만약 시신경구조가 약하거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안압에 저항하는 능력이 떨어질 경우 안압이 정상이어도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도 한국과 일본에서는 안압이 정상이지만, 녹내장에 걸리는 「정상 안압 녹내장」이 환자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여담으로 급성 녹내장에 한해 옅은 녹청색을 띠는데 사실은 그냥 봐도 분간이 안 되고 특히 밝은 곳에서 안검경으로 보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급성보다 정상 안압 녹내장 등 진행이 느린 개방각 녹내장이 대부분이므로 더욱…
과거에는 나이가 많은 중장년층에서 주로 걸리는 안질환이라는 인식이 많았으나 2010년대 들어서는 발병연령이 상당히 낮아지고 20~30대 환자도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심지어 10대 중·고생이나 20대 초반 연령층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녹내장류 위험인자
안압은 안구의 앞부분인 전방(anterior chamber각막과 수정체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방수에 의해 형성된다. 방수는 홍채 뒤의 섬모체로 만들어지며, 동공을 지나 전방각(anterior angle:주변부 각막과 홍채 사이의 틈새)의 섬유주에 흡수되어 섬유주의 기능적 이상이나 전방각의 구조적 이상으로 흡수가 저하될 경우 방수의 양이 많아져 안압이 올라간다.개방각 녹내장(open angle glaucoma)은 녹내장의 90%를 차지하는 종류로, 전방각이 크게 열려 있지만 섬유주의 기능적 이상으로 흡수가 저하되어 발생하는 녹내장이다. 병의 초기에는 증상을 쉽게 앓기 어렵기 때문에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될 수 있다.폐쇄각 녹내장(closed angle glucoma)은, 전방각이 구조적으로 좁아져 발생하는 녹내장이다. 일반적으로 개방각 녹내장보다 진행속도가 빨라 레이저 치료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급성폐쇄각 녹내장은 배출공간이 완전히 막혀 안압이 30mmHg 이상으로 급증하여 각막부종, 안구통증 및 충혈 등을 일으키는 응급상황으로 신속한 레이저 치료(드물게는 수술적 치료)를 요한다.
▲녹내장 위험인자=녹내장 위험인자는 다음과 같다.40대 이상 성인-다만 요즘은 10~30대 환자들도 급증하는 추세라면…▲고혈압, 당뇨병 환자=미국에서는 특히 흑인에게서 개방각 녹내장(open-angle)이 자주 발생한다. 다만, 지역 마다 유효한 비율 편차가 있다.동양인에서 폐쇄각 녹내장(closed-angle)이 자주 생긴다고 한다.녹내장 가족력 안구에 심각한 외상이나 염증성 질병이 보이는 경우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환자의 근시
녹내장 증상으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주로 주변부 시야에서 시야가 점점 좁아지지만 점차 진행되면 운전할 때와 같은 상황에서는 사고 위험이 극도로 높아지고 진행될수록 일상생활조차 심각하게 불편해진다.
전체적으로 두 종류에 따라 보이는 증상이 다를 수 있다.개방각 녹내장은 주로 통증이 수반되지 않아 시력이 점차 나빠진다. 특히 중심시(central vision)는 질병이 진행된 후 영향을 주며, 주로 주변시(peripheral vision)의 감소에서 발생하게 된다.폐쇄각 녹내장은 만성일 경우 개방각 녹내장과 다를 바 없지만 급성 폐쇄각 녹내장인 경우는 안구의 통증과 함께 눈에 충혈이 보이며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나 흐려 보이는 것이 나타난다. 두통과 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정상안압녹내장도 있다.
