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검사 전날 해야 할 준비를 하고 핵의학과에 오전 10시까지 갔다.
준비물은 없어 뭔가 딱히 긴장도 안 돼.
핵의학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875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은 긴장하지 않지만 이곳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그냥 보고있으면 화낸다고나 할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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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핵의학과 데스크에 다녀왔다고 이야기한 후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고
종이컵으로 반컵보다 조금 더 물을 마시면
바로 내 이름을 부른다.
10시에 검사 예약인데 30분 일찍 가면 더 빨리 검사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
검사는 15분 정도면 끝난다.
검사장비 동위원소 치료를 마치고 목 스캔을 할 때와 같은 장비를 사용하여 검사를 실시하지만
이번에는 저 기계가 목만 찍는 게 아니라 온몸을 찍을 거야.
경험담에서 눈을 감고 있다가 중간에 눈을 뜨면 너무 놀란다.
기계가 눈앞까지 내려오니까 신기하고 아무튼 놀란다.
결과
TG 수치 TG 수치가 높게 나왔다.
동위원소 치료 전과 치료 후 6개월 경과 시 수치에 차이가 크다.
TG는 티로글로불린이라고 하는 갑상선에서 나오는 단백질인데요.
나처럼 절제수술을 받은 사람은 이 수치가 거의 제로에 가까우면 정상이다.(TG가 나오는 갑상선이 없기 때문)
갑상선이 있는 정상인이라면 매우 정상적인 수치로 갑상선이 없는 나로서는 높은 수치다. (환자에게 종양 마커의 수치로 사용)
왜 이러는지는 모르겠어.다만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고 하는데
- 신디로이드를 끊었기 때문에 암수동치가 상승.2. 제거된 조직에서 미세전이가 있다.3. 확률은 낮으나 재발 가능성 4. 불명
- 이대로 그저 더 이상 병변이 발생하지 않고 생활하는 사람도 있다니 아직 절망의 단계는 아니다.
추가 검사핵의학과에서는 PET-CT는 일정을 잡을 수 있지만 초음파는 잡을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1층 수납창구 바로 옆에 있는 통합검사예약센터에 가서 PET-CT와 초음파 일정을 동시에 잡으라고 안내받았다.
불행 중 다행히 초음파와 PET-CT가 같은 날 생기게 됐다.
주의사항, 방법 PET-CT와 초음파 주의사항, 안내문을 자세히 읽어봤다.
우선 현재로서는 알 수 있는 것은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지만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다른 추가 검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제가 속한 갑상선 단톡방에 이 사실을 전했더니 다 괜찮다고 말씀하신다.
나 요오드 끝났으니까 일단 맛있는 거 먹는 거부터 생각하라고.
할 수 있는 게 없어.
그냥 맛있는 거 먹는 거 빼고는
그래도 결과를 알게 돼 답답함이 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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