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세트렉아이’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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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소형 인공위성업체 ‘세트렉아이’ 인수 검토 중
한화그룹이 소형 인공위성 업체인 세트렉아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쎄트렉아이는 1999년 인공위성연구센터 출신 연구원이 창업한 코스닥 상장회사다. 이번 인수 검토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추진하는 우주항공사업부문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보인다.
복수의 관계자에 의하면, 동사는 「새트렉·아이」매수를 향한 검토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인수 주체는 #한화그룹 내 방산 계열사 중 하나라며 현재 극비리에 진행되고 있는 사항으로 아직 인수 검토의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로는 ㈜한화, #한화에이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가 있다.
세트렉아이는 위성 본체와 전자광학 탑재체, 지상체 등 위성 시스템의 핵심 구성품을 직접 만드는 소형 인공위성 전문업체다. 국내에서 위성 시스템을 자체 제작하는 업체는 쎄트렉아이를 포함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IST 등 3개인데 이 중 민간 업체로는 쎄트렉아이가 유일하다.
우주항공산업을 담당하는 한 분석가는 “인공위성은 ▲군사용·지상관측용 ▲우주관측용 ▲통신용 목적으로 활용 가능하다”며 “시장에서는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통신용 인공위성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해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차원에서 항공우주사업부문 강화 차원에서 진행
이번 인수는 한화그룹 차원에서 항공우주사업 부문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2015년 삼성그룹과 벌인 빅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옛 삼성테크윈)를 설립해 항공우주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2018년(2018년)에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를 (주)한화의 아래에서 항공 전담 지주회사로 전환해, 한화 디펜스, 한화 시스템등을 자회사로 두었다. 이 중 한화에서 고체연료 발사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위성체, 한화시스템에서 위성서비스 사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민간 상업용 우주발사체의 고체연료 사용을 허용하는 한미 미사일 지침이 개정되면서 사업 확장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항공우주 등 신규 사업에서도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투자 확대의 일환으로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말 미국의 전자식빔스티어링안테나(ESA)기술 기업인 #카이메타(#Kymeta)에 3000만달러(약 330억원)를 투자해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해 6월에는 영국의 위성 안테나 기술 벤처기업인 #페이저 솔루션을 인수해 #한화페이저를 설립하기도 했다.
쎄트렉아이 관계자는 한화그룹은 한국의 경쟁사로 생각하고 있으며 아직 인수합병 제안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한화(000880)그룹이 소형 인공위성업체 쎄트렉아이(099320)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사토렉아이는 1999년 인공위성 연구.biz.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