주요 증상이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어느 정도 시야가 좁아지면서 안과에 오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녹내장이야!라고 확신할 수 있는 증상 자체가 없다. 녹내장으로 인한 결과인 시야 결손, 시력 감소도 단순히 눈이 침침해서 그럴 것이라는 식으로 넘어가기 쉽다. 결국 잘 보이지 않아서 안과에 내방할 때는 이미 늦었어. 주요 증상으로 언급된 피로, 안구건조증, 충혈 등이 현대인에게는 매우 흔한 증상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증상을 전혀 모르고 살다가 나중에야 알 수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안과에 가서 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 정상 안압녹내장인 경우 안압검사만으로는 녹내장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대부터 유난히 밤눈이 어두워 야맹증이 아닌가 의심했던 사람이 결혼 후 아내는 보이는 것이 심야에 잘 보이지 않는다고 의아해 30대 후반에 정상 안압 녹내장 진단을 받은 경우도 있다.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게 뭔지 설명이 없기 때문에 덧붙이면 목욕탕에 다녀온 것처럼 눈이 따끔거릴 때 현기증 같은 상태와 신체적으로 무력해져 눕고 싶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눈 주변에 시원한 느낌을 받으며 풀리기 시작하는 이때는 마치 밝은 태양이나 할로윈 같은 빛을 보고 다른 곳을 보면 일부분이 보이지 않는 섬광 효과처럼 검어지거나 밝게 남는 잔상이 남는 증상을 나타내며 특히 앉아 있을 때 주로 발생하기도 한다. 눈의 사실자각 증상이 없는 이유는 눈의 맹점을 평소 인식하지 못하듯이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을 뇌가 시각정보가 들어오는 것을 토대로 만든 가상의 이미지로 채우기 때문이다. 시야가 좁아졌다고 느끼는 정도는 거의 50% 이상 시각을 잃은 정도가 되는 것으로 작은 결손의 경우에는 완전히 정상시야처럼 느껴지므로 눈 중앙의 시신경기능을 잃지 않는 한 시야 결손이 거의 없는 초기에는 녹내장에 의한 시야의 좁음을 자각할 수 없다. 더구나 문제는 눈 중앙의 시신경이 마지막으로 손상된다는 점이다. 식사 때 테이블 위에 놓인 물잔이나 와인잔을 만져 자주 넘어뜨리거나 멀리서 오는 사람을 발견해 피한다고 의식했지만 막상 옆을 지날 때는 어깨를 부딪치는 경우가 있으면 녹내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건망증으로 와인잔을 바닥에 놓은 것을 잊어버려 주의력이 부족해 실수한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아 와인잔을 만지고 만 것이다. 즉, 평소에 눈에 인식하지 못했던 맹점[4]이 여러 곳에 생겼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우연히 진짜 맹점에 들어갔을 수도 있으니 한두 번의 실수로 너무 걱정하지 말기 바란다.
물론 급성 녹내장은 통증을 수반하므로 병원을 찾지만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만성의 경우에 주의해야 한다.
녹내장 원인 질환이 생기는 이유는 대개 방수 배출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방수는 눈에 영양공급과 세균세척을 위해 있는 물질인데 이 때문에 지질 단백질 세균 등이 많아 방수를 통과시키는 막힐 수 있다. 그러나 방수 배출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모두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정상 안압 녹내장 환자의 경우는 현재 의학계에서도 일단 안압을 더 낮추면 시신경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는 대처법만 알고 있을 뿐 확실한 발병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녹내장 검사 예방=대부분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에는 안압측정과 안저사진 촬영이 포함돼 있다. 이 두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안과의 의뢰를 받아 시야 검사나 광간섭 단층촬영을 실시해 녹내장을 진단하게 된다.
안압검사 방법으로는 눈에 공기를 띄우고 반대쪽으로 나가는 바람의 속도를 이용해 안압을 재는 공기식 안압계(Tonometry)를 이용한 방법이 가장 많이 쓰이며 눈에 기계를 대고 안압을 측정하는 골드만 방식의 안압계도 있다. 정확도에서는 골드먼은 공기식보다 더 뛰어나다. 그리고 자기 전과 일어나기 전의 안압차는 +3 정도.
일단 녹내장이 의심되거나 검사를 한다면 시야 결손 검사(visual field test)와 안저 검사(ophthal moscopy), OCT 촬영 등을 사용한다.
