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으니 올해 안에 운세를 한번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토정비결과 자신의 사주팔자를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무료 사이트 2곳 소개.신한생명 무료점&폼프 무료점.’
이밖에 여러 사이트가 있는데 같은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고 있는지 결과가 동일한 것을 잘 확인했다.때문에 곳곳에서 뒤처지지 않고 위 두 사이트만 참고하면 무난하다.특히 위의 두 사이트는 로그인이 필요 없어 좋다. 다른 사이트는 로그인하는 번거로움이 많이 든다.두 곳의 해석을 보고 공통점만 골라 고려하면 된다. 다른 해석까지 맹신하지 말 것을 권한다.귀에 걸면 귀걸이입니다, 코에 걸면 코걸이 같은 해석이 많습니다. 사주팔자 공부를 한 내가 내 것을 봐도 맞지 않을 것 같은 해석이 많다. 50살인데 올해 나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기다니 어떡하지. 아무튼 해석 내용 중 절반 정도만 참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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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토정비결이나 사주팔자 해석 맹신 금물, 참고만 하면 된다.
명리학 공부를 조금 한 사람으로서 올해 자신의 운세를 스스로 대충 짐작할 수 있다.올해 어떤 기운이 내게 들어올지, 예를 들어 신·금일간인 나에게 올해 임인년은 상관이 재성을 붙여오는 해다. 단편적으로 보면 내 능력과 재능을 펼쳐 돈을 벌 수 있는 나이다. 유튜브에 일간별, 올해의 운세 등의 콘텐츠가 많다. 대부분의 일간을 기준으로 재가 들어오는지, 관이 들어오는지 등 십성에 덧붙여 설명한다. 매우 단편적인 해석이다. 신약의 주인인 내가 올해 상관이 들어온다고 해서 그걸 써서 큰돈을 벌기는 어렵다. 일간의 힘을 설파하는 상관을 쓰려면 먼저 사주 구성이 견고해야 한다. 아니면 대운이 나를 지탱해주는 흐름으로 간다든가. 어쨌든 전반적인 사주팔자나 토정비결 해석에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고려할 요소가 많다.
사주팔명학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주를 맹신하지 않는 것 사주팔자는 바다낚시 때의 조수와 비슷하다. 바다낚시에서 조수는 매우 중요하다. 포인트에 따라 물고기가 잘 잡히는 물때가 따로 있다. 그걸 잘 아는 사람이 아무래도 제대로 물고기를 잡을 확률이 높아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바다에 퍼지는 포인트마다 물고기가 잘 잡히는 물때를 아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같은 원리로 사주팔자를 제대로 파악하고 잘 해석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혹세무민의 선무당만 난무한다.
또한 물때와 조과 간의 항상 상관관계가 높은 것은 아니다. 바다 출조에 나가보면 예상치 못한 변수가 한두 번이 아니다. 물때가 완벽하게 닿았음에도 불구하고 빈손 철수를 하는 경우도 드물고, 그 반대의 경우도 또한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나는 처음부터 출근할 때 물때를 더 이상 참고하지 않아. 20년간 낚시를 하면서 얻은 결론이다. 갯바위에 나갈 때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 이것이 정답이다. 우리 인생도 이렇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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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정비결이나 사주팔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천력 혹은 실행력
50세가 넘으면 이 불확실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대충 알 수 있다.남들보다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자 사주명리학도 공부하고 온갖 잡기에 열중해 보았지만 결론은 하나로 귀결된다. 자신의 운의 때를 알고 그에 맞게 실천하는 것, 그러나 그 운의 때가 언제인지 제대로 알기 어렵기 때문에 매사에 최선을 다해 실행하는 것이다. 인디언들이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하듯이.
요즘 젊은 부자들이 많다. 유튜브에 따르면 자력으로 성공한 젊은 부자들을 인터뷰한 내용의 콘텐츠가 넘쳐난다. 부럽다.저 나이에 어떻게 저렇게 돈을 많이 벌었을까? 이들을 부자로 만든 공통점은 운과 실천력(실행력)이었다. 운이 좋았을 때 그들의 실천력과 맞아떨어졌다기보다는 운이 따를 때까지 실행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만큼 꾸준히 노력해서 실행해서 얻은 결과인 것 같아. 마치 물때가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낚시를 하지 않고 갯바위에 주저앉아 라면이라도 끓여 먹다가 그날 물고기를 잡지 못하는 것과 같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무속은 기복신앙일 뿐 중대한 대사의 결정기준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 http://blog.naver.com/jislee1290/222650480202 내 나이 서른 살 무렵 점쟁이나 무당을 자주 만났다. 겨우 50이 넘었는데 지금 생각하면…blog.naver.com
새해 토정비결을 본 뒤 올해는 별로네, 몸조리 잘하고 자중하자.’ 이런 생각이 든다면 토정비결 같은 건 보지 않는 게 좋다. 때로는 아는 것이 병이고 모르는 것이 약이다. 그래서 지금 당장 할 일은 하루 30분 일찍 일어나기, 밤 9시 이후 금식하기, 매일 한 장씩 쓰기, 오늘 할 일을 어떻게 더 잘 해볼까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이 아닐까.이런 사소한 것부터 실천하고 실행하면 어느새 좋은 운이 내 집 문 앞에 차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부터 뭐 좀 해보자.뭐 해볼까?창고에 들어간 낚시터비부터 당근마켓에 올려서 다 처분하자.저렇게 물고기를 잡다니. 그리고 또 하나 휴대폰에는 카카오 장기 앱을 삭제하고 컴퓨터에는 장기를 둘 수 있는 녹스(nox) 프로그램도 삭제했다.그런 장기가 뭐래. 장기 9단이 되면 돈이 나오고 쌀이 나온다?
올해는 낚시 장비를 다시 갖추거나 장기 앱을 재설치하지 않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진짜 소박하다.돈은 언제 벌어서 언제 성공해?내가 사는 건 이렇다. ㅠ.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