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자림, 입장료, 소요시간, 산책코스, 주차장, 가는 방법, 버스노선, 가는 방법, 해설 – 비자림길 산책코스, 소요시간 – 새천년 비자나무, 비자나무, 화산소나무, 정보

제주는 숲길, 해안길, 오름 등이 있는데 숲길에 대해 마음이 많이 갔기 때문에 꽃자왈에 이어 비자림(비자림길)에도 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가기 전에는 설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패키지 여행이라 관광버스를 타고 가기엔 편하긴 했지만 숲길을 느끼기에는 너무 부족한 시간이어서 다음에 또 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주 비자림 가는 길 버스 노선, 가는 버스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순환버스 810~1)

제주버스터미널에서 810-1버스(오전 8시30분, 9시30분)

제주 비자림(비자림길)에 가려면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순환버스 810-1(30분 간격)을 타고 가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만 제주버스터미널에서는 오전 8시 30분과 9시 30분 두 번뿐입니다.

이 시각을 맞추기가 어렵다면 제주버스터미널에서 급행버스(빨간버스) 122번(배차간격 30분)을 타고 대천환승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810-1번이나 810-2번(배차간격 30분) 버스로 갈아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제주비자림 입장료 어른 3,000원 청소년 어린이 1,500원

주차장 무료

비자림(비자림길) 주차장은 매우 넓어 주차하기에 편리할 것 같고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이었습니다.

비자림 매표소와 주차장

매표소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본격적인 비자림을 만날 수 있는 입구를 만날 수 있는데, 이곳까지 길도 매혹적인 모습으로 찾아옵니다.

비자림 입구 매표소

제주비자림제주비자림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산책코스별 소요시간

붉은길-화송솔길 노랑-오솔길(천년 비자나무 보고 가는길)

빗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 같아 숲속으로 파고드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것으로 숲길을 걸으면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 차는 것 같습니다.

비자림길 입구 숲길을 걸을 때 빛조각이 바람에 흔들리면 별처럼 피는 것 같고, 빛과 그림자의 입자가 바람에 섞여 나무들 사이로 떨어진 공간에 빛이 고이는 모습을 보면 숨이 막히듯 풍경 속으로 떨어져 버립니다.

비자림길(화산송이길)

화산소나무로 이루어진 산책코스길 (천천히 1시간)

비사림 산책코스는 화산 소나무가 깔린 길이라 가을이 깊어가는 시점에 더욱 적합하다고 느끼고 걸으면서 마음까지 건강해진다고 생각하면 어느새 숨어있던 가을 풍경이 쏟아져 가을 속으로 이끌어가면 가슴에 젖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걷는 내내 머무는 눈길마다 흐르는 가을 풍경이 머물게 되고 숨막히는 풍경 속을 걷다 보면 발길마다 추억이 쌓이게 되어 천천히 길을 걷습니다.

비자림 – 숲속의 모습

화산송이버섯에서 갈라지는 소경(천천히 1시간 30분)

화산 소나무를 걷다 보면 오솔길이 나오는데, 이 길을 걸어도 목표지인 새천년 비자나무에 갈 수 있는데 소요시간은 30분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오솔길로 가는 길 ————————————————————————————————————————————–

화산 송이버섯

화산송이는 지하 마그마가 화산 폭발할 때 1600도의 고온에서 지상으로 분출할 때 생성된 제주 화산 분출물로 화산 폭발 당시 가스와 뒤섞인 용암이 먼저 분출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미세한 구멍을 포함한 다공질 구조의 화산송이가 탄생하는데 붉은 빛을 띤 천연 세라믹입니다.

제주산 북쪽 지역의 많은 오름은 대부분 화산 송이가 산재해 있는, 아니 오름 자체가 화산석송 덩어리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제주 관광객이 무단 반출하는 사례가 늘면서 제주도 보존자원 관리에 관한 조례를 통해 중량 1톤 이상, 100개 이상의 자연석과 화산 분출물(화산 송이 등)이 100kg 이상인 경우 반드시 관할 행정시로부터 도외 반출 허가를 받도록 하는 등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겠다고 합니다.

화산석송 자체가 참나무탄과 같은 강력한 천연흡착력과 살균력은 물론 황토와 같은 원적외선 방출 능력을 가지고 있고 또 약알칼리성 천연 미네랄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즉 참나무탄과 황토의 기능을 모두 갖춘 제주의 보물인 셈인데, 이 때문에 조상들은 송이버섯을 주택 보온과 단열용으로 많이 사용해 왔다고 합니다.