우각검사법(gonioscopy)은 전방각경검사라고도 불리는 검사로 녹내장의 종류를 알 수 있는 검사법이다.
녹내장, 아니 모든 중증 안과 질환은 암처럼 조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내 눈이 나쁘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매년 시력검사를 하는 김에 시야 검사와 안압, 안저 검사 정도는 함께 받자. 여유가 있으면 OCT 검사를 포함하는 것도 권장.
▲녹내장 치료=안압조절 관리=녹내장은 물론 시신경이 손상되는 모든 질병은 회복, 치료라는 개념이 없다. 뇌세포처럼 시신경이 다시 살아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더 이상 시력을 잃는 것을 막는 것이 1차 목표다.
치료법도 종류에 따라 다르다.개방각녹내장(openangle)은 주로 국부성 약물을 처방해 안압을 낮추는데 이때 사용되는 약물로는 알파작용제(alpha-agonists), 베타차단제(BBs) 및 탄산탈수효소억제제(CAI) 등이 사용된다. 약물로 증세가 나아지지 않을 경우 레이저술이나 수술을 하게 된다.폐쇄각녹내장(closed angle)은 응급질병으로 급히 티몰로니딘(Timolol), 압락로니딘(Apraclonidine, fasteron-set / moreeffectipthan brimonidine), 브리몰라미드(brimonidin), 브리몰로니딘(brimonidon), 돌졸로니졸로닌(brimonidin(brimon). 조기에 레이저술(Laser Peripheral Iridotomy)이나 수술(surgical iridectomy)에 의해서 원활한 방수의 대류를 유도해, 녹내장 발생의 위험을 낮춘다.
녹내장 진단을 받은 환자는 시야 결손이 진행되면서 말기에는 실명에 이를 것이라는 공포에 패닉 상태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다. 실명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통계에 따르면 녹내장은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본인의 노력과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 관리만 잘하면 실명에 이를 확률은 5% 미만이다. 즉 녹내장은 실명하는 질환이 아니라 관리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환자 10명 중 9명은 녹내장의 심각성을 몰라 검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경증의 경우는 하루에 한두 번 투여하는 안약으로도 관리가 가능하지만 시야 손실이 심해질수록 두세 가지 혹은 그 이상의 안약을 사용하게 된다.
안압조절이 필요한 녹내장인 경우 약물치료만으로 안압이 조절되면 수술을 굳이 하지 않지만 그렇지 않으면 수술을 해서라도 안압을 낮춰야 한다. 수술할 때는 방수배출부에 구멍을 크게 하는 방법이 주로 쓰이지만 역시 노폐물이 쌓이면 다시 막히므로 지속적인 관리와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이 어렵기 때문에 잘하는 의사가 많지 않다. 더구나 수술을 하더라도 치료가 목적이 아니라 악화 속도를 늦추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처럼 시야 회복을 원하는 환자들과 자주 마찰이 생기는 병 중 하나다. 이는 약물처방에서도 마찬가지다. 악화방지라고 해서 수술했는데, 수술때문에 조금이라도 시야가 줄어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방수 배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방수 배출 튜브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고 한다. 원래는 플라스틱이었지만 최근에는 콜라겐을 이용해서 하기도 해서 기존보다 성공률이 2
녹내장류 위험인자
안압은 안구의 앞부분인 전방(anterior chamber각막과 수정체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방수에 의해 형성된다. 방수는 홍채 뒤의 섬모체로 만들어지며, 동공을 지나 전방각(anterior angle:주변부 각막과 홍채 사이의 틈새)의 섬유주에 흡수되어 섬유주의 기능적 이상이나 전방각의 구조적 이상으로 흡수가 저하될 경우 방수의 양이 많아져 안압이 올라간다.개방각 녹내장(open angle glaucoma)은 녹내장의 90%를 차지하는 종류로, 전방각이 크게 열려 있지만 섬유주의 기능적 이상으로 흡수가 저하되어 발생하는 녹내장이다. 병의 초기에는 증상을 쉽게 앓기 어렵기 때문에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될 수 있다.폐쇄각 녹내장(closed angle glucoma)은, 전방각이 구조적으로 좁아져 발생하는 녹내장이다. 일반적으로 개방각 녹내장보다 진행속도가 빨라 레이저 치료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급성폐쇄각 녹내장은 배출공간이 완전히 막혀 안압이 30mmHg 이상으로 급증하여 각막부종, 안구통증 및 충혈 등을 일으키는 응급상황으로 신속한 레이저 치료(드물게는 수술적 치료)를 요한다.
