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진단기준 및 관리방법

혈압은 단순히 표현하면 혈액이 흐르고 있을 때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을 말합니다.심장을 중심으로 뻗어 있는 혈관에는 각각의 이름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혈압도 동맥 혈압, 모세관 혈압, 정맥 혈압 등과 구별합니다. 그러나 보통 심장 박동에 따라 변동하는 동맥 혈압을 의미하며 여기서 측정되는 압력을 고혈압 진단 기준으로 합니다.

혈압은 수축기 혈압과 확장기 혈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축기는 심장이 혈액을 외부로 쥐어짜낼 때 혈관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의미하고 확장기는 이완하면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 받는 압력을 말합니다. 결국 심장에서 뿜어내는 혈액량과 혈관 지름에 따라 혈압 변동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성질은 대사증후군의 주요 지표 중 하나로 판단됩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대사증후군은 심장질환 및 당뇨병이나 뇌졸중 등 건강에 위험을 초래하는 5가지 위험요소 중 3가지 이상을 1명의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중에서도 고혈압은 심뇌혈관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뚜렷한 증상이나 전조 징후가 없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혈압이 높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상생활에 위화감을 느끼지 않고 방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고혈압을 장기적으로 방치하게 되면 심뇌혈관계 문제는 물론 신장 손상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심각한 수준에 도달하거나 2차 질환으로 이행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고혈압 진단 기준은 수축기와 이완기의 혈압을 측정하여 판별합니다. 2회 이상 혈압을 측정하여 140/90mmHg 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으로 판정하고 120~139/80~89mmHg는 전 단계로 분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축기 130, 이완기 85를 넘었을 때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꾸준히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이때 다른 대사증후군은 없는지 함께 체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이 높은 경우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등이 함께 발견되는 경우는 자주 있습니다.

고혈압 진단기준 및 대사증후군 지표를 통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될 때는 처방약을 먹는 것은 물론 식습관이나 운동과 같은 생활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칼로리 조절은 기본이며 편중되지 않도록 영양소의 균형을 잘 맞춘 식단을 준비합니다.

식사량 조절과 운동으로 건강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채소를 중심으로 한 식단 관리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도록 전체적인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정상이라면 체중 kg당 1~1.5g의 단백질을 먹도록 합니다. 맵고 짠 음식은 체내의 수분량을 증가시키므로 얇게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금연이나 금주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거나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섬유소와 불포화지방산의 섭취율을 증가시키는 것은 중요합니다. 카페인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가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처방약은 보조효소를 빨리 소모시키기도 하므로 코엔자임 Q10을 보조제로 섭취하는 것을 고려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고혈압을 비롯한 대사증후군 관리는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평생 지속될 장기 프로젝트라는 생각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고 습관화해야 합니다. 임의로 처방약을 중단하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의 면담을 통해 조절하도록 합니다.

  • 사진 출처 : 픽사베이,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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