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정말.. 뭐든지 내가 직접 경험해 봐야 그게 비로소 마음에 와닿는 것 같아.
갑상선 관련 병은 내 일이 아닌 줄 알았는데 이제 내 일이 됐으니까.
21년도 10월에 임신 전 검사의 하나로, 피검사-갑상선 수치를 확인했을 때 정상이었다.
그리고 11월에 유방통증으로 검사하러 간 김에 갑상선 초음파도 보고
갑상선에 응어리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모양이 나쁘지 않으니 추적검사를 하라고 했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 후 2022년도 2월에 검진을 하면서 갑상선도 다시 한번 확인!
혹시 모르니 조직검사도 해보라는 의뢰서를 작성해 주신다.
시간이 지나서 4월에 조직검사를 받으러 갈게!
다른 병원에서 받은 초음파 영상 CD 등록!
긴장하는 대기 시간…
새로 간 병원에서 모양이 나쁘진 않지만 경계가 애매한 부분이 있으니 조직검사를 해보자는 것이다.
어두운 수술실 침대에 누워 고개를 뒤로 젖힌다.
마취주사를 맞는데 바늘이 따끔따끔!! 생각보다 아팠다
마취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
무슨 총? 똑같은 도구로 목에 바늘이 깊숙이 들어온 느낌이야.
초음파상에서도 바늘이 들어 있는 것이 보였다.
마취를 해서 인지 마취 주사보다 덜 아팠는데
조직?을 떼어내는지…총 쏜 것처럼! 소리 난다.
(총생검)
깜짝 놀랐는데
움직이거나 침을 삼켜서는 안 된다며 꾹 참았다.
두 번 정도 바늘이 들어가서 나온 것 같아.
검사 후의 주의 사항
검사 후에는 15분 정도 손으로 꽉 눌러 지혈
음식을 먹는 데 별다른 지장은 없지만 당일 술과 담배는 안 된다고 한다.
(아파서 술마실 생각도 없어..담배는 원래 피우지 않아..)
만약 너무 아프면 타이레놀을 먹고 목이 심하게 부으면 응급실에 와야 한다고 한다.
와… 응급실? 이 검사가 그렇게 된다고?
마취가 풀려서 목이 점점 아파졌어.잘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싱도 해줄게.
침을 삼킬 때마다 아프다.응급실에 갈지도 모른다는 말이 두려워 타이레놀 한 알을 먹었다.
당일 샤워하지 말고 병원에서 붙여준 밴드 다음날 떼어내고 피가 멈춰 있으면 샤워해도 된다고 한다.
다음날 잡아보니 지혈이 잘 되어 있었다.붉은 점처럼 자국이 조금 부은 것 같기도 하다.