▲녹내장 위험인자=녹내장 위험인자는 다음과 같다.40대 이상 성인-다만 요즘은 10~30대 환자들도 급증하는 추세라면…▲고혈압, 당뇨병 환자=미국에서는 특히 흑인에게서 개방각 녹내장(open-angle)이 자주 발생한다. 다만, 지역 마다 유효한 비율 편차가 있다.동양인에서 폐쇄각 녹내장(closed-angle)이 자주 생긴다고 한다.녹내장 가족력 안구에 심각한 외상이나 염증성 질병이 보이는 경우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환자의 근시
녹내장 증상으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주로 주변부 시야에서 시야가 점점 좁아지지만 점차 진행되면 운전할 때와 같은 상황에서는 사고 위험이 극도로 높아지고 진행될수록 일상생활조차 심각하게 불편해진다.
전체적으로 두 종류에 따라 보이는 증상이 다를 수 있다.개방각 녹내장은 주로 통증이 수반되지 않아 시력이 점차 나빠진다. 특히 중심시(central vision)는 질병이 진행된 후 영향을 주며, 주로 주변시(peripheral vision)의 감소에서 발생하게 된다.폐쇄각 녹내장은 만성일 경우 개방각 녹내장과 다를 바 없지만 급성 폐쇄각 녹내장인 경우는 안구의 통증과 함께 눈에 충혈이 보이며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나 흐려 보이는 것이 나타난다. 두통과 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정상안압녹내장도 있다.
주요 증상이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어느 정도 시야가 좁아지면서 안과에 오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녹내장이야!라고 확신할 수 있는 증상 자체가 없다. 녹내장으로 인한 결과인 시야 결손, 시력 감소도 단순히 눈이 침침해서 그럴 것이라는 식으로 넘어가기 쉽다. 결국 잘 보이지 않아서 안과에 내방할 때는 이미 늦었어. 주요 증상으로 언급된 피로, 안구건조증, 충혈 등이 현대인에게는 매우 흔한 증상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증상을 전혀 모르고 살다가 나중에야 알 수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안과에 가서 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 정상 안압녹내장인 경우 안압검사만으로는 녹내장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대부터 유난히 밤눈이 어두워 야맹증이 아닌가 의심했던 사람이 결혼 후 아내는 보이는 것이 심야에 잘 보이지 않는다고 의아해 30대 후반에 정상 안압 녹내장 진단을 받은 경우도 있다.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게 뭔지 설명이 없기 때문에 덧붙이면 목욕탕에 다녀온 것처럼 눈이 따끔거릴 때 현기증 같은 상태와 신체적으로 무력해져 눕고 싶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눈 주변에 시원한 느낌을 받으며 풀리기 시작하는 이때는 마치 밝은 태양이나 할로윈 같은 빛을 보고 다른 곳을 보면 일부분이 보이지 않는 섬광 효과처럼 검어지거나 밝게 남는 잔상이 남는 증상을 나타내며 특히 앉아 있을 때 주로 발생하기도 한다. 눈의 사실자각 증상이 없는 이유는 눈의 맹점을 평소 인식하지 못하듯이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을 뇌가 시각정보가 들어오는 것을 토대로 만든 가상의 이미지로 채우기 때문이다. 시야가 좁아졌다고 느끼는 정도는 거의 50% 이상 시각을 잃은 정도가 되는 것으로 작은 결손의 경우에는 완전히 정상시야처럼 느껴지므로 눈 중앙의 시신경기능을 잃지 않는 한 시야 결손이 거의 없는 초기에는 녹내장에 의한 시야의 좁음을 자각할 수 없다. 더구나 문제는 눈 중앙의 시신경이 마지막으로 손상된다는 점이다. 식사 때 테이블 위에 놓인 물잔이나 와인잔을 만져 자주 넘어뜨리거나 멀리서 오는 사람을 발견해 피한다고 의식했지만 막상 옆을 지날 때는 어깨를 부딪치는 경우가 있으면 녹내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건망증으로 와인잔을 바닥에 놓은 것을 잊어버려 주의력이 부족해 실수한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아 와인잔을 만지고 만 것이다. 즉, 평소에 눈에 인식하지 못했던 맹점[4]이 여러 곳에 생겼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우연히 진짜 맹점에 들어갔을 수도 있으니 한두 번의 실수로 너무 걱정하지 말기 바란다.
