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활화산인 하와이의 마우나로아 화산에서 현지 시간으로 27일 분화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984년 이후 38년 만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0분(한국 시간 28일 오후 6시 30분)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마우나로아 정상 칼데라에서 분화가 시작됐습니다.
USGS는 현재 용암의 흐름이 정상 범위이며 지역사회를 위협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과거 화산 폭발에 비춰볼 때 마우나로아 분출 초기 단계는 매우 역동적이며 용암 흐름의 위치와 진행은 빠르게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마우나로아 정상 부근에서 지진이 잦아지면서 폭발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진 활동은 6월 하루 평균 5~10회에서 7~8월에는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달에는 하루 100회 이상 지진 활동이 보고된 날도 있었습니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은 지난달 정상으로 가는 길도 폐쇄했습니다. 하와이 섬의 절반을 차지하는 마우나로아는 세계 최대의 활화산으로 1843년 이래 33회 폭발했습니다. 마우나로아 화산이 대폭발한 최근의 마지막 사례는 1984년 3월 24일부터 4월 15일까지입니다. 그 전에는 1926년과 1950년 분출로 산기슭의 마을이 파괴되기도 했습니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은 지난달 정상으로 가는 길도 폐쇄했습니다. 하와이 섬의 절반을 차지하는 마우나로아는 세계 최대의 활화산으로 1843년 이래 33회 폭발했습니다. 마우나로아 화산이 대폭발한 최근의 마지막 사례는 1984년 3월 24일부터 4월 15일까지입니다. 그 전에는 1926년과 1950년 분출로 산기슭의 마을이 파괴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