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치료제로 개발된 개똥쑥의 효능

개똥쑥이란?

쑥은 종류가 20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그 중에 개똥쑥이라는 게 있어.국화과에 속하는 풀로 강변이나 산기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에 속한다.가을꽃이 필 때 채취하여 주로 약재로 쓴다.

근데 이름이 왜 개똥숙이지?뜯어 손으로 비벼보니 개똥이와 비슷한 특유의 나쁜 냄새가 난다고 하여 개똥쑥이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한의학에서의 이름은 정호다.일반 쑥은 뒤쪽이 흰색이지만 개똥쑥은 파란색을 띤다.그래서 푸를 ‘정’에 쑥 ‘호’자를 써서 정호라고 부른다.

개똥쑥의 효능

지난 2015년 중국의 한 여성 한의사가 개똥쑥을 이용해 말라리아 치료용으로 개발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그래서 더욱 유명해진 한약재다.개똥쑥에 항말라리아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돼 있음을 밝힌 것이다.아르테메시닌이라는 성분이다.이것이 말라리아 치료 개발로 이어져 말라리아 환자의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한다.

일반 쑥은 따뜻한 성질이지만 인진쑥이나 개똥쑥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다.그래서 피에 열이 많은 혈열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학질(말라리아)이나 뼈에 있는 열을 낮추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또한 예로부터 개똥쑥은 황달, 코피, 이질, 혈변, 여름 감기 등에도 활용되어 왔다.말라리아뿐만 아니라 간디스토마, 피부진균, 해열, 해독, 살균, 혈압 강하, 천식, 담즙 분비, 면역 조절 작용 등에 좋은 효능이 있다.

미국에서는 개똥쑥 추출물의 항암 효능이 기존 항암제 효과보다 1200배 강력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고 한다.열이나 습기로 인한 암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개똥쑥의 맛은 쓰고 맵고 차갑다. 그래서 주로 간에 들어가서 작용한다.청색은 한의학에서 간에 속하는 색으로 본다.따라서 개똥쑥은 간에 아주 좋은 약재라 할 수 있다.하지만 한꺼번에 많은 양을 복용하거나 장기간 복용할 경우 오히려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또한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이 차가워서 소화가 되지 않으며 변이 얇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분에게는 맞지 않는다.사계절 쑥도 마찬가지로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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