물론 급성 녹내장은 통증을 수반하므로 병원을 찾지만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만성의 경우에 주의해야 한다.
녹내장 원인 질환이 생기는 이유는 대개 방수 배출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방수는 눈에 영양공급과 세균세척을 위해 있는 물질인데 이 때문에 지질 단백질 세균 등이 많아 방수를 통과시키는 막힐 수 있다. 그러나 방수 배출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모두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정상 안압 녹내장 환자의 경우는 현재 의학계에서도 일단 안압을 더 낮추면 시신경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는 대처법만 알고 있을 뿐 확실한 발병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녹내장 검사 예방=대부분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에는 안압측정과 안저사진 촬영이 포함돼 있다. 이 두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안과의 의뢰를 받아 시야 검사나 광간섭 단층촬영을 실시해 녹내장을 진단하게 된다.
안압검사 방법으로는 눈에 공기를 띄우고 반대쪽으로 나가는 바람의 속도를 이용해 안압을 재는 공기식 안압계(Tonometry)를 이용한 방법이 가장 많이 쓰이며 눈에 기계를 대고 안압을 측정하는 골드만 방식의 안압계도 있다. 정확도에서는 골드먼은 공기식보다 더 뛰어나다. 그리고 자기 전과 일어나기 전의 안압차는 +3 정도.
일단 녹내장이 의심되거나 검사를 한다면 시야 결손 검사(visual field test)와 안저 검사(ophthal moscopy), OCT 촬영 등을 사용한다.
우각검사법(gonioscopy)은 전방각경검사라고도 불리는 검사로 녹내장의 종류를 알 수 있는 검사법이다.
녹내장, 아니 모든 중증 안과 질환은 암처럼 조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내 눈이 나쁘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매년 시력검사를 하는 김에 시야 검사와 안압, 안저 검사 정도는 함께 받자. 여유가 있으면 OCT 검사를 포함하는 것도 권장.
▲녹내장 치료=안압조절 관리=녹내장은 물론 시신경이 손상되는 모든 질병은 회복, 치료라는 개념이 없다. 뇌세포처럼 시신경이 다시 살아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더 이상 시력을 잃는 것을 막는 것이 1차 목표다.
치료법도 종류에 따라 다르다.개방각녹내장(openangle)은 주로 국부성 약물을 처방해 안압을 낮추는데 이때 사용되는 약물로는 알파작용제(alpha-agonists), 베타차단제(BBs) 및 탄산탈수효소억제제(CAI) 등이 사용된다. 약물로 증세가 나아지지 않을 경우 레이저술이나 수술을 하게 된다.폐쇄각녹내장(closed angle)은 응급질병으로 급히 티몰로니딘(Timolol), 압락로니딘(Apraclonidine, fasteron-set / moreeffectipthan brimonidine), 브리몰라미드(brimonidin), 브리몰로니딘(brimonidon), 돌졸로니졸로닌(brimonidin(brimon). 조기에 레이저술(Laser Peripheral Iridotomy)이나 수술(surgical iridectomy)에 의해서 원활한 방수의 대류를 유도해, 녹내장 발생의 위험을 낮춘다.