화산석송은 풍부한 미네랄 성분과 흡수, 흡착, 항균성, 원적외선, 음이온 방출량이 어느 광물보다도 우수한데 바나듐 성분은 당뇨병 치료작용, 고혈압 및 심장병 예방효과가 있으며 망간 성분은 생식기능과 모유분비 저하를 방지하고 아연은 전립선 비대증과 탈모·미각 둔화 방지 효과가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부피에 비해 밀도가 좁고 다공성 광물인 화산석송은 공인국가기관에서 시험한 결과 어떠한 유해 중금속도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물과 친화력이 강해 산업적 활용도가 무한하다고 합니다.

알칼리성 화산석송은 피부의 노폐물과 피지 등의 유해물질을 쉽게 흡수할 뿐만 아니라 흡수된 노폐물을 중화시키는 기능도 발휘한다고 합니다.

화산석송의 빛과 온도습도에 대한 자연적 조절기능은 불면증과 두통해소 및 항균, 항습기능을 통한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한 한지벽지로 개발되었으며 해독작용 및 중금속흡착능력은 돼지보조사료로 개발되어 돼지장기 내에서 미생물균형을 통한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제거, 지방질 감소, 호흡기질환 예방 등의 효과로 고품질의 돼지고기 생산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출처 : 제주도민일보 (http://www.jejudomin.co.kr) ——————————————————————

새천년 비자나무

새천년 비자나무

숲길에서 안심하고 한참 걷다 보면 새천년 비자나무를 만나게 되는데, 천년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나무는 그 오랜 시간의 기억을 붙잡으며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안아주는 것 같습니다.

행복을 느낄 때는 보이지 않는 생활의 울타리 안에 편안함이 가득한 시간이지만, 황야 같은 생활 속에 강하지 않은 잔잔하게 바람이 부는 듯한 느낌이 들 때처럼 마음이 완전히 머물고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새천년 비자나무

새천년 비자나무 만나고 나가는 길

비자나무

비자나무

나무의 크기가 8~15m, 지름이 50~120cm로 수령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대략 300년에서 500년 정도로 추정되는데, 과거 제주에는 삼별초의 난을 비롯해 4·3사태 등 많은 역사적 소용돌이가 있었음에도 비자 숲이 남아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라고 합니다.

비자나무는 불모하고 건조한 곳을 매우 싫어하며 내음성이 강하나 생장은 매우 느린 편으로 암나무와 수나무가 다르며 4월에 꽃이 피고 열매는 이듬해 가을에 익는데 아몬드처럼 생겼으며 씨가 떫고 고소하여 술안주로 먹기도 하지만 독성이 있어 주의해야 하며 옛날에는 회충, 촌충 등의 구충제로 사용되었습니다.

가야목재는 향기가 나고 탄력이 있어 귀하게 쓰이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둑판인데 가격이 비싼 최고의 명반이며 습기도 잘 견디고 관재 또는 배의 중요한 부분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는 목재입니다.조선왕조실록이나 동국여지승람에 원나라 궁궐 축조에 한국에서 목재를 세공으로 바쳤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영조 39년에는 제주도에서 조정에 바치는 비자나무 목재량이 많아 백성들이 너무 힘들어 하니 이를 줄여달라는 기록도 있지만 제주도와 남해안의 섬지방과 육지에는 전라도 백양산, 내장산 지역이 분포한계선으로 보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여러 곳의 숲을 제외하고는 지금은 찾을 수 없습니다.

비자나무 잎은 납작하고 끝이 침처럼 날카롭고 케비나무의 부드러운 것과 구별되며 가을에 익은 씨앗을 노점매장 후 이듬해 봄에 파종하면 발아하는데, 비음시설(그늘)을 해야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비자나무 (우리 생활속의 나무) (2008년 3월 25일 정홍관) ————————————————————————————————————————————————

새천년 비자나무 만나는 길에서 만난 돌담길

돌담길

새천년 비자나무를 만나는 길에서는 비녀를 품은 듯한 돌담길을 만나지만 오래된 숲속의 풍경은 아무런 기척도 없이 태어나지 않은 말을 끌어안은 채 고요함마저 느껴집니다.

가을빛이 맑아서인지 가을 풍경은 더욱 뚜렷해지고 비자 숲 끝에서는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듣다 보면 이제 가을 시간은 소리 없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맑은 햇살이 내리쬐던 가을날 숲길 위로 내려앉는 나뭇잎처럼 살며시 내리는 설렘으로 마음속에는 작은 파도가 펼쳐지고,

은빛을 내는 가을 햇살처럼 옥빛을 내는 바람소리처럼 내게 속삭이는 소리가 꽃잎처럼 살랑살랑 들려오고

가랑잎들 바람에 흩날리고 가을 하얀 햇살까지 쏟아지자 텅 빈 들판처럼 쓸쓸한 가슴속에 숲길을 향한 그리움이 젖어오네요.

돌담길을 나와 뒤돌아본 길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