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아동상담 <아동가족상담센터봄> 11

청주아동상담<아동가족상담센터 봄>에서는 아동상담, 놀이치료, 학부모상담, 학부모교육, 청소년상담, 성인상담, 부부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Going Home 김유나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는 햇살에 마음을 맡기고 나는 너를 떠올리고 수많은 생각에 슬퍼진다.우리는 단지 내일 일도 지금은 모르니까 그냥 네 등을 안고 다 잘 될 거라고 말할 수밖에 없어.더 해줄 수 있는 게 있을 것 같아 초조해.무거운 너의 어깨와 긴 하루하루가 아쉬워.내일은 정말 좋은 일이 너에게 있었으면 좋겠어. 너는 자격이 있으니까.이제 짐 벗고 행복하세요. 나는 간절하게 소원을 담아볼게.이 세상은 너와 나에게도 잔인하고 무서운 곳이니까 언제든지 여기 돌아와, 집이 있잖아, 내가 있잖아.내일은 정말 좋은 일들이 우리를 기다려주길 새로운 태양이 뜨기를 가장 간절히 바라던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나는 기도해 본다.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공부할 때 버스를 몇 번이나 갈아타고 집으로 가는 길은 그렇게 기분 나쁘고 춥고 외로웠다. 이 시기가 얼마나 지속돼야 하는가.아이들을 가르친 돈을 모아 학비를 내고 책을 사서 강의를 들으러 전국을 다녔다.집에 가는 버스가 끊겨 찜질방에서 자기도 했다.버스비가 없어서 학교에 못가는 날도 있었다. 춥고 외롭고 배고파서 또 무서웠지만, 내가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즐겁게 배우고 있는 이 과정이 분명 어느 순간 내 인생에서 빛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갈고 닦아서 언젠가는 반짝반짝 스스로 빛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그래도 그때 나에게도 집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봄을 찾는 사람들에게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늘 생각한다. 집으로 존재하고 싶다.언제든지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집으로 존재하고 싶다.항상 열려 있고, 항상 불이 켜져 있는 그 자리에 그렇게 오래 기다리는 집.그리고 그 안의 나는 티끌 없는 진실한 마음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그렇게 그들을 맞이하고 싶다. * 청주아동상담<아동가족상담센터 봄>은 지웰시티몰 1차 3층에 있습니다.* 청주아동상담<아동가족상담센터 봄>은 평일은 물론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상담이 가능합니다.* 청주아동상담<아동가족상담센터 봄>의 모든 상담은 예약제입니다. * 010.6452.9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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