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초거대 화산 폭발하면 1억2000만 명 사망” 2-1 2022년 01월 10일
사진 YTN 자료 화면
22.1. 10일 아사히신문 계열 주간지 아에라는 일본에 초거대 화산폭발이 일어나면 1억200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다쓰미 요시유키(辰美義之) 고베대 명예교수는 2만8천년 전 규슈(九州) 중부의 아이라(愛良) 단자와(丹澤) 분화(M8.3)와 비슷한 분화가 일어난 경우의 피해규모를 산출했다.이런 분화가 발생하면 규슈 지역 전체가 2시간 내에 화산 쇄설류와 화산재로 뒤덮여 약 700만 명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여기에 하루 동안 3천만 명이 50cm가 넘는 화산재 피해를 입고 약 1억2000만 명이 화산 피해로 사망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연구팀은 앞으로 100년 안에 리히터 규모 7의 초거대 분화가 일어날 확률은 0.9%, 리히터 규모 8은 0.3%라고 분석했다.연구팀은 1995년 고베 대지진의 발생 확률이 30년간 0.028%였던 점을 감안할 때 적은 확률은 아니라고 설명했다.일본지진예지학회 회장이자 동해대 해양연구소 지진예지화산해일연구부문 나가오 도시야스 객원교수도 일본에서 규모 7 이상의 파국 분화가 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나가오 교수는 “최근 1만 년간 1707년에 후지 산 대분화(M5.26)보다 큰 분화를 일으킨 화산은 16건이었다”며 “역사적으로 파국 분화는 일본에서 1만 년에 한 번 정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다쓰미 교수는 “초거대 폭발은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재해”라며 “이대로라면 일본이 소멸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출처 : YTN PLUS 최가영 ([email protected]
50년 동안 불타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지옥의 문’ 이번에는 닫힐까? 2-2 (출처:서울신문) 2022.01.10
사진 2. 투르크메니스탄 관광명소인 천연가스 분화구 지옥의 문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북쪽으로 260km 떨어진 곳에 있는 일명 지옥의 문은 50년 넘게 불타고 있는 천연가스 분화구다. 1971년 가스 굴착중에 발생한 붕괴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중심부의 최고온도가 1,000℃에 달해 접근이 불가능하다.당시 투르크메니스탄 당국은 지름 약 60m, 깊이 20m의 이 천연가스 분화구에서 유독가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불을 질렀다. 분화구 주변의 유독가스가 불과 몇 주 안에 꺼질 것으로 예측했지만 예상과 달리 분화구의 불씨는 50년 이상 꺼지지 않고 있다.
사진 3. 투르크메니스탄의 관광명소인 천연가스 분화구 지옥의 문 (출처 : AP연합뉴스)
투르크메니스탄 당국의 예상과는 다른 상황이 전개되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광객이 몰린 것은 물론 2019년에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구르반 그리베르디 대통령이 트럭을 타고 ‘지옥의 문’ 주변을 질주하는 모습이 국영 TV를 통해 공개됐다.많은 사람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베르디 무하메도프 대통령은 8일 지옥의 문 폐쇄를 명령했다.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데다 국민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사진4. 투르크메니스탄의 위치도
그러나 영국 BBC는 대통령의 이번 지시에 대해 분화구의 천연가스를 그냥 태우지만 말고 수출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베르디 무하메도프 대통령은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우리는 상당한 이익을 가져오고 국민의 복지를 개선할 수 있는 천연자원을 계속 상실하고 있다. 담당 공무원에게 불을 끌 방법을 찾으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지옥문의 불씨를 꺼뜨리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 당시에도 투르크메니스탄 당국은 불을 끄고 가스 수출 방법을 찾으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꼭 돈벌이를 위해서가 아니라도 투르크메니스탄의 ‘지옥의 문’이 하루빨리 닫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2018년 당시 캐나다 위성 관측 스타트업 ‘GHG Sat’은 2016년부터 인공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려 탄소 배출량을 직접 측정한 결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엄청난 양의 메탄가스가 누출되고 있음을 발견했다.국제에너지기구(IEA)도 2020년 기준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에서 배출된 메탄가스량이 러시아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는 ‘지옥의 문’이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메탄가스 다량 배출에 일조했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송 현 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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