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가인 공식 팬카페 AGAIN입니다cafe.naver.com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m.cafe.naver.com 입력 2020년 12월 26일 07:47 수정 2020년 12월 26일 07:47

모든 날이 송가인의 날이었지만 2020년 12월 26일은 송가인에게나 어게인(송가인의 팬클럽) 모두에게 잊지 못할 가장 큰 날이 될 것이다. 송가인의 생일이기도 한 이날 송가인은 정규 2집 꿈과 자서전 송가인이든을 함께 공개한다. 축하를 받기보다는 받은 사랑을 배로 갚고 싶어서 계획한 일정이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 선물처럼 찾아온 송카인의 목소리와 이야기다.
송가인의 첫 번째 선물 : 노래
송가인/사진제공=포켓도르 스튜디오 송가인은 26일 오후 6시 꿈을 발매한다. 지난해 발매한 정규 1집 가인 이후 1년 1개월 만의 신보. 앨범명 꿈은 우리 일상에 갑자기 찾아온 악몽은 단순한 꿈일 뿐이며 함께 밝은 미래로 가기 위한 화서지몽을 꿈꾸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특별한 날 발매되는 특별한 앨범이어서 그 구성에 더욱 신경을 썼다. 달력으로 제작된 접지형 포스터와 송가인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담은 62매의 사진 포토북으로 구성됐다. 바로 팬 취향저격 앨범이다.
화려한 외모 못지않게 실속은 더 알차다. 정규 2집은 무려 21곡이 수록된다. 더블 타이틀 곡은 물론 가수 송가인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의미에서 고심해 노래를 선택했다. 송가인이라는 이름의 ‘원망스러운 대동강’부터 ‘용두산 엘레지’까지 다수의 리바이벌 곡을 수록했다.
송가인은 특히 타이틀곡에 공을 들였다. 이번 타이틀곡은 꿈으로 송가인의 간절한 염원을 담았다. 2020년 갑자기 찾아온 악몽은 단순한 꿈일 뿐이며, 온 국민의 합일로 정성을 다하면 언젠가는 밝은 미래를 맞아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트로트가 나는 좋아는 KBS 2TV 트로트 전국체전에서 선공개됐다. 코로나 시대를 사는 국민에게 에너지를 주기 위한 선택이었다. ‘트로트가 날기를 좋아해’는 1990년대 복고 댄스곡을 연상시키는 멜로디컬한 선율과 원곡자 송가인의 풍성한 목소리가 공개됐을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송가인의 두 번째 선물: 이야기
앨범으로 귀 호양을 했으면 마음이 풍요로워질 차례다 송가인은 자서전 『송가인 이올라』를 펴낸다. 주된 이야기는 인생이지만, 자신의 이야기에 머무르지 않고, 송가인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팬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고 있다.
TV조선 ‘미스트롯’을 통해 대중 앞에 선 2019년. 누구나 역대급 트로트 스타 탄생에 ‘로또급 행운이다’ ‘대박났다’고 하지만 그 대박 역시 송가인이 만들어낸 운이다. 송가인은 무명 시절부터 건실했다. 무대 위에서만은 정성을 쏟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노력했다.
달 같은 얼굴에 성량이면 성량, 기교면 기교,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실력이었다. 게다가 마음을 울리는 야무진 목소리까지 갖추고 있다. 민요와 판소리를 망라하는 국악 공연은 트로트 사이에 낀 양념을 넘어 그 자체로 송가인의 장르 중 하나가 되었다. 송가인이 중장년층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며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송가인 이오라』를 계속 읽는다면 송가인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미 완성형이었던 송가인은 준비된 스타로 노래 외길을 걸어오던 중 만나 길이 열렸다.
송가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사람이었다. 송가인은 주변 사람들을 놓치지 않았다. 송가인은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먼저 호인이 되기로 선택했다. 송가인의 인품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광고와 음원 수익 전액을 내놓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낸 기부금만 억원대다. 또 송가인은 매니저의 치과 치료비도 선뜻 부담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았던 송가인의 어릴 적 사진부터 콘서트 현장과 무대 뒤 모습, 그리고 자서전만을 위해 촬영한 화보까지 특별부록으로 넣어 하나뿐인 굿즈로 탄생시켰다.
#송가인의 세 번째 선물: 만남
송가인은 또 이날 오후 4시부터 앨범 발매와 자서전 발간, 생일을 기념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팬미팅 ‘보통의 날’을 갖는다.
송가인의 보통날은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일시 정지된 상황에서 일상을 되찾고 싶은 그리움을 담아 따뜻하고 행복한 2021년을 맞이하려는 송가인의 위로를 한 무대에 담았다.
송가인은 “힘들었던 2020년을 보내며 지난해에 비해 적었던 추억의 한 페이지에 마지막 추억을 담으려 한다”고 전했다.
우빈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