녹내장 진단을 받은 환자는 시야 결손이 진행되면서 말기에는 실명에 이를 것이라는 공포에 패닉 상태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다. 실명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통계에 따르면 녹내장은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본인의 노력과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 관리만 잘하면 실명에 이를 확률은 5% 미만이다. 즉 녹내장은 실명하는 질환이 아니라 관리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환자 10명 중 9명은 녹내장의 심각성을 몰라 검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경증의 경우는 하루에 한두 번 투여하는 안약으로도 관리가 가능하지만 시야 손실이 심해질수록 두세 가지 혹은 그 이상의 안약을 사용하게 된다.
안압조절이 필요한 녹내장인 경우 약물치료만으로 안압이 조절되면 수술을 굳이 하지 않지만 그렇지 않으면 수술을 해서라도 안압을 낮춰야 한다. 수술할 때는 방수배출부에 구멍을 크게 하는 방법이 주로 쓰이지만 역시 노폐물이 쌓이면 다시 막히므로 지속적인 관리와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이 어렵기 때문에 잘하는 의사가 많지 않다. 더구나 수술을 하더라도 치료가 목적이 아니라 악화 속도를 늦추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처럼 시야 회복을 원하는 환자들과 자주 마찰이 생기는 병 중 하나다. 이는 약물처방에서도 마찬가지다. 악화방지라고 해서 수술했는데, 수술때문에 조금이라도 시야가 줄어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방수 배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방수 배출 튜브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고 한다. 원래는 플라스틱이었지만 최근에는 콜라겐을 이용해서 하기도 해서 기존보다 성공률이 2
백내장은 눈의 안쪽이 하얗게 되는 장애라는 뜻으로 노화 등으로 수정체가 하얗게 흐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50세 이상에게서 흔히 볼 수 있고 상당수인 75세 이상 노인에게 발병하는 흔한 병. 당뇨병 합병증이 되거나 자외선에 의해 오거나 외부 충격이나 안와 골절 등으로 발생하는 외상성 백내장도 있다. 수정체가 녹으면 너무 두꺼워 안압이 높아지므로 녹내장도 동반되지만 그 수준이라면 실명하게 된다. 그 밖에 흡연, 스테로이드 투여 환자, 윌슨병 및 다운증후군 등이 위험인자로 꼽힌다. 세제와 같은 화학 물질을 많이 사용하는 청소업소에 특히 많이 발생한다.
증상은 시력(visual acuity)이 수년에 걸쳐서 서서히 나빠져, 특히 밤운전을 하기 어려운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유아의 경우 태내에서 백내장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고 이를 선천성 백내장이라고 한다. 보통은 중간에 멈추지만 진행되면 당연히 안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시력이 발달하지 못해 약시가 된다.
여담으로 한국에서는 그냥 동네 병원에서 적당히 시설이 좋은 곳으로 두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치료받을 수 있는 병이지만 많은 선진국에서는 전문의의 진단 후 적게는 한 달에서 많게는 석 달까지 기다려야 하는 인내심을 시험(?)하는 병이기도 하다. 백내장 전문가들은 실제로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면 가능한 한 늦추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OECD/보건의료 항목 참조.
