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런 주제였어? 겉모습만 봤을 때는 판타지에 아기자기한 모험영화인 줄 알았는데… ‘자가격리’, ‘코로나’에 대한 얘기였네요.여기서 좀 반전이었는데… 블랙코미디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뭐 그렇게 심오하게 다루지는 않지만 코로나와 자가격리라는 주제를 코미디로 표현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 보니까 뭘 봤는지 딱히 인상깊은 장면이 없는 게 함정인데 그냥 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인내심 테스트까지는 아니었어요. 정말 말 그대로 시간만 태워버리고 싶어! 킬링 타임을 찾는다! 그러면 보세요. 이왕이면 자가격리 해보신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공감할 수 있을 거예요. 아, 물론 저는 자가격리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요즘은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고도 하고 제 주변도 다 걸려 있었지만 저는 많은 손님들이 찾는 곳에서 일을 하는데 코로나가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같이 일하는 동료가 슈퍼 면역 아니야?”www” 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
더 버블 출연자(등장인물)
배우 역 카렌 길론 캐롤 코브페드로 파스칼디터 브라보피터 세라피노위치 개빈 레슬리 언로렌 반 찬스프레드 아미센다렌 아이겐키건 마이클 키션녹스 데이비드 듀코브니더스틴 머레이헬리 트레벌드윙건터 샘프슨 카요보라 아마 어디서 본 배우들 꽤 찾았을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피터 세라피노위치’는 영화 ‘스파이’에서 매우 인상 깊었고, 제 스타일의 코믹 연기여서 매우 기뻤습니다.
개봉 당시 영화관에서 봤을 때도 너무 재밌었는데 다시 봐도 재밌네요. 영화 스파이는 기존의 무거운… blog.naver.com 모든 코미디 영화가 스파이 정도의 퀄리티 정도만 뽑혀도 정말 좋을 것 같은데… 뭐 코미디라는 게 워낙 취향이 갈리는 장르이긴 하죠. 아무튼 꽤 많은 배우들이 출연하고 카메오도 깜짝 등장이죠. 처음에는 누굴까 했는데 ‘엑스맨’의 그분일 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맛을 넘어선 약판
개인적으로는 병맛 스타일을 매우 좋아하고 약을 파는 것도 매우 좋아합니다. 근데… 퀄리티는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요. 뭐 취향이니까 포장해서 말한건데 퀄리티 차이는 확실히 나는데요. 어… ‘더 버블’은… 음… 이라고 표현하면 딱! 인 것 같아요.
코미디를 주력으로 하기보다는 배우들끼리의 ‘케미’ ‘뚝딱’ ‘애드리브’ 같은 느낌으로 그냥 재미있는 배우들 또는 재미있는 배우들을 모아서 캐릭터를 하나씩 주고 무작정 굴리는 느낌?
호흡이라는 것이 없어서 함부로 난사하거나 약을 빨거나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약을… 하기도 하고요
그냥 그런 영화예요.
병맛코드가 제대로 들어간 영화를 찾고 있고 찾고 있고 찾고 있어서 전에 재미있었던 무서워 blog.naver.com 제 병맛코드는 고전영화인데 무서운 영화 한 편 정도면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병맛에 꼭 짜임새를 중요시하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 방송처럼 그리고 요즘 시대에 맞게 짧은 호흡을 넘어 무지한 개그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고 오히려 선호하지만 더 버블은 음. 이건 좀 애매했어요.
더 버블 평점 정보
네이버 4.25점(12인)
다음 3.3점(8명)
IMDb 4.7점(12000명)
로튼 토마토 비평가 22%(폭발), 사용자 34%(쓰러지다)
레터박스 별점 2개
키노라이츠 별로예요 100%/좋아해요 0%
왓챠피디아별점2개(338명)
또 유반(중국) 5.6점(933명)
개인 점수 5점, 그래도 며칠 동안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는데(지금은 5위) 많은 사람들이 평가를 남기지 않고 있네요. 그래도 IMDb는 1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평가를 남겼는데, 뭐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점수가 상당히 최악이네요. 저도 딱히 흥미나 재미를 느낀 건 아닌데 생각보다 긴 러닝타임(124분)인데 그렇게 피곤해서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냥 뭐랄까… 아무 생각 없이 유튜브 팬티를 2시간 보는 느낌이랄까… 가끔 정말 아무 의미 없이 유튜브 영상을 자꾸 시청할 때가 있거든요. 그런 느낌이었어요. 딱히 재미는 없지만 그냥 피로감은 없고 말 그대로 시간을 태울 때 느낌.
