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섹스/라이프> 청불왕좌를 획득한 19금이 아닌 29금, 39금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섹스: 라이프>라는 제목에서 자극적인 넷플릭스 미드가 19금 넷플릭스 드라마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의 수위는 이제 HBO 드라마를 가볍게 넘어서는 것 같은데요. 넷플릭스 19금 드라마의 절정이라는 <검은 욕망>도 보고 놀랐지만 넷플릭스 신작 <섹스/라이프>는 그 수위를 넘었습니다.

마이크 보겔이 출연하는 걸로 정해놨는데 (은 두 번째 이유로 제목을 보고 궁금해서 찜) 이렇게 선정적일 줄은 몰랐는데 ‘섹스 라이프’의 뜨거움은 대단했어요.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섹스 라이프’의 본격적인 소개를 시작합니다.

<섹스: 라이프>의 주인공 빌리는 코네티컷주에 사는 중산층으로 모두가 원하는 완벽한 남편과 아들, 딸을 둔 아내입니다. 둘째를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자신의 경력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전업주부로 살고 있지만 출산과 육아는 젊은 시절의 그녀를 전혀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게다가 남편과의 성관계는 손에 꼽을 정도로 만족하지 못하고 산후 우울증과 함께 빌리는 자신의 화려했던 젊은 시절을 동경해 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빌리는 결혼 전 여러 남자를 만나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겼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잊지 못할 연인 브래드가 있었습니다. 무모하고 과감하며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성격의 브래드와 함께하면서 빌리는 스릴을 느꼈고 성적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브래드는 모두가 말하는 위험한 남자에게 과거사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었고 빌리는 항상 브래드가 자신을 떠날 것이라는 불안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헤어졌고, 이후 빌리는 자유분방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완벽한 착한 남자 쿠퍼를 만나 결혼했습니다. 결혼생활은 행복했지만 과거 환상적이었던 성적 만족감이 그리워진 빌리는 브래드와의 좋은 시절에 대해 일기를 쓰고 남편 쿠퍼가 이를 읽게 되면서 결혼생활은 위기에 빠집니다.

설상가상으로 빌리는 거의 8년 만에 브래드와 우연히 재회해 더욱 브래드를 갈망하게 됐다.

빌리는 남편을 떠나 옛 애인으로 돌아갈까요?

아내의 충격적인 과거를 알게 된 남편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넷플릭스 미드 추천 <섹스/라이프>는 장점과 단점이 명확한 작품입니다.

장점으로는 산후우울증과 출산, 육아로 힘든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여 결혼 후 자연스럽게 애정이 식은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그렸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가지 않은 길, 즉 ‘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에 대해 궁금해 합니다. 결혼생활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당연히 ‘내가 이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면 어땠을까’를 상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생활에 불만이 있으면 과거의 기억을 미화시키고 행복했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기도 합니다.

아마 결혼하신 분들은 드라마 ‘섹스 라이프’를 보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텐데 분위기를 가다듬어도 아이 때문에 실패하거나 배우자에 대한 애정이 식은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불타는 열정이 사라지고 성관계에 대한 생각이 없는 것, 젊었을 때처럼 거친 행동을 하려고 해도 잘 따라오지 않는 상황 등 현실적으로 보이면서도 웃을 수 있는 장면들이 꽤 있습니다.

빌리의 남편 쿠퍼는 잘생긴 외모와 훌륭한 몸매, 직장에서도 성공한 능력이 있는 남성으로 다른 여성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최고의 신랑 후보입니다. 착한 남자의 전형으로 이런 쿠퍼를 두고 옛 연인 브래드를 그리워하는 빌리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빌리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자유분방했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브래드를 제대로 잊을 수 없었기에 그녀의 채워지지 않은 갈망과 흔들림이 조금은 이해되는 것 같았습니다.

