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 풀기 (안압관리 필요) 20대 30대 녹내장 증상/확정/치료

녹내장이 너무 중요하고 무서운 병인데 그렇게 증상이 있는 건 아니니까 다들 빨리 검사를 받으라고 권유를 써봅니다

진료는 5분 기다리면 50분 걸리는 대학병원~~

나는 현재 30대 중반이고, 20대 중반?에게 오른쪽 눈의 녹내장 확진을 받고 그때부터 정기적으로 병원을 다니며 체크하고 있다.

녹내장은 급성과 만성이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의 경우 만성이 훨씬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나도 만성이다.

아래 내용은 제 케이스에 한해 작성한 내용이니 참고바랍니다.자세한 내용은 의사에게 물어보세요.

녹내장이란?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어 시야결손이 나타나고 말기에는 시력을 잃을 우려가 있는 병코코

시력은 한번 잃으면 끝이다. 정말 무섭다니까?

정상시야 (출처지식백과)

녹내장 환자의 시야 (출처지식 백과)

나는 녹내장 환자이지만 아래 사진처럼은 않아 정상적인 시야 수준에서 잘 보인다.

그러나 관리를 잘못하면 나중에 나이가 들었을 때는 다음과 같은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녹내장 원인=보통 안압이 가장 문제라고 한다. 나의 경우 초진 시 왼쪽 눈은 정상적인 범위에서 오른쪽 눈이 정상적인 범위에 비해 높게 나왔다.

다만 사람에 따라 안압은 정상 범위인데도 녹내장이 있는 경우도 꽤 있다.

녹내장 증상&발견의 계기=모든 병은 보통, 확진을 받을 때까지 위가 아프다고 하는 증상이 약간은 없습니까?

그런데 녹내장은 증상이 없는 게 증상이다.

한 마디로 요즘 눈이 좀 불편한데 병원에 갈까라고 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는 얘기다.

시신경이 손상돼 매일 조금씩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평소에는 절대 자각하지 못하고 윗줄처럼 뭔가 불편하다고 느낄 때는 이미 시신경이 손상된 말기여서 치료가 어렵다는 것.

내 경우 어떻게 발견했냐면 라식을 결심하고 안과에 수술검사를 받으러 갔는데(지금은 모르지만 그 당시에는 라식/라섹이 일종의 유행이어서 병원에서 수술검사를 받는 것이 무료였다) 검사결과를 본 의사가 ‘내가 녹내장 전문의가 아니기 때문에 확진은 할 수 없지만 그럴 것 같다. 우리 병원에는 녹내장 전문의가 없기 때문에 소개장을 써 준다. 가까운 대학병원에 가보라고 했다.

그때까지는 백내장은 들어본적도 있지만, 녹내장은 말조차 귀에 설었어~~

그렇게 소견서를 가지고 대학병원 외래진료 받으러 가, 응, 당신 오른쪽 눈의 녹내장 확진! ^^

오른쪽 눈의 안압이 정상 범위에 비해 높은 편에서(23 정도인지), 1/5 정도 시신경 손상이 진행된 상태였다. 다행히 왼쪽 눈은 시신경 손상이 약간 보이지만 안압도 정상적이어서 치료가 필요한 수준은 아니며 지속적으로 추이만 체크하면 될 정도.

그렇게 평생 관리해야 할 병을 안고 가게 되었습니다

▲녹내장 검사와 치료법=녹내장이 무서운 게 또 뭐냐면 진행속도를 늦추는 것 외에는 치료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정말 x10000개의 중요하다. 나도 굉장히 빨리 발견한 것은 아니어서 시야 검사 결과를 보면 오른쪽 눈의 일부는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줄어든 상태이다.

나의 경우 서너 달마다 대학병원의 안과 외래검진을 받고 이때는 기본적인 시력, 안압검사와 함께 담당교수의 간단한 체크만 한다. 눈에 마취 안약을 넣고 빛을 비추면서 무엇을 보고 있는 건가요. 무엇을 보고 있는지는 모르는 주의.

보통 이때 진료는 3분 정도 되나?

© newarta, 출처 Pixabay (이런 거 합니다)

정기적으로 안압을 체크하고 정상 범위 내에서 제대로 관리되는지(안약이 제대로 쓰이는지) 보는 것이 목적인 듯하다.

