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 담낭 제거 수술 한 달 후 (음식?음주?)

2022.07.24(일) 입원 2022.07.25(월) 담석증/담낭제거수술 2022.07.26(화) 퇴원

나는 수술 전까지 응급실에 3번 다녀온 후 동네 내과에서 복부 초음파로 담석증을 확인했고, 계속 잦아지는 통증이 두려워 담낭 제거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담석증 증상, 수술하게 된 과정, 입퇴원/수술 과정, 수술 직후 등의 이야기는 따로 올려두었으나 본문 하단의 링크를 첨부해 놓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수술후 딱 한달도 일주일정도 지난 시점에서 지금까지의 회복과정? 같은것을 남겨보려고 합니다.(웃음)

일단 여러 활동에 관해서는 저는 딱 4~5일차까지가 제일 불편했어요.

보통 일주일 정도 지나면 많이 좋아진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정말 6일차, 7일차, 하루하루가 지나고 많이 좋아졌어요.

참고로 저는 단일 복강경으로 진행했는데 수술 부위는 배꼽 한 곳만 있고

의료용 접착제? 똑같은 걸로 마무리 해주시고 퇴원하자마자 샤워하고 그러는 건 전혀 문제없었어요.

그냥 목욕탕처럼 오래 물에 담그고 있는 건 조심해야 했는데

수술 일주일 후에 계곡에 가게 됐고 그때는 혹시 모르니까 수술 부위에 방수 밴드를 다시 끼우고 나서 좀 물에 들어갔어요.

3주후에는 위 사진에서 보듯이 수영장에도 다녀왔습니다!!

이때는 방수밴드도 끼지 않고 활동에 아무런 제약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운동 같은 경우에는 뛰는 것도 무리가 없었고 그냥 배에 힘이 들어가는 하드웨어는 최대 6개월까지는 조심하라는 말이 있었는데

저는 한달정도 지난후 강도높은 웨이트까지는 아니지만 누워서 다리를 올리거나 하늘의 자전거같은 운동을 해봤는데

배에 힘이 들어가도 아프지는 않았는데 약간 수술 부위가 당겨지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 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이게 운동 때문인지 다른 관리를 소홀히 해서인지 진행되는 과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느낌이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별거 아니었어요.(웃음)

음식/음주(술) 관련

그리고 제가 다른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건 저는 정말 조심스럽게 수술 전처럼 생활했거든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죠? 회에 매운 음식에 기름진 피자로… 후후후후후후

(사진을 찍지 않아서 그렇지 이것 말고도 별로 아무렇지도 않게 다 먹었다는 것…웃음)

담석증으로 인해 담낭제거 수술을 하게 되면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을 저장하는 역할을 한 담낭이 없기 때문에

간은 혼자 일해야 하니까 술은 물론 특히 기름진 음식을 조심하라고 했어요.

담즙이 지방분해 역할을 해주고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더 많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주량이 약해질 수 있다고 해서 피곤하다는 소감도 봤거든요.

애주가인 저로서는 그런 점이 수술 전부터 걱정이 많이 됐지만 막상 지나고 보니 제 주량은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다만 예전보다 무리가 있다고 느낀적이 있었습니다만!!

나는 술을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아닌데 알코올 분해를 예전보다는 못하는걸까

얼굴이 빨개진 적도 몇 번 있었고, 다음날 숙취도 조금 남아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수술 후 5일차까지는 음식도 나눠먹으려고 했고 술도 2주까지는 참았는데 ㅎㅎㅎㅎ

몸에서 도저히 받을 수 없어서 먹을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음식을 조심해도 나중에 몸이 더 적응이 안 돼서 계속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대요.

처음에는 당연히 조심해야 하는데 평생 음식을 가려 먹을 수는 없으니 본인 몸 상태를 보면서 조금씩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좋다고 합니까?흐흐흐흐

뭐 이게 핑계라면 변명이겠지만 저는 그래서 수술 후 일주일도 안 돼 기름진 음식도 조금씩 먹기 시작했어요.

(여기서 일부 이야기는 조금 더러울 수 있다는 것)

그런데 확실히 그런 음식을 먹으면 설사가 무궁무진하다던데……

저는 원래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좀 있어서 정상변보다 부드러운 변에 가까웠고 화장실 가는 횟수도 많은 편이라서

설사를 해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불편했던건 이게 굉장히 빠른편.. 느낌이랄까..

그냥 설사가 아니라 지금 당장 화장실에 가야하는 그런……

하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웃음)

아, 그리고 술 같은 경우에는 어떤 병원에서는 10일 정도 지나도 목욕탕, 수영장, 운동, 음주가 가능하다는 곳도 있고요.

격렬한 운동이나 음주는 적어도 한두 달에서 길게는 6개월은 조심하라는 곳도 있었지만,

담낭 제거 수술 시 염증이 있었는지, 담관도 같이 제거했는지, 다른 합병증이 있었는지 등 경우가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수술한 병원에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무조건 내 몸 상태에 맞게 무리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먹는 약/외래 진료

약의 경우도 병원마다, 혹은 수술 케이스마다 처방되는 것 같았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는 퇴원 시에 일주일 분의 약을 받아 오고, 그 후 외래 진료를 받으러 갔을 때는 두 달 분의 약을 지워 왔습니다.

양이 엄청나죠? 어쨌든 저는 노자임캡슐이라는 소화제와 CNU캡슐이라는 담석증 치료제로 되어 있는 약을 2개월분 처방받았습니다.

7/26(화) 퇴원 8/2(화) 외과 진료 8/22(월) 내과 진료

퇴원 후 진료는 이렇게 2회 진행하였는데, 8월 2일에는 피검사 후 피검사 결과와 수술 부위 괜찮은지 등의 외과 진료를 받고,

8월22일에는 정말 왜 갔는지 모르는 아주 간단한 진료가 끝났습니다.(웃음)

다만 그 후 중요한 진료가 하나 남아 있어서 이 진료 예약을 잡아왔는데요.

수술 후 3개월 후에 하는 검사로 10월 말경에 피검사와 복부 초음파를 하러 가야 하고,

이 검사에서도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저는 그 후 병원에 올 일이 없고,

1년뒤에 검사를 다시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웃음)

마지막으로 이전 과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고, 기타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1. 담석증 증상/수술하게 된 과정체인줄 알고 위경련인줄 알고 응급실에 2번 갔다가 동네 내과 초음파 검사로 알게 된 담석증…..blog.naver.com 2. 입원/수술/퇴원 이전 포스팅에서 위경련인줄 알았던 담석증의 증상과 그로 인해 담석증 수술을 앞두고 있다는 내용을 기록해 두었다.blog.naver.com 3. 담석증 수술 일주일 후 안녕하세요, 도도미입니다.:) 오늘은 제가 담낭절제술/담낭제거수술을 한지 일주일정도 지났고, 그동안의 통증…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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