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하면서 이런 쓰라린 후기는 처음 만들어 보네요ㅠ_ㅠ
최근에 급성 편도염이 계속 재발해서 정말 괴로웠어요.정말 침을 삼킬 수 없을 정도로 아팠어요.입도 안 벌리고…다행인 건 열이 1도 안 나서 너무 다행이에요.
10월에 처음으로 편도염에 걸리고
11월에 또 걸리고
12월에 또 재발…
아무래도 면역력이 떨어져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서일까요? 주 7일 투어를 반년 이상 계속하다보니 결국 몸이 망가지는 느낌이었습니다.ㅜㅜ
10월은 처음이라 많이 아팠던 것 같아서 11월에는 사랑니를 뽑았는데 갑자기 아팠어요.금방 나을 줄 알았는데 곪기 직전까지 갔는데 항생제 더 센 거 먹고 금방 나았어요
12월, 이번에는 이미 곪은 상태.12월 중순부터 목이 조금씩 아팠는데 저번에 아팠던 왼쪽 아래 목 부분이 아팠는데 병원도 못가고 대부분 약국에서 약을 사와서 먹었는데
병원에 가야하니까 월요일에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서 좋아지는게 아니라 상황이 더 나빠져서..
화요일 밤부터 몸이 너무 아팠어요.열은 안 나는데 너무 아파서 일찍 잤는데 새벽에 자고 일어나서 다 입은 마르고 너무 건조해서 침을 삼킬 때마다 목이 터질 것 같고 찬물을 마셔도 죽을 것 같고 갑자기 얼음팩을 목에 대고 잤어요….
심지어 왼쪽 귀까지 아프더라고요
새벽에 정말 응급실을 가야 할지까지 생각한다.
어제 다시 병원에 갔는데 벌써 고름이 고여 있대요.편도염을 넘어서 편도주위농양? 이 정도면 정말 심각하다구ㅠㅠ 이 다음에 아프면 응급실까지 가야할 정도로 심하다고 했어요.ㅜ
오른쪽이 편도선이 붓고 고름이 창문 상태라고 하셨어요저기 입 벌리고 주사기로 고름을 짜내는데 일단 입도 열리지 않는 데다 눈앞에 있는 주사기를 목구멍에 꽂으니까 무섭고 무서워서 의사가 10-15초만 버티면 된다고 했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었습니다.
근데 보니까 반밖에 못했다고 너무 아파서 7-8초밖에 못했다고 ㅜㅜ
주사기보니깐 피고름이…….
다시 될까봐 절대 못하겠다고 해서 수액으로 약물 치료해 왔어요.( ´ ; ω ; ` )
다행히 어제 수액을 맞아서 목넘김이 훨씬 부드러워졌어요타액을 잘 삼키고, 입도 잘 벌린다!
저번에 병원에서 들은 얘기로는 입안이 벌어진 입안에 수액으로 고름을 푼다고 들었는데 고름이 풀렸는지 안풀렸는지 기분이 좀 나더라고요.
남은 약 잘 먹어야지
목이 아픈 것 같다면 그냥 지나가지 말고 꼭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추천합니다.ㅠㅠ그리고 편도염 약을 처방받은 분은 꼭 약을 끝까지 드세요!
저는 왜 3개월 동안 이러냐고 물어봤더니 전에 약을 끝까지 다 안 먹어서 그런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다음번에는 잘 챙겨먹어야겠어요.ㅜ _ ㅜ
지난 몇 년 동안 이렇게 아프지 않았는데 백신을 맞아도 멀쩡했는데
면연력 악화+만성피로+스트레스로 인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내년에는 건강하세요!
편도주위농양-편도주위농양(periton sillarabscess)은 편도주위조직에 고름이 국소적으로 축적된 것을 말한다. 대개 편도도의 화농성 감염에서 시작되지만 감염이 편도주위막을 뚫고 편도주위막과 편도간 결합조직으로 번져 고름이 생긴다. 양쪽에 생기는 경우는 드물며 편도선 상부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일부는 편도선의 중간 부위와 하부에서도 발생한다.
원인 편도의 화농성 감염이 원인이며 급성 세균성 편도염의 합병증으로 편도 주위 농양이 생기게 된다. 농양 속에는 여러 종류의 원인균이 함께 존재하며 혐기성과 호기성 세균의 혼합 감염이다.
증상이 계속되면서 심한 목 통증이 나타나고 같은 쪽 귀에서 귀 통증(귀 통증)이 나타난다. 환자는 급성 증상을 보이며 발열, 오한, 위약감, 구역질 등을 동반한다. 삼키기 곤란으로 심하면 침이 삼키기 어려워지고 입 밖으로 흐르게 되며 숨을 내쉴 때 불쾌한 냄새가 난다.
익돌근(pterygoid muscle)에 염증이 생기면 개구장애(턱근육에 경련을 일으키고 입이 벌어지지 않는 상태)가 발생한다. 말을 못하게 되어 비음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입을 다물지 못하고 말하게 되는데, 이때 마치 뜨거운 감자를 입에 물고 있는 듯한 목소리(hot potato voice)가 나온다. 탈수증상과 경부 임파선 종창이 동반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