나의 경우 진찰을 받은 그날부터 앞으로 평상시 12시간마다 오른쪽 눈에 안압을 낮추는 안약을 넣어야 한다. 약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다른 약도 써 본다지만 나는 다행히 처음 처방된 안약(콤비간)에서 안압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그 약을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안약도 처방해 주지만 건조 등 눈이 불편할 때는 수시로 넣으라고 했다.

나는 일 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이렇게 간단한 진료를 받고 정기 검진을 받는다.

이때는 시야 검사, 시신경 촬영 등을 검사하는데 전체 검사에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정도이고 비용은 검사 항목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13~17만원 정도다.

검사를 받을 때 아무 것도 아프거나 하는 일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구부정한 자세로 집중하면서 해야 하는 시야 검사는 싫다. 중간에 멍때리면 검사결과가 제대로 안나와서 처음부터 다시 해야돼;;

하지만 시야검사는 녹내장검사의 기본이기때문에…검사중에 몇번이나 반복한다.

‘십수 만원짜리야 정신차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기검사는 산동제(동공을 확장시키는 안약)를 넣는 시간이 조금 있기 때문이지 검사 자체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동공 확장제를 넣고 동공을 확장시키면 운전은 할 수 없고, 근처의 휴대폰 글씨가 잘 보이지 않게 되고, 무엇보다 햇빛이 눈부신 날이면 검사가 끝나고 집에 갈 때 눈이 굉장히 많이 닿기 때문에 거의 절반의 눈을 감고 집에 가야 하기 때문에 선글라스를 가지고 돌아가도록 합시다.

다음 정기 검진 시 검사를 받을 항목

담당 교수들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새 20, 30대의 녹내장 발병률이 높아졌지만 라식&라섹이 보편화됐고 그 검사 과정에서 녹내장을 발견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가 바로 이 케이스

그래도 그때라도 발견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아니면 아무런 증세없이 살다가 50~60대쯤에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었을지도;;

그 밖에 나에게 들은 것 & 들은 것 & 기타 주의점 하나, 나:녹내장이 있는 상태에서 라식이나 라섹을 해도 됩니까?교수: 이건 의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지만 난 안 하는 게 좋단다. 왜냐하면 녹내장의 경우 평생 관리해야 하는 병인데도 수술을 할 경우 각종 수치가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두번,이것은예전에담당교수님은한 번도이야기하지않았던내용인데,일년전에바뀐교수님이말씀을드리면,

교수 : 만약 임신 계획이 있다면 지금 쓰고 있는 안약 대신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 하니까 꼭 말씀하세요. 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레이저 치료의 경우 한번 받으면 1~2년 정도의 효과가 유지되지만 평생 2~3회 정도만 받는다.(더 이상 받으면 효과가 없다고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왜 레이저 시술을 해야 하는지 지금 쓰는 안약이 태아에게는 좋은게 아니라면서? 나:만약 계획과는 상관없이 임신하면 어떡해요?교수: 임신을 알게 되면 바로 병원에 전화해서 시술 날짜를 잡으세요.

셋, 머리에 피가 흐르는(앞으로 높아짐) 자세 금지(예:물구나무서기,요가자세 다운독 등)

© oksanataran, 출처 Unspla sh(예를 들면 이런 자세) 어차피 안 되는 거예요…

이런 자세를 취하면 안압이 높아지므로 하지 말고 바로 원래 자세로 돌아가자.요가를 다닐 때도 녹내장이 있어 안압이 높아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원장에게 미리 말했고, 이런 자세(다운독 같은)를 하면 스스로도 자세를 조금 조절했고, 원장님도 나는 빨리 다른 자세가 되도록 혹은 다른 자세로 교정하는 등 특별히 신경 써줬다.

써보면 너무 무섭게 썼을 것 같은데 무서운 병이에요 여러분? 시력 잃고 싶어?

저도 처음에 확진받고 나서 엉엉ㅜㅜ 저도 이제 앞을 못보면 어떡하지ㅠㅠ 했는데 저처럼 비교적 빨리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괜찮다고 하니 다들 얼른 안과에 가서 검사 받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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