섹스/라이프의 장점은 주연 배우들의 멋진 비주얼입니다. 빌리 역의 사라 샤이는 상황에 따라 팔색조 같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 매력적이었고 마이크 보겔은 ‘언더 더 돔’ 이후 오랜만에 만나 나이가 들었지만 완벽한 남편 캐릭터에 잘 어울렸습니다. 너무 완벽해서 뭔가 반전이 있을 것 같다고 계속 의심하면서 봤을 정도인데 가죽자켓을 입고 있는 브래드와는 비교가 되게 항상 단정한 모습으로 등장해서 더 비현실적인 캐릭터처럼 느껴졌어요.

이 드라마에서 제대로 이름을 각인시킨 브래드 역의 아담 데모스는 대단했어요. 레코드 제작자로 뜨겁고 바람둥이 나쁜 남자의 전형인데 결정적인 이유는 그의 대단한 스킬보다 헬스장 샤워실에서 갑자기 밝혀진 것처럼 타고난 것이 어마어마하다는 설정도 있었습니다. 이런 장면 때문에 코미디

호주 출신 배우들의 억양과 연기 스타일 때문인지 브래드의 연기가 조금 어색하다고 느꼈지만 쿠퍼와 브래드의 비주얼이 훌륭해서 눈은 흐뭇했습니다.

넷플릭스 19금 추천작 ‘검은 욕망’은 스토리도 별로였지만 남자 주인공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해 드라마가 선정적이어도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섹스’는 남자 주인공 두 명이 보는 것만으로도 섹시하고 매력적이어서 몰입합니다.

그래서인지 빌리의 선택보다 남편 쿠퍼와 전 남자친구 브래드의 행동과 선택이 더 궁금한 드라마였습니다.

연애는 브래드! 결혼은 쿠퍼!

다 잡으려면 욕심쟁이!

섹스/라이프는 에피소드를 통해 10분에 적어도 한 번은 19금 장면이 등장할 정도로 선정적이었고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이렇게 만들었어야 했다는 해외 평가에 공감했습니다. 단점은 드라마 대부분이 선정적인 장면이라 주요 스토리 전개는 복잡하지도 않고 단순한 편이지만 필요 이상으로 길게 제작된 것이었습니다. 2시간짜리 영화만 해도 충분했던 것 같은 소재인데 노출 장면을 많이 넣어서 드라마로 만드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결정적인 섹스/라이프의 단점은 부끄럽고 몰입할 수 없는 일기 내용이었습니다. 빌리가 자신의 일기를 독백으로 읽는 장면이 있는데 얼마나 유치한지 특별한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데, 이를 남편 쿠퍼가 보고 반응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신중하게 일기를 쓴 것도 신기했지만 일기 내용이 1차원적이어서 작가가 왜 내용을 더 다듬지 못했는지 궁금할 정도였습니다.

섹스/라이프의 분주한 마무리와 결말 또한 당황스러웠는데… 대체 왜 이러는 겁니까?

한 시즌 내내 그렇게 난리를 치다가 마지막 결말에 뒤통수를 치고 모든 조연 캐릭터에게 배신감을 느낄 정도였어요. 빌리와 브래드는 정말 이해할 수 없어요.;;

주인공에게 연민이 느껴진다기보다는 조금 코믹한 느낌이 들었지만 막창 스토리라인은 덤입니다. 빌리와 친구 사샤가 얼마나 쿨한지, 미국 드라마를 많이 봐서 문화 충격을 덜 받는 편인데 둘의 관계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습니다.

이렇게 넷플릭스 드라마 ‘섹스’는 모든 것을 가진 여자 주인공이 너무 욕심을 부린다고 욕을 많이 먹는데 공감은 되지만 사람이기 때문에 항상 부족해서 가질 수 없는 것에 욕심을 내는 심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드라마는 재미삼아 보면 됩니다. 드라마 연출이나 퀄리티보다는 선정성으로 승부해야겠다고 결심하신 것 같아서요!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섹스라이프 Sex/Life는 아주 자세하게 쓰는 내용도 아니니까 그냥 뜨겁게 진행될 위기의 주부 이야기라고 생각해 보세요.

미드 <섹스/라이프>는 8개의 에피소드로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스토리상 시즌2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마 제작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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