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두통이 있었는데 점심을 먹었더니 몸이 안 좋아서 감기인 것 같아서 집 근처 산부인과에 가서 수액을 받았어요.


나아질 줄 알았는데 다음날 회사도 못 갈 정도의 미열과 두통이 시작된다.
코로나인줄 알고 검사해봤는데 음성
코가 막힌 것처럼 코를 풀면 노란 코가 나오기 시작해 감기가 코감기에 간 것보다 단순하게 생각한다.

엄마는 몸이 약해서가 아니라 더운날에 닭까지 예쁘게 해주셨는데 치통까지 올라가서 밥먹고 임플란트 크라운 씌운게 빠질때까지;;;;;;;;;;;;;;;;;;;;;;;;;;;;;;;;;;;;;;;;;;;;;;;;;;;;;;;;;;;;;;;;;;;;;;;;;;;;;;;;;;;;;;;;;;;;;;;;;;;;;;;;;;;;;;;;;
밤에 코막힘으로 숨쉬기가 힘들어 잠을 잘 못자면 콧물이 목 뒤로 흘러 기침이 이어지고 컨디션이 나쁘다.
두통에 치통이 절정에 달해 눈알이 빠질 것 같은 안면통이 시작되자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검색을 개시.
이들 증상은 축농증(부비강염)임을 직감하고 나서야 이비인후과를 방문한다.

상태를 말하자마자 부비강염 진단을 받는다.
축농증(부비강염)은 코뼈 사이에 비어 있는 공간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쌓여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안쪽에 진해서 항생제를 강하게 써야 하는데 임산부 병원에서도 못하는게 별로 없는 현실;;;;;;;;;;;;;;;;;;;;;;;;;;;;;;;;;;;;;;;;;;;;;;;;;;;;;;;;;;;;;;;;;;;;;;;;;;;;;;;;;;;;;;;;;;;;;;;
일단 코 입구 쪽의 진도를 제거해 주셨는데 5초 정도 오랜만에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신 후 다시 막힌 ㅋㅋㅋ 한동안 행복.
코 세척 후 약국 방문

임산부용 항생제와 두통이 심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타이레놀 처방
축농증이 심해지면 수술해야 한다고 들어서 일단 약이 잘 먹히길 기도해 보겠습니다.

임산부이기 때문에 강한 약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코 세척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구입한 코 세척기.
코 세척을 하면 노란 진도가 빠지고 잠시 코가 벌어지다가 진짜 하루에 10번은 기본으로 한 것 같은 진도가 쑥 빠질 때 약간 쾌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척물이 귀에 닿으면 중이염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약을 잘 챙겨먹으면서 매일 병원에 가서 코를 빼고 코세척기 회사에도 가져가 열심히 한 결과 5일 정도 지나면 회복
코가 열리고 두통이 사라지니까 살 것 같아!!
진짜 이비인후과 갔으면 이렇게까지 고생 안 했을 텐데 감기 걸린 줄 알고 방치해서 병을 키운 것 같아.
짤 때는 신우신염으로 입원했지만, 밤방 때는 축농증;;;;;;;;;;;;;;;;;;;
무엇보다 잦은 기침으로 배에 압력이 가해져 혹시라도 조산에 대한 걱정이 상당했지만 강렬한 태동으로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고 잘 자라준 뱅뱅이에게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임신중의 이벤트는 이것으로 끝!!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