줄거리와 결말: 코로나 자가격리
오, 뭐지… ‘바람’인가? 너무 진부해 보이지 않고 잘하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조금 더 보니까… ‘아~ 이런 영화구나’ 알겠습니다 어떻게 아셨는지는 위의 내용을 읽어보시면 알 수 있을 것 같고…
꽤 노리는 영화죠. 근데 그게 통했나 봐요 주변에서 자가격리를 하신 분들의 반응은 ‘반반’입니다. ‘신난다!’ vs ‘난 좋아하는데?’ 이 둘 중 하나로 서로 싸우기도 했어요. -_-a 정말 싸울 일도 없어… 이래서 전쟁이 날까? 지나쳤나요?-_-a
아무튼 어떤 분은 일주일 격리했더니 ‘격리해보니 이제 사람을 알겠다…’고 했고, 너무 번뇌(?)를 하신 분도 있었고, ‘덕분에 쉴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분도 있었습니다. 긍정적이고 부정적이며 너무 다양한 반응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또 못 나가도 지낼 만하다.’, “못 나가니까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았다”는 식으로 대립하거나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경우는 왠지 격리가 한 달로 이어져 아이들이 다시 검사받는 것을 꺼리는 아이들이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이것저것 부딪혀서 굉장히 화가 많이 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근데 이건 이해가 돼요. 격리되기는 하지만 검사를 받으려고 일주일에 한 번 가고 뭐 하고 전화가 와서… 없던 악감정도 생겨요.
뭐 영화는 ‘그런 것들을 다루는 내용’입니다. 은은하게 코로나 자가격리에 대해 디스합니다. 촬영장 호텔에 오자마자 격리에 들어가 완전히 깨끗한 상태라고 판정받았을 때! 격리가 해제되어서 촬영을 하는데요…! 그중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밀접접촉자가 발생하면 또!!! 영화 촬영이 중단되고 격리되고…-_-a 이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2주 동안 격리가 힘들다기보다는 뭔가 하면 격리가 되니까 그런 것에 대한 고통을 토로하면서 코미디로 승화시킨 거죠.
특히 영화산업처럼 상당히 ‘밀접한’ 그런 산업 같은 경우는…어…직접적인 타격도 있고 할 말이 꽤 있었잖아요.
어쨌든 제 기억으로는 ‘버블’의 의미는 팬데믹 상태에서 감염자가 전혀 없는 그런 안전구역을 ‘버블’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더 버블’이니까 사랑스러운 판타지를 즐길 줄 알았는데… 말 그대로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안전구역’이라니…-_-웃음 꽤 좋은 소재였던 것 같은데…정말 딱 그 ‘넷플릭스 오리지널’다운 그런 영화였다고나 할까….
2022년 버전의 ‘가족영화’로 시대를 잘 반영한 가족영화였던 것 같아요. 가족영화라 실망했어.. blog.naver.com 이전 아담프로젝트는 나름 괜찮았는데..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정말 복불복이네요 헉…
그래도 취향에 따라서는 ‘더 버블’이 재미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완전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물론 극장에서 봤다면… 고통의 두 시간이었겠지만 집에서 편하게~ 정액제로 시청하니까 킬링타임 정도.
‘결말’은 뭐… 어차피 영화 자체는 알맹이가 따로 없기 때문에 스포일러라고 할 수 없으니까 얘기를 해보면… 네… 결말도 정말… 아마 그냥 기획영화로 제작한 거라는 느낌이 많은데요. 그만큼 결말도 그냥… 클래식입니다.
‘버블’이라는 공간이 팬데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배우들이 제작진을 제치고 탈출을 강행하지만 결국 탈출해 자유를 얻는 그런 결말입니다.
총평
영화 리뷰 쓸 때는 총평을 꼭 남기곤 하는데… ‘더 버블(The bubble)’ 같은 영화를 봤을 때가 총평을 남기긴 정말 어려워요.
감독은 ‘주드 아파트우’이고 관람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입니다. 코미디 영화지만, 「정블」인 것을 매우 좋아하지만, 「더 버블」은 쓸데없이 정블입니다.-_-w
다음은 ‘해외 반응’을 짧게 정리해 봤습니다.
예고편이 제일 재미있다.”
그냥 재미없었다.”
오스카 연기만 찾는다면 재미없을 것이다. 이 영화는 충분히 재미있다.”
굳이 코로나19로 이런 영화를 만들어야 했나? 영화 산업이 오히려 우스꽝스러워졌다.”
지독한 넷플릭스의 폐해.”
이해하면 재미있다. 이 유머를 이해하지 못하면 재미없을 거야.”
쓸데없이 길고 재미없다.
이 거품은 즐거움과 진실로 가득하다.”
너무 뜨거운 난리다! 신난다!
그냥 큰 기대 없이 즐기려고 했다. 그러나 이내 참담해졌다.”
이건 나쁜 코미디다. 공감할 수 없는 코미디로 가득하다.”
풍자지만 열성적인 풍자라고는 결코 느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