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항우울제 노출이 지속적인 신생아 폐동맥 고혈압(Persistent Pulmonary Hypertension) 위험을 증가시킬까?

© Mr Gajowy3, 출처 Pixaby 지속적 신생아 폐동맥 고혈압이란 아기가 출생해 신생아에게 넘어가는 과정에서 폐혈관의 저항이 감소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폐동맥압이 체동맥압과 같거나 더 높아지는 현상이다. 따라서 폐로의 혈류량이 감소하고 혈액 내 산소 농도가 낮아져 신생아는 저산소증을 나타내게 된다.

임신 마지막 3개월차에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SSRI) 사용이 지속적인 신생아 폐동맥 고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있었다.

그러나 2011년 미국 FDA는 여러 연구논문을 조사한 뒤 인터넷에 올린 성명서에서 임신 중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노출과 지속적 신생아 폐동맥 고혈압의 상관관계에 대해 결론을 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FDA는 의사가 임신 중 우울증을 치료하는 현재의 임상행동에 변화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2015년 JAMA라는 학술지에 기고한 연구는 임신 중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의 노출이 지속적인 신생아 폐동맥 고혈압의 위험성을 증가시켜도 그 위험성은 매우 적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결론적으로 임신 중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의 노출이 신생아 폐동맥 고혈압을 증가시킬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 위험이 임신 중 우울증 환자에게 처방을 금지시킬 정도로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References

Huybrechts, K.F., Bateman, B.T., Palmsten, K., Desai, R.J., Patorno, E., Gopalakrishnan, C., … & Hernandez-Diaz, S. (2015). Antidepressant use in pregnancy and risk of persistent pulmonary hypertension of the newborn. Jama, 3142-2151.21.21.21.21.21.21.21.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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