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작 –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넷플릭스 영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오리지널 제목은 thedevilall the time.

실제 오리지널 타이틀 ‘더빌어볼 타임’은 매우 의미심장하고 영화의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반면 한국 개봉 타이틀은 최악이다.

차라리 악마의 속삭임이 낫다.

하나님의 목소리를 갈망하거나 혹은 그의 계시를 들었다는 사람이 결국 악마의 속삭임에 빠졌다는 통찰에서 원제는 데빌 all the time인 것이다.

성직자들의 가스라이팅이나 성범죄에 대한 묘사도 뛰어나다. 특히 배우들이 약을 먹고 연기하는데 부흥사 역할의 배우가 얼굴에 뿌리는 거미들이 cg가 아니라 실사라고 한다.

뭔가 재능 있는 배우들이 연기 올림픽을 하는 느낌이야.

미국의 근본주의 프로젝트에 대한 비판의식을 밑바닥에 깔면서 다양한 컨텍스트를 다룬다. 서브플롯이 매우 많고 산만하지만 반대로 10번 정도 보면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는 명작이다.

나 자신도 이 영화가 표현하는 여러 주제의식 중 두 가지만 캐치하면서 봤다.

서너 번 더 볼 생각이야.

프로덕션의 모든 측면이 뛰어나지만 그 중 뾰족한 것은 캐스팅이다.

미국 영화에는 캐스팅 디렉터가 감독, 프로듀서 다음으로 바로 크레딧에 오르는데 그 이유를 설명하는 영화다.

촬영이나 조명, 미술보다 기술적인 분야가 캐스팅이다. 물론 이 영화는 음악까지 훌륭하다.

어쨌든 가방 끈이 짧아 구체적인 비평을 쓸 수는 없지만 이 영화는 터무니없다. 넷플릭스 영화 중에서도 군계일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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