사람뿐 아니라 6세 이상 개에게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병으로 특히 노견을 키운다면 쿠싱증후군과 함께 주의해야 할 질병 중 하나다. 문제는 병이 심해지기 전까지는 개에서 이상 징후를 느끼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개는 후각과 청각이 뛰어나고 감각이 예민한 편이라 눈이 잘 안 보이더라도 구조가 익숙해지면 감에 의지해 잘 돌아다닐 수 있다. 덕분에 집에 틀어박혀 있거나 산책로에도 익숙한 곳에 있다면 개의 움직임만으로는 도저히 알아볼 수 없다. 이 때문에 주인이 심각해질 때까지 모르고 눈이 심하게 흐려졌다가 알아보고 병원을 찾는 일이 많다. 물론 이미 그 정도 방치되면 병세가 악화돼 수술로도 돌이킬 수 없게 되고 결국 실명하게 된다. 따라서 돌보는 사람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개가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눈을 잘 살펴야 한다. 눈이 하얗게 변해 간다면 동물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참고로 눈이 하얗게 되기 전에 검은자위가 약간 푸른 빛을 띠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백내장뿐 아니라 황달, 망막박리, 녹내장 등 다른 증상도 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므로 잘 보아서 나쁠 것은 없다.
백내장 치료법 보통 4단계로 분류돼 초기에는 약물로 조절을 하기도 하지만 녹내장과는 달리 수술적 치료가 간단해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탁한 수정체를 적출하고 인공수정체를 넣는 수술을 받는 것이 보편화됐다.
과거에는 라식과 함께 안과의 주요 밧줄로 여겨졌으나 포괄수가제가 되면서 수가 변화해 인식과 달리 주요 밧줄은 아니었다.
환자에게는 거의 보이지 않았던 것을 수술 후에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효과에 대한 만족도가 지극히 높다고 한다. 물론 정상적인 눈을 백내장이라고 우겨 수술할 경우가 아닐 때 해당한다. 반드시 꼼꼼히 확인하고 치료를 해야 한다.
참고로 백내장 수술은 어디까지나 눈병을 조금씩 줄여주는 것으로 눈을 완벽하게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므로 앞의 눈의 상태를 기대하고 수술을 하면 매우 실망할 수 있으므로 미리 알아두고 치료를 해야 한다.
▲낭내 적출술=수백 년 전에 행해진 초기 백내장 수술. 수정체와 피막을 모두 제거한다. 수정체가 없어도 각막이 광굴절의 상당수를 담당하므로 볼 수 있다.
현대에는 수정체가 외상/질환으로 이탈한 경우에 한해 시행한다. 후진국도 더 이상 백내장 치료 목적이 아니다.
▲낭외적출술=현대에선 후진국 위주로 시행된다.
불투명도가 높고 딱딱한 수정체 이식 시 사용된다. 절개 부위가 크고 봉합이 필요하기 때문에 회복시간이 오래 걸린다. 정말 잘하는 사람이 잘하면 오히려 회복이 빠를지도 모른다. 수술 시간도 짧고… 다만 합병증 가능성이 높은 술식인 것은 사실이다.
1970년대만 해도 백내장 수술은 대학병원급 병원에서만, 그것도 전신마취 아래서 시행될 정도로 큰 수술로 여겨졌다. 낭외 적출술을 했기 때문이다.
대체로 90% 이상은 시력이 크게 향상된다.눈꺼풀 아래를 9.5mm 정도 절개한다. 이 부위는 흰자위와 각막이 만나는 부위다. 이 수술을 받으면 구멍이 크기 때문에 접지 못해 밀도가 높고 딱딱한 플라스틱 인공수정체도 이식할 수 있다. 다만 더 큰 절개 부위가 필요하기 때문에 회복 시간이 길다. 눈을 많이 열어서 피가 많이 난다.수정체낭을 열어 한꺼번에 수정체 가운데 부분을 제거한다.수정체낭 바깥쪽 부분은 그대로 두고 수정치가 부드러운 피질 부분은 흡입하여 제거한다. 수정체낭이 인공수정체를 지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인공수정체를 삽입한 후 절개 부위를 꿰맨다. 수술 후 실로 봉합하는 과정에서 난시가 발생하는 등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
현대 약물요법 초기 백내장은 수술보다는 안약과 내복약을 사용하게 된다. 다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교정시력이 0.5 이하로 떨어지면 수술은 필수다.
초음파유화흡입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