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여러분 잘 지내시죠? 다들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죠?저 수술했어요.ㅠㅠ 쓸개 절제 수술했습니다.
저도 익숙하지 않습니다만, 5개월 전 정도부터 복부에 통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갑자기 아프기 시작해 30분 정도 아프다가 개운하게 통증이 사라졌고, 이런 증상이 한 달에 한 번씩 나타난 뒤 한 달 전 잘 때 통증이 와서 괜찮겠다고 생각했는데 3시간 정도 걸린 뒤 진짜 방바닥을 기어 남편을 깨워 진통제를 사다 먹기도 했어요.( ´ ; ω ; ` )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2주 이내에 3번이나 통증이 오고, 마지막 통증은 6시간 조금 아팠습니다.내과 병원에 갔더니 모두 복부초음파 및 위카메라를 해보자고 해서 병원 예약을 하고 검진을 받으러 갔습니다.
위 내시경과 복부 초음파를 했는데, 위 내시경에서는 이상이 없고, 복부 초음파에서 담낭에 돌이 있다고 진단되었습니다.담석증 진단을 받았어요.
[간단하게 요약해서 쓴 문장이 끝에 있으니 요약문을 보고 싶으면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주세요]^^]
담석증이란? 담석증은 담낭이나 담도에 결석이 형성되는 질환으로 담낭(쓸개)은 작고 서양배 모양으로 생긴 주머니 모양의 구조물로서 오른쪽 상복부, 간 아래에 있으며 담석증은 담낭에 저장된 액체가 돌조각과 같은 물질로 단단하게 굳어 형성됩니다.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담석증 [cholelithiasis]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국가건강정보포털)
저는 담낭에 돌이 있는 담석증이었는데, 석이 4~5개 정도 보인다고 합니다.수술을 해야할 것 같다고 해서 수술할 병원을 찾아보고 담석증을 전문으로 하는 외과 전문 병원을 찾아 그곳에 수술 예약하고 목요일에 수술을 했어요.
수술은 담낭 절제술을 했어요.원래 돌만 빼는 게 힘들고 그렇게는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그렇기 때문에 담낭 자체를 절제하지 않으면 안 되는 담낭 절제술을 실시했습니다.
그 전날 12시부터 금식하고 병원에 11시에 예약하고 도착했는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코로나에 의한 발열 검사로 손가락을 소독하고 문진 작성한 후 들어가야 했어요.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보호자가 함께 들어갈 수 없다고 해서 1층 데스크까지 남편이 같이 있어서 검사와 수술 때문에 혼자 병실로 올라가야 했어요.( ´ ; ω ; ` )
5층 병동에서 옷 갈아입고 2층에서 황색 검사하고 다시 5층 병실에 올라가서 링거 맞고 수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첫 수술이라서… 너무 떨렸어요.
그리고 오랫동안 기다린 끝에 수술을 하러 갔습니다.직접 걸어서 수술실에 가서 누웠는데 너무 떨리더라고요.누워서 손발을 묶고 산소 호흡기를 입에 대고 마취제를 넣고 나서 기억이… 없었어요그 후 깨어보니 회복실에 있었는데, 몽롱해서 정신이 없었어요.그 순간에도 수술 얼마나 걸렸는지 물어봤어요.
수술과 회복까지 1시간인가 1시간 조금 더 걸린 것 같습니다. 어지러운 수술에 감탄을~ 깨어나자마자 병실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아이를 낳을 때도 제왕절개가 아닌 자연분만이었기 때문에 수술을 할 때의 통증은 익숙해지지 않았습니다.하지만 이 병원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단일 통로 복강경 수술’이었습니다.
다른병원에서는배꼽과배꼽2곳총3곳을통해서수술을하는데담소유병원은배꼽만으로수술하는단일통로복강경수술을하고병원을선택한첫번째이유였습니다.
수술전에 찍은 사진이라 수액이 하나인데 수술후에는 진통제와 수액 그리고 하나 더 총 세개를 맞아야 했고 중간에 항생제와 기타 주사가 투여되어 있었습니다.
담낭에서 나온 담석은 모두 5개였는데 중간에 조금 더 큰 것을 제외하고는 작은 알갱이였습니다.이 돌이 굴러가서 담낭의 입구를 막으면 통증이 나타난다고 합니다.그동안 복통의 원인을 보니 신기했는데 이제 복통에서 벗어날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병원은 1박 2일 동안 있어서 퇴원했어요.수술날 11시에 와서 진료하고 수술하고 입원하고 있다.그 다음날 오전에 또 초음파 검사를 하고 아침을 먹고 오전 중에 퇴원했거든요.
긴 시간은 걸리지 않는 수술이었지만, 담낭을 절제한 수술이기 때문에 향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식습관 개선이 제일 중요한 것 같은데… 먹는 걸 정말 좋아해서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요약> 1. 증상 – 5개월 전부터 복부 통증이 있었다 – 처음에는 30분 정도씩 한 달에 한 번 정도 아팠으나 최근 2주 이내에 3회 정도가 통증 – 복부 통증시간이 가장 길게는 6시간 아팠다 – 아픈 부위는 명치쪽이 아프다
2. 검사-처음에 내과에서 복부초음파와 위카메라를 한다-복부초음파로 담낭에 돌이 4, 5개 보이면 수술을 권한다.
3.병원-큰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을 생각하고 인터넷 검색을 한다-요즘 코로나 위험도 있고 외과 전문병원 알아보기-강남 담소유병원 알아보기-담낭 절제술 전문적으로 하고 단일 통로 복강경 수술을 한다는 것을 알고 후기를 찾아보고 결정!
4. 수술 – 전날 12시부터 단식 후 11시 예약으로 발열체크와 문진작성 후 들어간다 – 담당진료 후 수술한다 – 수술시간은 30분 정도 걸리며 회복까지 1시간에서 1시간 조금 더 걸린다 – 수술 2시간 후에 물을 마시고 5시간 이후에 죽을 먹는다
5. 퇴원-코로나로 인해 보호자 입실이 되지 않아 혼자 병동에 있음-진료와 수술하고 퇴원까지 1박2일 있음-오전에 진료, 오후에 수술하고 다음날 오전에 복부초음파검사 후 아침식사를 하고 오전에 퇴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